2023년 스탠퍼드 대학교 패밀리 위켄드가 지난 2월 24, 25일(금, 토)에 있었습니다. 어느새 대학 3학년이 된 큰아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거의 일 년 정도를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았기에 안 그래도 잘 가는 시간인데 아이의 대학생활이 더 빨리 지난 것 같이 느껴져요. 벌써 내년에는 대학 졸업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스탠퍼드에서의 대학생활이 엄마인 제가 더 아깝게 느껴지나 봐요. 작년 11월에는 둘째가 다니는 대학인 하버드 패밀리 위켄드가 있어서 다녀왔듯이 아무리 집에서 멀다고 해도 큰아이 학교 패밀리 위켄드도 챙겨야지요. 그 핑계로 아이도 보고 또 스탠포드 대학 구경도 해보고요. 벌써부터 얼마 남지 않은 큰아이 대학 생활이 제가 다 아쉬운 걸요. 이번 여정도 길지는 않..
매일 눈뜨면 똑같이 마주하는 삶, 늘 가까이 있으니 그 소중함과 고마움을 가끔 잊을 때가 있어요. 지난주 잠시 일상을 떠나 큰아이 학교 행사로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어요.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이것저것 분주히 챙기고 이른 새벽 비행기에 오르기까지 엄마 노릇은 쉽지 않구나 실감합니다. 갑자기 집 나서기 몇 시간 전부터 눈이 펑펑 내려서 공항까지 가는 길이 쉽지 않았고, 한 시간 비행기 딜레이도 있었다지만 먼 길 남편과 함께 가니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었어요. 나이가 들어가니 익숙한 게 좋고, 자꾸 편한 것을 찾게 되곤 해요. 새로운 경험이 주는 설렘보다 평온하고 잔잔한 삶이 마음에 안도를 주기 때문일까요. 그렇지만 엄마니까 또 힘내서 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요. 가끔드는 생각이 아이들이 없었다면, 나 혼자 ..
뚜껑 오프너를 사야지 사야지하고 마음만 먹고는 그동안 그냥 지나쳤어요.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하는 남편이 늘 집에 있으니 병마개가 안 열리면 열어달라고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 남편이 떡하니 뚜껑 오프너를 구입했더라고요. 남편 악력이 좋지 않은 편이 아닌데 나이가 들어가니 힘이 달리는지 아니면 뚜껑이 열리지 않으면 쪼르르 달려가서 열어달라고 하는 와이프가 귀찮았는지 여하튼 집에 뚜껑 오프너가 생겼어요. 나이들이 힘이 약해지거나 관절염이 있는 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힘들이지 않고 뚜껑 오프너 하나면 그 어떤 병마개도 한 번에 척척 열 수 있어요. 시중에 이런 뚜껑 오프너들이 제품들이 제법 많습니다. 저렴한 것들부터 해서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데 그 차이점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대체로 가격..
껌좀 씹어보셨나요? 주로 언제 껌을 씹으시나요? 저는 커피를 마시면 이내 '커피냅 Coffee Nap'이 찾아와요. 잠 깨려고 마시는 커피가 오히려 잠을 부릅니다. 아이들 장거리 라이드할 때면 엄청 괴로웠어요. 운전하다가 졸리다고 커피를 챙겨갔는데 오히려 잠이 쏟아지니까요. 그래서 저는 껌을 챙겼어요. 그런데 한국껌과 달리 미국껌은 몇번 씹다보면 금세 딱딱해져요. 미국껌의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국껌이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모두 대학에 갔으니 예전처럼 운전할 일은 없는데 영어공부 하다가 졸리면 껌을 좀 씹어요. 날이갈수록 턱이 발달합니다. 그래도 잠 깨는데 이만한 게 없습니다. 그래도 나름 치아건강을 생각한다고 슈가프리 자일리톨껌으로 찾아봅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껌값도 만만치..
며칠 날씨 좋더니 오늘 또 눈 오고, 여하튼 보스턴 겨울 날씨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제 곧 꽃피는 춘삼월이라지만 사실 보스턴은 꽃이 피려면 멀고 멀었습니다. 그런데 간사한 사람 마음이 햇살 좋은 날은 눈바람 막아준 두꺼운 패딩재킷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런 것 보면 저만치 봄이 오고 있구나 싶어요. 그래서인지 대부분 많은 겨울 옷들이 윈터세일에 들어갔습니다. 많게는 40- 70% 정도까지 세일하고 있어서 지금 겨울 파카나 패딩 등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조금 더 지나면 세일폭이 넓지만 그만큼 사이즈나 색상 등에 제한이 있어 저는 2월 중순이 넘어가면 겨울 외투 등을 사곤 했어요. 보스턴은 4월까지는 겨울 옷을 절대 넣어둘 수 없어두고 지금 사도 아주 잘 입습니다. 혹시라도 동부쪽으로 대학..
이번 주 큰아이 학교에 행사가 있어 또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밀플랜을 신청하지 않은 터라 밥 먹는 게 걱정이어서 음식 몇 가지 한다고 아침부터 내내 주방에 있었어요. 코스트코에서 short rib 세 팩을 사 와서 이것저것 만들면서 칼날이 무딘 것 같아 칼도 한번 쓱쓱 갈아주고요. 그랬더니 급기야 손을 살짝 베었어요. 주방 여기저기에 음식 한다고 펼쳐놓고 대략 난감합니다. 얼른 소독하고 지혈하고는 리퀴드 밴드를 찾아서 슥슥 바르고 왼손에는 라텍스 장갑 끼고 요리를 했어요. 새삼 액상형 밴드에이드가 고마워서 이렇게 후기도 남겨봅니다. 리퀴드 밴드는 말그대로 액상타입이라 상처 위에 슥슥 바르면 투명막이 형성됩니다. 또 방수밴드라 물에 닿아도 보호가 되고요. 때로는 밴드에이드를 붙이기 애매한 곳을..
북유럽 인테리어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이케아, 깔끔 단정한 북유럽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이케아의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도 놓치지 말고 함께 즐겨보세요. 지난번 이케아에 가서 푸드마켓에도 들러 몇 가지 먹거리를 사 왔어요. 이케아 푸드마켓 추천아이템들 소개해 봅니다.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냉동코너에서 찾을 수 있고요. 담백하고 그리 달지 않은 스낵류들이 있어 이케아 푸드마켓도 인기가 좋습니다. 이케아에 가면 꼭 사 와야 할 이케아 푸드마켓의 먹거리들입니다. 요즘은 한국 네이버 쇼핑에서도 이케아 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죠. 먼저 저희 동네에 있는 이케아 푸드마켓 분위기도 보실까요. 이케아 쇼핑 전에 패밀리회원이 아니라면 IKEA 패밀리회원부터 가입하세요. IKEA 패밀리회원..
친칠라가 좀 이색적인 반려동물이라 키우기 힘들다고 하는데 몇 가지 기본 사항들만 알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케바케 이론처럼, 친바친입니다. 오늘은 친칠라 발바닥 케어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 해요. 친칠라 발바닥까지 케어해야 한다니 할 수 있지만 모든 친칠라가 다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왜 사람도 다 다르잖아요. 사실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 중에 모모만 그래요. 어느날 저녁을 먹고는 친칠라 케이지 커튼을 열어서 잠을 깨우는데 바닥 군데군데에 피가 있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어디서 피가 난 건가 싶어 친칠라 몸 구석구석 여기저기 살펴보니 모모 발바닥에서 피가 났더라고요. 사람도 손에 까스랑이 같은 게 생기면 입으로 쭉 잡아당기고... 그다음은 피를 보기 십상이잖아요. 친칠라가 손톱깎기나 가위 등 ..
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후부터 모두 신이 납니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남편도 마찬가지에요. 거의 매일 저녁식사 후에도 회의가 있는데 금요일은 회의가 없으니 그야말로 자유입니다.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해먹기로 하고 남편은 스테이크 담당, 스테이크 마리네이드부터 시작합니다. 마리네이드란 고기나 생선·야채 등을 요리하기 전에 와인이나 올리브유 또는 향신료 등에 절여놓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마리네이드 해주면 연육작용으로 인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풍미가 살아납니다. 스테이크를 해먹을 계획이라면 하루 전날 미리 밑간을 해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계획적인 식단이 아닐 경우에는 적어도 먹기 한 시간 전에 스테이크 밑간(시즈닝)을 해줍니다. 마리네이드 이름은 거창한 듯 하지만 ..
코스트코에 가면 언제나 한국상품이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장을 봅니다.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는 훨씬 다양한 한국제품이 있다던데 한국가 거리가 멀고 먼 미국동부에 있는 보스턴에서는 한국상품이 있으면 감사하고~ 하는 마음이에요. 이렇게 마음을 비우고 장 보다가 뜻밖의 한국제품을 만나면 더 반가워요. 이번에 코스코에서 발견한 것은 바로 한국 인삼차입니다. 코스코 납품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죠. 그래서 언제나 믿고 사는 코스트코의 한국제품입니다. 지난 번 코스코에서 사 와서 이번 겨울 아주 잘 마시고 있는 유자차와 같은 병모양과 크기라 같은 회사 제품인가 했는데 balance Grow 밸런스 그로우라는 회사예요. 여기는 지난번에 글 올렸던 도라지 정과·모과스틱·도라지청이 들어있는 도라지 선물세트가 있어서 ..
요 며칠 보스턴은 정말 너무너무 추워요. 뉴스에서도 연일 미국동부 지역 한파얘기로 가득합니다. -5℉(-20℃), 여기에 바람이 엄청 세서 실제 체감온도는 -40℉(-40℃)였어요. 보스턴 지역으로 아이들 대학 보낸 부모님들은 날씨체크하며 걱정이 많으실 거예요. 하버드 학부모 페이스북에서 소식을 들으니 히터가 나간 기숙사도 있었다고 해요. 히터가 고장 났다면 재빨리 Yard Operation에 연락해서 space heater를 요청하면 된다고 해요. 보스턴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이런 추위에 대한 대책이 있을 거예요. 그래도 날이 워낙 추우니 히터가 돌아도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기숙사 안에서 조차 꽁꽁 싸매고 있는 사진을 둘째가 보내와서 걱정했어요. 둘째가 수업 들으러 가는데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
요즘은 환경을 생각해서 대부분 개인 물병이나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추세죠. 물도 넣고, 커피도 넣어 다니고요. 색깔도 예쁜 보냉·보온 효과 좋은 텀블러들이 많습니다. 선물로도 많이 주고 받기도 하고요. 집에 텀블러 하나씩은 모두 있을 거에요. 텀블러 물병 세척은 어떻게 하시나요? 집에서야 개운하게 솔 넣고 박박 문질러 닦고, 가끔 소금물 만들어서 흔들어 주면 세척이 잘 되곤 해요. 그런데 대학 간 아이들은 물병 관리를 어떻게 할까요. 솔로 구석구석 닦아야 하는데, 물기도 바짝 말렸다가 써야 하는데... 엄마마음에 걱정입니다. 그래서 구입한 텀블러 세척제입니다. 이 알약처럼 생긴 세정제 하나 넣고 흔들어주면 안심이에요. 하버드 대학의 경우는 물통을 다이닝 홀에 놓으면 세척을 해준다고 하는데 이건 학교에 따..
이 닦기에 대한 3·3·3 법칙, 하루 3번, 식후 3분 안에, 3분 간 이 닦기를 말합니다. 치아건강은 오복 중 하나로 불릴 만큼 중요한데요. 그런데 집이 아닌 외출시에는 이를 닦는 게 쉽지 않습니다. 외출할 때마다 칫솔, 치약 챙기는 것도 번거롭고, 그렇다고 매번 일회용 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환경을 생각하면 아닌 것 같고요. 그리고 너무 유난 떠는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또 이를 닦지 않으면 또 개운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간편하게 구강티슈, oral brush up을 쓰면 좋아요. 손가락에 구강티슈를 끼운 후에 치카치카 이 닦으면 되니 아주 간편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사용방법은 간단해요. 아이들 어렸을 때 치카치카 티슈라는 제품이 있었는데 그 기억도 나요..
귀여움으로 먹고사는 반려동물 친칠라입니다. 엄마가 아이들 집밥 해주고, 간식 챙겨주듯 저희 집 친칠라 똥칠이와 모모에게도 홈메이드 간식을 준비해 주곤 해요. 친칠라는 비건이라서 챙겨주기 쉬워요. 그냥 야채나 과일을 잘 말려서 주면 됩니다. 그런데 아무 야채나 과일을 말려서 주면 안 되고요. 야채 중에서는 '추'가 들어간 야채는 안된다고 해요. 배추, 양배추, 상추 등등 '추' 야채는 제외되는 것 기억해 주세요. 석류 좋아하는 두 딸들이 겨울방학 동안에 코스코에서 석류를 박스채 사와서 실컷 먹게 했어요. 석류 알맹이를 친칠라에게 직접 주어도 되고요. 석류껍질을 말려서도 줘요. 똥칠이 모모가 아기였을 때는 석류 한 알을 주면 두 손으로 꼭 쥐고는 입이 작아 이리저리 돌려 사각사각 소리 내며 베어 먹곤 했는데..
2023년에도 남편과 함께 AMC 극장 나들이는 계속 됩니다. 겨울방학을 맞아 집에 온 아이들과 12월에 '아바타: 물의 길'을 아이맥스 Imax 레이저 Laser 3D로 보고, 돌비 3D로 1월에 다시 가서 보고 왔어요. 개인적으로는 넓은 화면에서 보는 영상을 선호해서 아이맥스 레이저 3D가 압도적으로 좋았어요. 역시나 압도적인 입체영상미와 가성비로 볼 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식은 아이맥스 Imax 레이저 Laser 3D입니다. 아바타 물의길을 이왕이면 넓고 입체감 넘치는 화면으로 보며 감동을 더해보세요. 아이맥스 Imax 3D> 돌비 3D = 4D> 3D>2D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말마다 가서 영화보면 8편정도의 영화를 보게 되는데 1월에는 아이들 겨울방학이 있었고, 큰아이 학교에도 다녀오고 일이 ..
야채과일 싱싱하고, 모든 제품들이 일반 마트에 비해 저렴하기로 유명한 알디 쇼핑후기 올려봅니다. 보스턴에는 알디(ALDI)가 없는 줄 알았어요. 집 근처에 없으니 그냥 없는 줄 알고 있었는데 지난번 토털와인에 갔다가 그 옆에 알디가 있는 것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토요일에 영화 보고 오는 길에 들렀어요. 겨울이 되면 미국에는 파값이 너무너무 비싼데요, 알디에 파가 싱싱하고 좋다기에 기대하고 갔어요. 거기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저렴하게 장 볼 수 있으니 더없이 좋지요. 알디 물건이 저렴한 이유 똑같은 마트인데 알디가 물건이 저렴한 이유한 이유는 뭘까요? 가장 큰 이유는 유통과 인건비를 줄여서라고 해요. 눈에 띄게 다른 마트랑 다른 것이 직원이 많이 없어요. 캐셔도 ..
날이 꾸물꾸물한 날 바삭하고 노릇한 김치전이 생각납니다. 잘 익은 김치 가위로 숭덩숭덩 대강 자르고, 김치국물 반국자 넣어 구워내면 뚝딱하고 금세 맛있게 만들어지는 간단한 김치전을 만들었어요. 잘 익은 김치만 있어도 맛있는 김치전인데 설날에 먹고 난 떡국떡도 잘라 넣고, 새우도 넣으니 쫄깃쫄깃 더 맛있는 세상 부러울 게 없는 김치전이 되었어요. 지난겨울 방학에 큰아이가 독일에서 3개월 동안 Study abroad 갔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너무 맛있다고 폭풍흡입을 했던 김치전이에요. 김치전 재료 잘 익은 김치 반공기, 김치국물, 부침가루(부침가루와 튀김가루 1:1이 가장 이상적임), 고춧가루 반 스푼 양파, 떡국떡, 새우, 오징어, 참치캔, 베이컨, 햄 등등 집에 있는 재료 넣어주세요. 김치에 밀가루 넣고 ..
미국인이 일하고 싶은 회사 중 하나가 바로 웨그먼스(Wegmans)라고 해요. 미국동부 지역에 있는 식료품 체인점 웨그먼스 푸드마켓(Wegmans Food Markets)은 Emplooyees First, Customers Second (직원 먼저, 고객은 그다음)이라는 문구를 내세운 만큼 직원복지가 좋은 회사입니다. 직원을 귀하게 여기니 귀한 대접은 받은 직원들의 고객응대도 역시 좋습니다. 제 경험으로도 웨그먼스의 직원들 모두 밝고 친절해서 항상 기분 좋게 장 봐오는 곳입니다. 보스턴에 웨그먼스가 생긴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매장이 다른 마트에 비해 많이 깨끗하고 환하고, 쾌적해서 장보기도 좋아요. 남편과 주말에 영화 보고 자주 가는 마트가 바로 웨그먼스예요. 지난 일요일에도 영화 ..
대학생 겨울방학이 끝나 둘째를 기숙사에 내려주고 왔어요. 쿼터제 학교, 스탠퍼드에 다니는 큰아이는 1월에 첫 주, 주말에 학교로 돌아갔고요, 학기제 학교인 하버드는 수업이 23일, 월요일부터 시작해요. 다시 고요함이 시작됩니다. 큰아이가 처음 대학에 가던 날, 공항에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 정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요. 이제 부모 품을 떠나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를 바라보며 그동안 못해 준 것만 생각나고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등이 교차하면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눈물로 대신했던 것 같아요. 둘째는 학기말 시험이 빨리 끝나 거의 6주, 큰아이는 3주간 함께 있었어요. 늘 이렇게 네 식구가 살았었는데 하나 둘 대학으로 가고 나서는 남편과 둘이서 지내는 게 또 익숙해졌어요. 둘째가 집..
이케아 미트볼은 정말 유명하죠. 아이들 어릴 때 이케아에 가면 식당에서도 먹기도 했지만 사 와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간편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케아 푸드마켓 쪽 구경하는데 몇 분이서 이케아 미트볼과 소스를 몇 개씩 집어가는 걸 보고는 이케아 미트볼 인기는 여전하구나 실감했어요. 저희도 어제 오랜만에 이케아에 다녀온 김에 카트에 하나 담아왔습니다. 오자마자 바로 저녁으로 해서 먹었어요. 이케아 미트볼을 냉동칸 바로 위에 소스랑 링곤베리 잼도 나란히 있어요. 이렇게 세트로 사오면 간편합니다. 이케아 미트볼은 세 가지, 오리지널 미트볼, 치킨 미트볼과 베지테리언을 위한 플랜트볼 미트볼이 있어요. 빨강 포장(오리지널), 노랑 포장(치킨), 연두색 포장(플랜트볼)이고요. 가격은 모두 $12.99고요. 소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