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명절, 땡스기빙 연휴가 시작되었어요. 예전에 땡스기빙 하루 전 날 코스트코 가려다가 고속도로 나오자마자 주차장을 방불케 했던 기억으로 요즘에는 미리미리 장을 봐둬요. 지난주 목요일 일찌감치 남편이랑 코스트코에 다녀왔어요. 일주일이나 먼저 갔는데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는 언제나처럼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집에 배달온 코스트코 이번달 쿠폰북과 Holiday savings 쿠폰북에 동그라미 쳐가며 공부하고, 쇼핑리스트 작성해서 그야말로 007작전마냥 휘리릭 다녀왔어요. 추수감사절 용품뿐 아니라 벌써 크리스마스 아이템들과 선물들로 꽉 채워진 코스트코, 구경만으로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찬찬히 쇼핑을 즐기기에 사진으로 코스트코 세일 상품 살펴볼까요? 27일까지 진행하는 코스트코 할리데이 세이..
집에서 간단히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는 옛날 핫도그를 먹었습니다. 이름하여 황금돼지바 핫도그, 명랑 핫도그 열풍이 불었었죠. 미국 동부 보스턴에 사는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유행하고 거리가 멉니다. H mart에 갔더니 마침 세일도 해서 남편과 먹으려고 사 왔어요. 초딩 입맛 남편은 분명 좋아할 거라 예상했습니다. 먹어보니 괜찮아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두툼한 핫도그로 제법 꽉 차 있어서 어린 시절 먹던 핫도그 생각하며 맛있어 먹었어요. 냉동실 보관이라 넣어놨더니 남편이 아이스바 종류인 돼지바인줄 알고 꺼내먹으려다 실망하는 모습보고 바로 에어 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었어요. 케첩 촥촥 뿌려서 먹으면 옛날 어린 시절에 먹던 핫도그 비슷한 맛과 식감이 나요. 핫도그 빵자체가 두껍지 않아 그것도 좋..
잼하면 일단 '달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시죠. 코로나 이후 집에서 재택근무하는 남편이 아침을 챙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간단하게 빵과 과일을 주로 먹는 날이 많은데요, 빵 하면 짝꿍처럼 떠오르는 잼, 어떤 잼 드시고 계신가요? 저는 그 많고 많은 잼 중에 코스트코 오가닉 블루베리잼을 추천해 봅니다. 일단 우리가 기존에 먹는 잼과 좀 달라요. 사진으로 보면 몽글몽글 알갱이처럼 뭔가 보이죠. 그리고, 징그럽게 달지 않은 맛입니다. 잼이 너무 달아서 망설이시는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코스트코 오가닉 블루베리 잼 사진으로 볼까요. 정식 이름은 Organic Wild Maine Blueberry Jam입니다. 성분도 살펴봅니다. 성분을 보면 설탕 함량이 여느 잼과 그리 다르지 않은 편인데 달지 않..
트죠에서 사 온 맛있는 빵 소개드릴게요. 올리브 푸가스 Olive Fougasse라는 프랑스 전통빵 중의 하나예요.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인데 Fougasse(푸가스)는 소금물에 버터를 섞어 반죽해 만든 빵으로 담백해요. 여기에 올리브나 다른 재료를 넣어 만들기도 하는데요, 바로 트죠의 올리브 푸가스가 있습니다. 먼저 사진으로 보실까요. 트레이더조 올리브 푸가스 맛있게 먹는 방법 겉바속촉의 진리, 토스터 오븐이나 에어 프라이어에 살짝 토스트 해서 올리브 오일, 발사믹 또는 버터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400℉(205℃정도) 온도에 3-4분간 돌려주면 담백한 올리브 푸가스를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있어서 저랑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남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트죠에 ..
맛있는 송편 드시고, 행복한 추석 보내셨나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기만 하여라~ 하는 말처럼 추석명절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함을 상징합니다. 두 아이들은 대학에 가고 남편이랑 조용히 추석을 맞이합니다. 마침 쌀이 떨어져가고 있어 점심 빨리 챙겨 먹고는 남편이랑 H 마트에 다녀왔어요. 갈때마다 놀라는 장바구니 물가, 오랜만에 H 마트에 갔다가 세일 소식도 함께 전해봅니다. 추석이라고 명절기분 나게 먼저 송편이랑 전이 평소보다 푸짐하게 진열되어 있어요. 큰 팩은 $8.49, 작은 팩은 $5.99입니다. 일 년에 한 번 먹는 송편, 욕심내서 큰 팩으로 하나 들고 왔어요. H 마트 세일 상품 전복이 반값 세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전단지 광고에도 나오지 않아 몰랐는데 직접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세..
두 아이들이 대학 가고 집에 주로 남편과 둘이 있으니 먹는 게 정말 간단해졌어요. 이젠 집에서 빵도 안 만들어 먹어요. 빵공장 문 닫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하는 남편은 간단히 아침에 먹을 빵이랑 또 커피랑 먹을 디저트 빵을 직접 사요. 며칠 전 코스트코에 장 보러 가서 남편이 빵을 하나 샀는데 자꾸 저보고 먹어보라고 해요. 빵이 정말 특이하다고요. 저는 요즘 빵을 먹지 않거든요. 보기에는 제법 먹음직스럽습니다. 남편은 그냥 빵 색깔보고 샀대요. 노란 가루가 풍성하게 뿌려져 있어 달달한 빵이겠거니 하고 들고 온 거죠. 기대를 하고 커피랑 빵을 먹던 남편이 갑자기 빵 포장에 적힌 성분을 진지하게 살펴봅니다. 이름은 그린 칠리 콘브레드(Green Chile Cornbread), 빵에 할라피뇨..
일 년에 한 번, 여름이면 미국 코스트코에서 메로나 세일을 합니다. 이번에는 쿠폰북에도 나오지 않았는데 코스트코에 가니 세일을 하고 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아이스박스 챙겨 오는 건데 싶더라고요. '올 때 메로나~ ' 찰떡같이 우리 입에 붙어버린 메로나! 코스트코에서 세일까지 하는데 절대 놓칠 수 없지요. 코스트코의 메로나 세일소식 알려드립니다. 미국 코스트코 메로나 세일소식 코스트코에서 평상시 $13.99인데 세일해서 $9.99에 판매하고 있어요. 세 가지맛으로 8개씩 들어있어 총 24개입니다. 세일하니 개당 41센트 정도로 아주 저렴합니다. 냉동실에 가득 쟁여두고 싶어요. 세일하지 않으면 개당 58센트 정도로 한국마트에서 파는 것에 비하면 정말 훌륭한 가격인데 세일까지 해주니 너무 감사하죠. 보통 ..
세상에 맛있는 건 왜 이리 많을까요. 그 많고 많은 것 중에 가장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게 바로 과자가 아닌가 싶어요. 봉지만 열면 바로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가장 좋아하는 과자가 있으신가요? 너무 많아서 저는 하나만 꼽아서 말하기 어려워요. 그중에 하나 말씀드리자면 코스트코에서 세일할 때 빼놓지 않고 항상 사는 과자가 있으니, 바로 garden Veggie Straws에요. 비슷한 류의 과자가 다른 상표로 여러 마트에 있어요. 트죠에도 비슷한 베지과자가 있어서 사오곤 하는데 코스트코의 대용량 베지과자가 최고랍니다. 품명: garden Veggie Straws 용량: 25oz/ 708g 매달 코스트코 쿠폰북이 나오면 기대를 잔뜩하고 펼쳐봐요. 지난달 베지과 자 $2.80 세일이 있었어요. 쟁여야..
북유럽 인테리어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이케아, 깔끔 단정한 북유럽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이케아의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도 놓치지 말고 함께 즐겨보세요. 지난번 이케아에 가서 푸드마켓에도 들러 몇 가지 먹거리를 사 왔어요. 이케아 푸드마켓 추천아이템들 소개해 봅니다.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냉동코너에서 찾을 수 있고요. 담백하고 그리 달지 않은 스낵류들이 있어 이케아 푸드마켓도 인기가 좋습니다. 이케아에 가면 꼭 사 와야 할 이케아 푸드마켓의 먹거리들입니다. 요즘은 한국 네이버 쇼핑에서도 이케아 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죠. 먼저 저희 동네에 있는 이케아 푸드마켓 분위기도 보실까요. 이케아 쇼핑 전에 패밀리회원이 아니라면 IKEA 패밀리회원부터 가입하세요. IKEA 패밀리회원..
코스트코에 가면 언제나 한국상품이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장을 봅니다.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는 훨씬 다양한 한국제품이 있다던데 한국가 거리가 멀고 먼 미국동부에 있는 보스턴에서는 한국상품이 있으면 감사하고~ 하는 마음이에요. 이렇게 마음을 비우고 장 보다가 뜻밖의 한국제품을 만나면 더 반가워요. 이번에 코스코에서 발견한 것은 바로 한국 인삼차입니다. 코스코 납품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죠. 그래서 언제나 믿고 사는 코스트코의 한국제품입니다. 지난 번 코스코에서 사 와서 이번 겨울 아주 잘 마시고 있는 유자차와 같은 병모양과 크기라 같은 회사 제품인가 했는데 balance Grow 밸런스 그로우라는 회사예요. 여기는 지난번에 글 올렸던 도라지 정과·모과스틱·도라지청이 들어있는 도라지 선물세트가 있어서 ..
야채과일 싱싱하고, 모든 제품들이 일반 마트에 비해 저렴하기로 유명한 알디 쇼핑후기 올려봅니다. 보스턴에는 알디(ALDI)가 없는 줄 알았어요. 집 근처에 없으니 그냥 없는 줄 알고 있었는데 지난번 토털와인에 갔다가 그 옆에 알디가 있는 것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토요일에 영화 보고 오는 길에 들렀어요. 겨울이 되면 미국에는 파값이 너무너무 비싼데요, 알디에 파가 싱싱하고 좋다기에 기대하고 갔어요. 거기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저렴하게 장 볼 수 있으니 더없이 좋지요. 알디 물건이 저렴한 이유 똑같은 마트인데 알디가 물건이 저렴한 이유한 이유는 뭘까요? 가장 큰 이유는 유통과 인건비를 줄여서라고 해요. 눈에 띄게 다른 마트랑 다른 것이 직원이 많이 없어요. 캐셔도 ..
미국인이 일하고 싶은 회사 중 하나가 바로 웨그먼스(Wegmans)라고 해요. 미국동부 지역에 있는 식료품 체인점 웨그먼스 푸드마켓(Wegmans Food Markets)은 Emplooyees First, Customers Second (직원 먼저, 고객은 그다음)이라는 문구를 내세운 만큼 직원복지가 좋은 회사입니다. 직원을 귀하게 여기니 귀한 대접은 받은 직원들의 고객응대도 역시 좋습니다. 제 경험으로도 웨그먼스의 직원들 모두 밝고 친절해서 항상 기분 좋게 장 봐오는 곳입니다. 보스턴에 웨그먼스가 생긴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매장이 다른 마트에 비해 많이 깨끗하고 환하고, 쾌적해서 장보기도 좋아요. 남편과 주말에 영화 보고 자주 가는 마트가 바로 웨그먼스예요. 지난 일요일에도 영화 ..
지난번에 코스트코에 갔다가 랍스터 비스크(Costco Lobster Bisqie)를 사 왔어요. 실은 얼마 전 코스트코에서 사서 맛있게 먹은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를 하나 더 사 올 예정이었는데 바로 옆 칸에서 랍스터 비스크가 세일을 하는 거예요. 랍스터가 더 비싼데,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덥석 집어왔습니다. 코스트코 랍스터 비스크 시식후기를 올려봅니다. *Bisque 비스크(특히 조개류로 만든 진한 수프) 비스크는 진한 수프라는 말에 현혹되어 깊고 진한 맛을 기대했었는데요. 코스트코 랍스터 비스크는 생각보다 묽어도 너무 묽어서 주륵주르륵~ 흐르는 너무나도 맑은 수프였어요. 건더기도 없고요. 랍스터 맛이 거의 안 나요. 랍스터가 잠깐 수영하고 지나갔나 보다 하는 느낌이랄까요. 남편도 지난번에 먹..
지난주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이 영화 보고 장 보고 왔었어요. 겨울방학을 지내고 나면 두 아이 모두 대학 기숙사로 돌아가야 하니 집밥 열심히 해 먹이는 게 엄마의 의무입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생선 전입니다. 생선전하면 동태전이 먼저 떠오를 텐데 미국에 사는 저는 해덕(Haddock)전으로 대신합니다. 미국마트 중 하나인 웨그먼스 Wegmans에서 해덕을 주로 사는데요. 평소처럼 생선코너에 가서 해덕 두 덩이를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난데없이 "You want to save money? save money?"라고 묻는 거예요. 제가 잘못 알았들었나 싶어서 갸우뚱하는데 갑자기 밖으로 나오시더니 생선코너 건너편 냉장칸으로 저희를 데리고 갑니다. 생선코너에서 파는 것이나 여기 생선냉장칸에 있는 패밀리팩 F..
대학 합격하고 기뻐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 학기를 마치고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차례차례 집으로 돌아올 때가 되었습니다. 저도 수요일에 둘째아이를 대학교에서 데리고 왔어요. 2호 고갱님 모셔왔고, 토요일에는 독일로 스터디 어브로드 갔다가 돌아오는 1호 고갱님 모시러 공항에 가야 합니다. 고객님, 고갱님은 미국에서 대학 보낸 엄마들끼리 방학이나 명절, 집에 오는 자녀들을 재미있게 부르는 말입니다. 얼마전까지 한 집에서 살던 아이들인데 이제는 집에 오면 손님같은 느낌입니다. 귀한 손님 모시듯 집에오면 편히 먹고 쉴 수 있게 해주라는 선배어머님들의 말씀대로 청소하고, 장봐오고요. 아이들이 집에 오기 전부터 분주합니다. 미국 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주로 밥을 먹으니 그동안 못 먹었던 한식들과 단백질 보충도 ..
보스턴 하면 떠오르는 대표음식이 바로 클램 차우더입니다. 지난번 남편이랑 코스트코에 장 보러 갔다가 클램차우더가 눈에 띄었어요. 마침 세일하고 있어서 망설임 없이 집어왔습니다. 이름은 NEW ENGLAND CLAM CHOWDER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 역시 이름에도 뉴잉글랜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만큼 뉴잉글랜드 지역의 클램차우더가 유명하다는 얘기겠지요. 그런데 사서 먹는 대부분의 클램차우더가 저희 입맛에는 많이 짠 편이에요.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집밥 해 먹기 귀찮을 때 비상용으로 먹자 싶어서 사 왔어요. 코스코에서 원래 가격 $11.99인데 세일해서 $9.49였어요. 투고용 국용기에 나란히 두 통이 들어있어요. 양은 한 통 데워서 남편이랑 빵하나 찍어먹어 가며 먹기에 충분히 먹었어요. 집에 오이스터 ..
이번 주 목요일 이른 점심을 먹고 남편이랑 코스코에 다녀왔어요. 2020년 코로나로 장보는 것도 쉽지 않아서 감을 잃었다가 작년에 조금 늦게 코스코에 장보러 갔는데 차가 도로에 까지 즐비하게 늘어서서 꼼짝도 하지 못하는 걸 보고 발길을 돌렸었어요. 그런데 목요일 평일 낮인데도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요. 코스코 주변이 오피스가 많아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장보러 온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했어요. 이맘때 코스코에 가면 땡스기빙과 연말이라 선물들로 가득합니다. 잠깐 구경 좀 할까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세인포티아(포인세티아), 제가 처음 세인포티아를 봤을 때 조화인줄로 착각했던 식물이예요. 신기하게도 초록 잎사귀가 겨울철이 되면 빨갛게 물드는 것이 특징인 세인포티아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랑 아주 잘 어울리는 ..
요즘 물가가 너무 올랐죠. 특히나 고기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삼겹살 구이용을 샀어야 했는데 남편이 실수로 H마트에서 생삼겹살 수육을 사와서 저렴하게 삼겹살 구워먹은 이야기입니다. 의도치않게 삼겹살 수육이 될 고기가 삼겹살 구이로 변신했어요. 가격은 반 값입니다. 맛도 같은 삼겹살 부위이니 거의 같습니다. 삼겹살은 먹고 싶고 한국인 입맛에 맞게 가지런히 썰어진 한국마트의 삼겹살 대신 생삽겹살 수육용 고기는 어떨까요. 고기써는 수고만 더해진다면 생삼겹살 수육용 고기가 맛있는 삼겹살 구이가 됩니다. 둘째 아이가 삼겹살이 먹고 싶대요. 둘째가 대학 가고 나서 달라진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고기 타령입니다. 남편 많이 닮은 딸이라 그런지 식성까지도 비슷해서 절대 고기 먹고 싶다는 얘기를 안 했어요. 운동할 ..
쌀이 거의 떨어져가서 오랜만에 H마트에 다녀왔어요. 세상에나 마트에 갈 때마다 오른 물가에 매번 놀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예외없이 또 놀랍니다. 어떤 제품들은 코로나 전보다 가격이 두 배씩 오른 제품들이 너무 많아요. 쌀도 그렇고요. 경기미 15파운드가 H마트 보스턴 벌링턴지점에서 코로나 전에 세일하면 $9.99였어요. 캠브리지 H마트는 $15.99 였고요. 정말 이런 가격이 명확히 기억나니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정말 실감됩니다. 새우깡 한봉지에 $9.99, 한국과자들 가격보고 또 놀랍니다. 이맘때 H마트에 가면 단감이랑 연시감, 배, 골드키위 등 과일을 사오곤 해요. 과일도 가격이 두 배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마침 아이들도 없는데다 가격도 너무 오르고, 또 상태도 좋아보이지 않아서 과감히 패스하고 ..
이번주는 둘째 안보고 주말을 넘기나보나 했는데 중간고사를 마치고 금요일 저녁에 연락이 왔어요. 토요일에 트죠에 갈 수 있냐고요. 트레이더 조(Trader Joe's) 가을 먹거리들을 직접 가서 보고 사고 싶다고 해요. 또 대학가서 사귄 제일 친한 구 생일이 일요일이라 선물준비도 하고, 월요일 콜럼버스데이라 학교 수업이 없으니 집에와서 하룻밤 자고 가겠다고요. 집에 오신다면 모시러 가야지요. 토요일 늦은 오후, 대학 기숙사에서 둘째를 픽업해 오면서 트죠에 들렀어요. 이미 입구부터 가을느낌 물씬이에요. 트죠는 시즌별 상품이 있기로 유명하지요. 가을하면 할로윈, 펌킨을 이용한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오늘의 트죠 장바구니에요. 트레이더 조에 가면 주로 사는 제품들과 가을 먹거리을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