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친칠라가 좀 이색적인 반려동물이라 키우기 힘들다고 하는데 몇 가지 기본 사항들만 알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케바케 이론처럼, 친바친입니다. 오늘은 친칠라 발바닥 케어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 해요. 친칠라 발바닥까지 케어해야 한다니 할 수 있지만 모든 친칠라가 다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왜 사람도 다 다르잖아요. 사실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 중에 모모만 그래요.

 

 어느날 저녁을 먹고는 친칠라 케이지 커튼을 열어서 잠을 깨우는데 바닥 군데군데에 피가 있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어디서 피가 난 건가 싶어 친칠라 몸 구석구석 여기저기 살펴보니 모모 발바닥에서 피가 났더라고요. 사람도 손에 까스랑이 같은 게 생기면 입으로 쭉 잡아당기고... 그다음은 피를 보기 십상이잖아요. 친칠라가 손톱깎기나 가위 등 도구를 쓸 수 없으니 입으로 물어뜯을 수밖에요. 평소 세수하고 털관리해 가며 한깔끔하는 모모가 발바닥까지 관리하다가 그런 듯 싶어요. 

 

 피가 났던 모모 발바닥 사진이에요. 아래 사진에서 보면 피가 난 자리가 어디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친칠라 발바닥 케어는 간단해요. 바세린이나 아쿠아포 같은 걸 발라주고 하루이틀이면 금세 좋아져요. 혹시라도 친칠라 키우면서 갑자기 피 보고 저처럼 놀라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려요. 친칠라 발바닥 케어를 특별히 따로 할 건 없어요. 6년간 함께 살면서 모모만 두 번 발바닥에 피가 났어요. 똥칠이에 비해 모모가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인 건 확실합니다. 

 

 친칠라 수컷은 헤어링 관리도 신경써주어야 해요. 물론 이것도 친바친입니다. 그래도 친칠라 수컷을 키우고 계신다면 한 번쯤 확인해 주세요. 

친칠라 수컷 키우기 친칠라 질병 헤어링 제거하는 방법

 

친칠라 수컷 키우기 친칠라 질병 헤어링 제거하는 방법

저희집 친칠라 보이들, 똥칠이와 모모는 수컷입니다. 친칠라 수컷의 가장 큰 질병 중 하나는 바로 헤어링입니다. 친칠라 헤어링은 수컷에게만 생기는 질병으로 생식기 주변에 털이 링(고리)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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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튼 열어 깨워보니 자고 일어나서 뚱한 표정의 똥칠이가 귀여워서 한 컷 찍었어요. 발 앞에는 똥하나 놓여있고요. 똥칠이는 아침형 친칠라, 모모는 저녁형 친칠라입니다. 맨 오른쪽에 모모는 고개도 못 들고 잠에 빠져 있어요. 반려동물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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