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가면 언제나 한국상품이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장을 봅니다.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는 훨씬 다양한 한국제품이 있다던데 한국가 거리가 멀고 먼 미국동부에 있는 보스턴에서는 한국상품이 있으면 감사하고~ 하는 마음이에요. 이렇게 마음을 비우고 장 보다가 뜻밖의 한국제품을 만나면 더 반가워요. 이번에 코스코에서 발견한 것은 바로 한국 인삼차입니다. 코스코 납품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죠. 그래서 언제나 믿고 사는 코스트코의 한국제품입니다.
지난 번 코스코에서 사 와서 이번 겨울 아주 잘 마시고 있는 유자차와 같은 병모양과 크기라 같은 회사 제품인가 했는데 balance Grow 밸런스 그로우라는 회사예요. 여기는 지난번에 글 올렸던 도라지 정과·모과스틱·도라지청이 들어있는 도라지 선물세트가 있어서 낯설지 않아 보여요. 도라지 선물세트도 둘째가 코로나 걸렸을 때 너무너무 유용하게 잘 먹었던지라 무조건 믿고 인삼차도 카트에 하나 담아왔어요. 그나저나 코스코 납품하는 병은 모두 같은 걸까요?
코스코 밸런스 그로우 인삼차 용량 2kg(70.54OZ/4.4LB), 가격은 $16.99입니다.
같은 용량 유자차가 $9.99인데 비해 조금 가격이 있죠. 인삼이 유자보다 더 비싸니까 그렇겠죠. 평소 인삼차하면 가루 형태의 인삼차가 먼저 떠올랐는데 이렇게 꿀에 재인 인삼차를 보니 맛과 향이 더 진할 것 같고, 뭔가 더 효과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위에 사진에서 보듯 인삼편이 같이 들어있어요. 인삼 잘 먹는 저는 인삼차 마시며 실한 인삼까지 먹으며 건강해지고, 면역력도 생기는 기분이 들었다죠. 유통기한이 올 가을(2023년 11월 22일)까지라 아쉽지만 쟁여놓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양이 넉넉한 편이라 남은 겨울동안 충분히 잘 마실 것 같아요.
★인삼차를 즐기는 방법
1. 인삼차 두 세 스푼 정도를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에 타서 차로 마신다.
2. 빵에 잼처럼 발라먹는다.
3. 샐러드 드레싱으로 이용한다.
유자차를 맛있게 먹는 방법과 같아요. 잼으로, 또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즐겨보세요. 저도 잊어버리곤 하는데 이참에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해요. 다향한 방법으로 한국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동부 한파로 금토일 나눠서 장 보던 사람들이 날이 조금 풀리기 시작한 일요일에 모두 몰려 북적북적했어요. 장보고 돌아와 여유 있게 한 잔 마셔보는 인삼차, 겨울이 한창인 보스턴에서 이렇게 한국 인삼차 마시니 좋아요. 추운 겨울에 몸과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인삼차, balance Grow 밸런스 그로우 Honey Ginseng Tea 인삼차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