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사랑입니다. 얼마전 푸바오를 알게 된 저는 요즘 판다사랑에 빠졌어요. 판다 자체가 워낙 사랑스러운 모습이기도 하지만 사육사님과 바오가족들이 종을 뛰어넘어 서로 마음을 알아가며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보며 사랑에 대해 느끼고 배우는 힐링하는 시간이에요. 그러고 나니 저희집 친칠라들이 왜이리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요. 저희집에 온 선물이라는 생각에 더 많이 예뻐해주고 사랑해주어야 겠다 생각해요. 친칠라들도 안아주고 쓰담쓰담해주면 예뻐하는 줄 알거든요. 말귀도 조금씩 알아듣고요. 이젠 저희집 가족의 일부가 된 친칠라 보이들, 바라볼 때면 눈에서 꿀 떨어지는데요. 마침 판다 뒷태보며 힐링하고 있는데 우당탕탕하고 소리가 나요. 가서보니 똥칠이랑 모모가 싸우고 있네요. 그나저나 사이좋게 지내면 좋으련만 현실..
같은 부모가 낳은 형제자매라도 생김새도 성격도 다르듯이 동물들도 똑같아요. 똥칠이와 모모, 친칠라 보이들과 8년째 생활하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져요. 장은 제2의 뇌라고 할 만큼 중요하죠. 그런데 저희 집 친칠라 똥칠이는 변비 증상이 있어요. 친칠라는 방귀를 뀌지 못해서 배에 가스가 잘 찬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친칠라 질병 중 흔히 발생하는 친칠라 변비 증세가 있을 때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친칠라 건강상태는 아가들처럼 똥으로 확인한다고 했었죠. 친칠라통은 토끼똥같은데 좀 길쭉해요. 재미있는 게 친칠라 사료랑 친칠라 똥이랑 사이즈가 거의 엇비슷해요. 색깔만 다르고요. 아래 사진은 똥칠이 똥이에요. 왼쪽은 건강할 때고요, 오른쪽 똥은 아플 때 똥칠이 똥이에요. 똥길이 차이가 나죠. 친칠라 건강체..
아기들만큼 동물들도 잠잘 때가 참 예뻐요. 어린 시절 낚시·캠핑 좋아하는 아빠 따라다녔던 추억들 중 하나가 밤에 잠자는 물고기를 봤던 거예요. 맑은 물속에서 물결 따라 가끔씩 살랑거리는 지느러미를 하고 가만히 자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신기했던지 그 작은 물고기가 깰까 봐 움직이지 않고 한참을 바라보고 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세월이 이렇게나 많이 흘렀는데도 그 장면이 생생히 기억나서 어린 시절 추억이란 게 살면서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싶어요. 미국 와서 두 살 터울 아이들 키우며느라 정신없이 살았는데 아이들을 다시 키울 수 있는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일평생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들 함께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해요. 아침이면 야행성 친칠라 보이들 꿀잠 자라고 케이지에 커튼을 내려주는 게 ..
사람도 가끔 딸꾹질을 하듯 친칠라도 딸꾹질을 할 때가 있어요. 어느덧 친칠라 보이들과 함께 산지 어언 8년이 되었지만 그동안 친칠라가 딸꾹질하는 모습은 5회 미만으로 그리 자주 볼 수 있는 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어젯밤에 또 딸꾹질을 했나 봐요. 저는 먼저 자느라 몰랐고, 남편이 자기 전에 똥칠이와 모모한테 굿 나잇 인사한다고 한번 들여다보는데 똥칠이 가 딸꾹질하고 있어서 동영상 찍은 걸 아침에 보여줍니다. 친칠라 똥칠이가 딸꾹질하는 동영상 한번 보실까요? 친칠라 딸꾹질 영상 그러면 친칠라는 언제 주로 딸꾹질을 할까요. 찾아보면 주로 암컷과 짝짓기를 한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교배 후에 묻은 점액이 기침을 일으킬 수도 있기에 나타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똥칠이와 모모, 형제 친칠라가 사는 우..
친칠라 용품 중 가장 필요하고, 또 잘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Lava Ledge입니다. ledge는 (선반처럼) 튀어나온 바위, 선반이에요. 친칠라가 잡고 있기도 하지만 올라가서 쉬기도 하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점프하기도 하니 운동용품이 되기도 하고요. 또 설치류인 친칠라 이빨을 갉을 수 있어 친칠라 치아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필수용품입니다. 오늘은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이 애정하는 Kaytee Lava Ledge Small Animal Toy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Lava Ledge에 올라가서 쉬기도 하고요, 붙잡고 있는 걸 좋아해요. 또 올라갔다 내려갔다 점프도 하고요. 친칠라가 케이지 안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러니 친칠라를 키울 때 다용도로 사용가능한 장난감이자 필수용품입니..
친칠라는 설치류에 속하기 때문에 쥐처럼 엄청난 번식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흔히들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 똥칠이와 모모의 동생들이 없는 걸 보면 친칠라의 번식력은 생각보다 엄청난 게 아니구나 알 수 있습니다. 폴리나(둘째 친구)네 집 친칠라들이 처음으로 똥칠이와 모모를 낳고 그 후로 친칠라 베이비들이 매해 태어날 거란 기대와는 다르게 똥칠이와 모모가 유일한 자손입니다. 첫 친칠라 아기들을 낳고 다음 해에 동생들이 태어났는데 얼마되지 않아 두 마리 모두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똥칠이엄마가 매우 사나워서 똥칠이아빠와 분리해 각방을 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니 그 후로 똥칠이와 모모의 동생소식이 없는 게 당연한 얘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이 생각보다 귀한 자..
아기처럼 반려동물도 잘 때가 제일 귀여워요. 저희 집 반려동물인 친칠라는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고 낮시간동안에는 잠을 자요. 그래서 낮에는 커튼을 내려 빛을 차단해 주고, 되도록 조용히 잘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토기와 닮은 외관처럼 소리에 민감한 동물, 친칠라입니다. 그래서 친칠라가 놀라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신경 써줘요. 오늘은 친칠라가 졸고 있는 모습, 졸릴 때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저희집 친칠라 똥칠이는 졸리면 귀가 내려가요. 친칠라마다 다르겠지만 유독 똥칠이는 귀를 내리고 잠을 자요. 야생에서 살았으면 이렇게 자면 안 될 텐데... 이 녀석들 세상을 너무 믿고 너무 안심하고 자는 거 아니냐며 남편과 농담을 나눕니다. 저희 가족은 친칠라 똥칠이와 모모 덕분에 웃고 ..
반려동물과 가장 빨리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같이 놀아주는 거라고 해요.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의 특징을 알고 그에 맞추어 놀이환경을 만들어 함께 놀다 보면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그것이 바로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치 어린 아이를 키우듯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놀이 시간을 갖고, 눈높이에 맞추어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습니다. 친칠라의 특성 친칠라는 야행성이라 아침이나 낮에는 쿨쿨 잠을 자요. 그래서 주로 저녁 먹고 늦은 저녁이나 밤에 함께 놀이시간을 가져요. 그리고 강아지처럼 함께 산책을 할 수도 없고요. 친칠라를 키우는 사람들의 모임인 페이스북에서 어느 한 분이 친칠라와 함께 산책을 시도해 봤는데 절대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렇듯 각 반려동물의 특징에 맞게 함께..
얼마 전에 핸드폰을 바꾸게 되었어요.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예전에 폴리나엄마가 전해 준 똥칠이와 모모의 아가 때 사진이 있어서 한참을 바라봤어요. 친칠라 아가 모습, 아가 똥칠이와 모모가 엄마와 함께 있고, 뛰어노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에요. 똥칠이가 엄마 젖 먹는 모습도 있고요. 똥칠이라고 확실히 얘기할 수 있는 게 똥칠이엄마가 모모는 젖을 주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아빠가 밥알 물어다가 모모를 먹여서 키웠다는 친칠라의 부성애(父性愛)에 대해 예전에 얘기했었죠. 지금은 한 덩치하는 친칠라 청년이 된 똥칠이와 모모 아가 때 모습입니다. 손바닥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아가들이었어요. 친칠라 똥칠이와 모모의 아가 때 모습을 블로그에 올려 오래오래 보고 싶어서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사진을 보니 똥칠이는 엄마..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털내미 반려동물들은 털갈이를 합니다.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 똥칠이와 모모도 털갈이를 하는데요. 친칠라 두 마리를 6년 넘게 키우며 친칠라 털갈이 시기와 어떻게 털갈이를 하는지, 털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친칠라 하면 아주 부드러운 촉감의 털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안고 쓰담쓰담하면 그 느낌이 참 좋습니다. 봄이 다가와서인지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도 털갈이를 살짝 시작했습니다. 친칠라 털갈이 시기 칠레 인근 부근에서 주로 서식하는 친칠라는 건조하고 습도가 낮은 환경을 좋아합니다. 야생에서의 친칠라 털갈이 시기는 계절에 맞게 이루어지는데요. 추운 겨울을 준비하고 맞이하려고 가을에는 더 촘촘하고 두꺼운 털로 갈아입으려고 털갈이를 하고요. 또 더위와 습도에..
친칠라가 좀 이색적인 반려동물이라 키우기 힘들다고 하는데 몇 가지 기본 사항들만 알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케바케 이론처럼, 친바친입니다. 오늘은 친칠라 발바닥 케어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 해요. 친칠라 발바닥까지 케어해야 한다니 할 수 있지만 모든 친칠라가 다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왜 사람도 다 다르잖아요. 사실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 중에 모모만 그래요. 어느날 저녁을 먹고는 친칠라 케이지 커튼을 열어서 잠을 깨우는데 바닥 군데군데에 피가 있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어디서 피가 난 건가 싶어 친칠라 몸 구석구석 여기저기 살펴보니 모모 발바닥에서 피가 났더라고요. 사람도 손에 까스랑이 같은 게 생기면 입으로 쭉 잡아당기고... 그다음은 피를 보기 십상이잖아요. 친칠라가 손톱깎기나 가위 등 ..
귀여움으로 먹고사는 반려동물 친칠라입니다. 엄마가 아이들 집밥 해주고, 간식 챙겨주듯 저희 집 친칠라 똥칠이와 모모에게도 홈메이드 간식을 준비해 주곤 해요. 친칠라는 비건이라서 챙겨주기 쉬워요. 그냥 야채나 과일을 잘 말려서 주면 됩니다. 그런데 아무 야채나 과일을 말려서 주면 안 되고요. 야채 중에서는 '추'가 들어간 야채는 안된다고 해요. 배추, 양배추, 상추 등등 '추' 야채는 제외되는 것 기억해 주세요. 석류 좋아하는 두 딸들이 겨울방학 동안에 코스코에서 석류를 박스채 사와서 실컷 먹게 했어요. 석류 알맹이를 친칠라에게 직접 주어도 되고요. 석류껍질을 말려서도 줘요. 똥칠이 모모가 아기였을 때는 석류 한 알을 주면 두 손으로 꼭 쥐고는 입이 작아 이리저리 돌려 사각사각 소리 내며 베어 먹곤 했는데..
귀여운 외모에, 보드라운 털이 매력적인 친칠라를 키우려는데 냄새가 많이 날까요? 친칠라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과 같은 반려동물과 달리 기본적으로 몸에서 나는 냄새가 거의 없어요. 같은 설치류인 기니피그나 햄스터 같은 종류 중에서도 냄새가 없는 편입니다. 친칠라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이유와 냄새가 난다면 이유는 무엇이고, 해결방법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을 6년 반 가까이 키우다 보니 친칠라에 대해 공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이색반려 동물인 친칠라 키우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친칠라 냄새가 나지 않는 이유 1. 친칠라는 물이 아닌 고운 모래로 목욕을 합니다. 이때 '라놀린 lanoline'이라는 기름 왁스 성분이 나옵니다. 2. 친칠라는 초식동물로 주로 먹는 친칠라용 사료..
저희 집 친칠라 똥칠이와 모모가 새해 인사 드립니다. 2023년 새해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친칠라 보이들이 기원합니다. 새해 복 넘치게 복받으세요!! 양쪽 볼 한 가득 냠냠 맛있게 간식 먹고 있는 친칠라 똥칠이와 둘째 누나 옆에서 놀고 있는 아기 때 모모예요. 모모가 폭풍 성장해서 이제는 아래 모습입니다. 잠깐 두 녀석들 안고 있으면서 "엄마, 나는 쌍둥이 절대로 안 낳을 거야." 라고 말하던 어린 시절 둘째 모습이에요. 친칠라는 커다란 눈에 비해 손이 아주 작아요. 특히나 똥칠이는 손이 얼마나 앙증맞게 작고 예쁜지 몰라요. 아래 사진에 똥칠이 손 자세히 보세요. 저 작은 손으로 손 내밀고 먹을 거 주면 잡고 먹고 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요. 또 날쌔기는 얼..
야생에 사는 친칠라와 달리 반려동물로 키우는 친칠라는 사료를 먹습니다. 친칠라는 먹이로 사료와 건초인 hay를 주로 먹어요. 오늘은 저희 집 친칠라들이 먹는 사료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친칠라 바른 식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 똥칠이와 모모가 먹는 사료는 chewy.com에서 주문해서 먹고 있어요. 친칠라 사료 이름은 옥스보우 친칠라 푸드 Oxbow Essentials Chinchilla Deluxe Chinchilla Food로 3파운드, 10파운드, 25파운드로 판매되는데 저희는 25파운드짜리로 구입해요. 마트에서 저희 쌀 포대 사 오듯 친칠라 사료도 한 포대씩 삽니다. 저희 집에 친칠라 보이들이 밥을 많이 먹고, 먹성이 좋습니다. 그런데..
토끼 같은 귀여운 외모에 보들보들 안고 있으면 포근한 털에 반하게 되는 친칠라, 그래서인지 이색적이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로 친칠라 인기가 최근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진 동시에 친칠라는 삼보일똥, poop machine이라 불리는 별명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뭐든지 눈앞에 보이는 것은 다 갉아대는 파괴력이 어마어마한 말썽꾸러기이기도 합니다. 네, 친칠라는 설치류(쥐류)입니다. 설치류를 한자로 살펴보면, 齧 물 설 (물다) 齒 이 치 (이, 치아) 類 무리 류(유) 다시말해, 설치류는 계속해서 자라는 한 쌍의 날카로운 앞니를 가지고 있고, 이 앞니로 먹이를 먹습니다. 이가 계속해서 자라기 때문에 이를 갈아주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생존을 위해 이를 갈아야 합니다. 그래서 친칠라..
저희집 친칠라 보이들, 똥칠이와 모모는 수컷입니다. 친칠라 수컷의 가장 큰 질병 중 하나는 바로 헤어링입니다. 친칠라 헤어링은 수컷에게만 생기는 질병으로 생식기 주변에 털이 링(고리)모양으로 뭉치는 것을 말합니다. 남녀 한 쌍의 친칠라를 키우면 저절로 해결되는 부분이라고 해요. 또 수컷만 키우는 경우에도 친칠라가 대부분 알아서 해결한다고 하지만 두 마리의 친칠라 보이들을 키워보니 절대 아니었어요. 친칠라마다 다르고, 특히 친칠라 털 길이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컷 친칠라를 키운다면 헤어링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친칠라 키우기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이 어느날 친칠라들을 키우게 되면서 경험한 일들이예요. 응팔의 아빠 성동일님의 대사처럼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실수가 많았던 것처럼 저희가족도 친..
토끼를 닮은 듯한 외모에 세상 부드러운 털을 가진 친칠라, 그런 만큼 삼 보일 똥으로도 유명한 친칠라입니다. 친칠라는 장이 아주 짧은 데다 괄약근이 없기 때문에 똥을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설치류 중에서 지능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배변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인데 사실상 친칠라 대변훈련은 불가능합니다. 친칠라 배변훈련은 주로 소변 훈련을 말합니다. 여하튼 친칠라를 키우면 당연히 똥 치우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만큼 케이지 청소의 대부분은 바로 친칠라 대변 치우기가 주를 이룹니다. 오늘은 저희 집 귀염둥이 친칠라, 똥칠이와 모모의 똥을 치우는 청소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정상적인 친칠라 대변은 냄새가 거의없고 딱딱하기 때문에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면 청소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지..
귀여운 외모와 보들보들 포근한 털이 매력적인 친칠라입니다. 저희집 친칠라 똥칠이가 지난달 아파서 동물병원에 다녀온 후 회복하는데 약 2주 정도 걸렸어요. 아직도 똥칠이가 왜 아팠는지 정확한 원인을 모르지만 감기가 아니었을까 추정합니다. 친칠라 얘기에 빠질 수 없는 똥 얘기, 삼보일똥, 풉머신(Poop machine)이라 불릴 만큼 똥 잘 싸기로 유명한 친칠라가 먹지 않으니 싸지를 못했습니다. 이러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에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친칠라가 12시간 동안 먹지 않으면 응급실로 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픈 친칠라를 위한 영양식 critical care를 물에 개어 정성스럽게 먹여도 두 세입 먹고는 먹지 않았어요. 약은 시간맞춰 먹여야 하니 동물병원에서 받아 온 약 먹이고, 여기에 똥을 못 싸니 ..
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의 대표적인 강아지나 고양이가 아프면 어느 동물병원에 가면 되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이색 반려동물, 희귀 애완동물은 말처럼 이색적이고, 희귀한 동물들이라 아프다해도 아무 동물병원이나 갈 수가 없습니다. 즉, 여느 동물병원에 가도 진료를 쉽게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색 반려동물이 아프기라도 하면 동물병원 찾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또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병원빌을 보면 스페셜비용이라는 항목으로 조금더 지불하게 됩니다. 이색 반려동물은 흔하지 않으니 분명 매력적인데 그만큼 키우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색적이라 주변에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 정보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저는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