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오늘 밤부터 시작해서 눈이 6인치(15센티미터) 이상 눈이 올 예정으로 Winter Storm Warning이 떴어요. 둘째 아이 픽업하러 가는 길에 눈 차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이 데리고 집에 막 도착하니 내일 스노우 데이(snow day)라고 전화가 와요. 둘째는 좋아라 신나서 소리 지르고, 저까지 덩달아 신나네요. 해서 목요일에 금요일 같이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괜시리 지난번 트죠에서 사 온 과자를 한 아름 안고 나와봅니다. 오늘은 트레이더 조에 가면 잊지 않고 꼭 사오는 과자를 추천해드리려 해요. 일명 저희집 트죠 추천과자입니다. 날도 춥고 코로나로 온 가족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군것질을 더하게 됩니다. 과자리뷰 하겠다고 과자봉지 하나씩 다 뜯어서 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 1월 5일, 새해 시작하고 어느새 5일이나 되었어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쉽기도 하지만 또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며 설렘도 가득합니다. 어느 날부터 바쁘다는 말을 하지 않아요. 바쁜 생활이 일상이 되고 나니 바쁘게 사는 게 너무 당연하게 느껴져서요. 저뿐 아니라 모두 다 자신의 자리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고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이번 연말연시는 바빴다고 말해볼래요. 대학 간 큰아이가 겨울방학을 맞아 집에 오고, 둘째는 수험생이라 두 아이 챙겨야 하는 엄마로서의 일, 직업은 아니지만 블로그와 스터디 운영으로 더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에 반해 태평양 바다 건너 멀리 미국에 와서 지내느라 딸과 며느리로서의 역할은 제대로 못하고 있어 죄송스럽습니다. 바쁜 ..
새해 연휴에 무얼 해서 드셨을까요. 새해 첫날 떡국과 함께 저는 동태전이 생각나요. 미국에서는, 제가 사는 동네 보스턴에서는 동태전 먹기가 쉽지 않아요. 물론 한국 마트에서 얼은 동태전감을 파는데 예전에 사 오고는 너무 실망한지라 그 뒤로는 해덕(Haddock)이라는 생선으로 대신해요. 쉽고 편하게 만드는 동태전이라고 썰어져 있는 걸 사봤는데 얼음 범벅에 녹여보니 동태 알맹이는 실속 없어 먹을 게 없었고 신선도도 떨어졌어요. 한국에서 먹었던 그 맛을 기억하는데 미국에서는 재료조차 구할 수 없을 때가 제일 아쉽습니다. 해덕(Haddock)이라는 생선은 담백해서 동태와 비슷한 맛이 나요. 이번에 해덕은 미국마트 웨그만스에서 구입했어요. 맨 오른쪽 사진에 미국마트 생선코너에 있는 해덕(Haddock)이에요. ..
이 광고를 아직도 하는지 모르겠어요. 언제 이 광고가 나왔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미국온지 15년이 훌쩍 지난 제가 지금까지 기억하는 것보니 참 잘 만든 광고인 듯 싶어요. 케토톱은 붙이는 관절염 · 근육통 치료제에요. 한독제약에서 나온 관절염, 근육통, 어깨관절 주위염에 좋다는 케토톱입니다. 어느날부턴가 오른쪽 팔꿈치가 쿡쿡 찌릿찌릿 너무너무 아파요. 원인은 아마도 컴퓨터 타이핑을 너무 많이 해서가 아닌가 싶어요. 제가 오른손잡이여서 오른손을 주로 쓰기 때문이겠죠. 파스도 붙여보고 주물러도 보고 그래도 별 차도가 없어요. 그러다가 언젠가 한국에서 보내주신 소포에 케토톱이 있었던 게 기억이 났어요. 그래서 하나 붙여봅니다. 확실히 일반 파스보다 케토톱을 붙이니 효과가 있어요.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라니 사용..
2021년 연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인들과 만남을 나누고 지냈던 예전과 달리 코로나 이후 우리 삶이 참 많이도 달라졌어요. 식당 예약도 하고, 서로의 집으로 초대하며 지냈던 연말 풍경이 이젠 추억이 되었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코로나 시대이기도 하지만 둘째가 수험생이라 온 가족이 집콕하며 옹기종기 모여 지내고 있어요. 큰아이도 집에 와서 코스코며 미국 마트, H마트까지 장도 봐 놓아서 집에 먹을 게 하나 가득이에요. 음식도 여러 가지 고루고루 많이 했고요. 그런데 그 와중에 라면이 먹고 싶은 건 무슨 마음일까요? 그것도 크리스마스 점심메뉴로 라면을 슬그머니 남편에게 제안해 봅니다. 사실 저는 라면을 잘 끓이지 못해요. 절대 배우지 않으려고 해요. 라면은 남편만의 ..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저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트리 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냈어요. 작년에는 이 무렵 제가 좀 아팠고, 아이들이 크니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는 것도 일이고, 시들해져요. 사실 저랑 남편이 귀찮아서 그래요. 때마다 집 꾸미고 장식하는 것도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라 나이 드니 꾀가 생겨요. 부지런하고 체력이 좋아야 집도 꾸미게 되지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안 하니 일거리가 줄어든다죠. 아이들 어렸을 때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는 것이 일 년 중 큰 행사였어요. 땡스기빙 데이 연휴 마지막에는 꼭 트리를 장식하곤 했어요. 우리집 친칠라 보이들을 위해 조그만 트리 장식으로 분위기를 내며 지냈어요. 코로나 전,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보스턴에서 4시간 거리인 뉴욕으로 놀러 가거나 보스턴 ..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면 아이들 입에서 한 번씩은 나올 법한 질문입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아이들이 언제까지 믿기 바라시나요? 세상이 변해 아이들이 '산타할아버지는 있나요?'라고 인터넷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기도 합니다. 유치하니 어쩌니 해도 아이들 동심이 파괴되기보다 순수한 마음이 오래도록 지켜지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이랄까요. 그렇지만 그와 달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알게 되고, 듣는 게 많아집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12월 어느날, 학교 아트 클래스에 발런티어를 갔습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를 하는데 장난꾸러기 한 녀석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다가 갑자기 산타할아버지는 안 계신다고 큰소리로 떠들기 시작합니다. 마치 산타할아버지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드디어 코비드 부스터 샷을 맞고 왔어요. 동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희 동네는 코로나 추가접종 예약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오미크론 변이 이후 부스터 샷 예약하기가 더 힘들어요. 많은 사람들이 부스터 샷을 맞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수시로 코비드 추가접종을 예약하려고 찾아봐도 자리가 없었는데 딱 오늘 시간이 있어서 얼른 예약을 했어요. CVS(씨비에스)인데 그 CVS Pharmacy는 모더나로 예약 중이었어요. 원하면 다른 추가접종은 가능한 듯한데 복잡한 것 같아 남편이 '우리 모더나로 밀자'해서 남편과 저, 큰아이 이렇게 세 식구 모더나로 추가 접종하고 왔어요. 둘째는 6월말에 2차 접종을 한지라 날짜가 안되어 조금 기다리기로 했어요. 사실 저는 1, 2차 모더나 맞고 근육통에, 잠을 못자고 고생한터라 ..
가을수확 후 배추와 무가 맛있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김장철이 괜히 있는 게 아니겠죠. 그래서인지 배추나 무가 그 자체만으로도 참 달고 맛있습니다. 원재료가 맛있으니 무슨 음식을 해도 맛있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날 시원하고 뜨끈한 배추된장국 한 그릇으로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한국인의 기본 밥상하면 생각나는 간단한 된장국 끓이기 올려봅니다. 나중에 두 딸들이 엄마표 된장국이 그리운 날, 이 레서피보고 만들어 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배추 넣고 끓이면 배추된장국, 케일 넣고 끓이면 케일된장국, 시금치 넣고 끓이면 시금치된장국... 재료에 따라 조금씩 다른 맛의 된장국을 즐길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아욱, 근대 넣고 된장국을 끓였는데 미국에서는 케일 넣고 된장국을 끓이게 되네요. 저는..
12월 17일 금요일 아침, 여느날처럼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러 갑니다.(남편이 라이드 가능한 날은 도와주고 회의가 있거나 회사에 가야 하는 날은 저의 일이에요) 학교가는 차 안에서 둘째가 "엄마, 이메일 봤어요?"하고 물어봅니다. 아침시간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게 많으니 매일 아침 이메일을 체크할 여력이 되지 않아요. 또 아이들이 크면서 아이들 스스로 알아서 챙기는 부분이 많아진 것도 한 몫하고요. 여튼 학교 가는 도중에 아이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오늘 학교 갈거냐고요. 쇼설미디어에 올라온 내용으로 어젯밤부터 아이들 사이에 이런 얘기가 오고 갔었나봐요. 그런 것도 모르고 학교에 가려고 이미 고속도로를 탄 상태라 일단은 계속 갈 수 밖에 없었어요. 학교에 가는 차 안에서 아이가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한국에 비하면 미국은 병원에 한번 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예약부터 시작해서 절차가 많아요. 응급실에 가도 한참을 기다려야 해서 응급의 의미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해요. 암튼 미국은 병원문턱이 높습니다. 예약하기도 쉽지 않고 오래 기다려야 하고, 또 의료비용도 비쌉니다. 한국에 살 때는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한국의 의료시스템은 미국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부러워하고 있는 좋은 모델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 거주하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병원에 가는 것을 큰 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건강의료보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해 건강검진받으러 가는 것조차 차일피일 미루고 심지어는 큰 병이나 사고가 나면 한국에 간다는 얘기를 종종 듣기도 합니다. 몇년 전 남편 손목이 부러졌습니다. 그날 저는 ..
지난주 수요일 밤 한시가 넘어 공항에서 큰아이를 픽업해 왔어요. 덕분에 목, 금요일 비몽사몽 했어요. 평소보다 여기저기 장 보러 다니고 음식하고 더 분주히 지냈어요. 아이가 대학으로 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 몇 달간 생활이 많이도 달라졌어요. 남편이랑 장 보고 오면서 딸 하나 다시 집에 돌아왔는데 우리가 왜 이리 바빠졌냐고 얘기했어요. 아마도 잠시나마 집에 와서 지내는 아이에게 뭐라도 더 해주고 싶은 부모 마음에 더 바빠진 게 아닌가 싶어요. 장 봐오고 음식 하고 피곤해진 덕분에 어젯밤은 아주 숙면을 취했어요. 해독쥬스가 좋다고 알고 있었고, 지인분이 몇 년 전에 해독쥬스 해 드시며 좋다고 저 보고도 해 먹으라고 여러 차례 말씀해 주셨었어요. 그때는 밥 해 먹고 아이들 키우기도 바빴던 때라 지금은 ..
한국의 따뜻한 온돌방이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어요. 미국은 히팅 시스템이 한국과 달라서 집을 따뜻하게 하려고 히팅을 켜면 집이 너무 건조해져요. 그래서 적정한 실내온도를 맞추어두고 부분 부분 난방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저희집 겨울철 필수품 보온 물주머니, Fashy 파슈를 소개합니다. 날이 추워지면 자기 전에 제가 하는 일이 있어요. 보온 물주머니를 만들어서 둘째 침대 속에 쏙 넣어주는 것이에요. 물론 제 보온 물주머니도 하나 안고 방으로 자러 들어갑니다. 이 보온 물주머니를 침대 속에 넣고 자면 밤새 이불 안이 따뜻해서 좋아요. 특히 발이 차가워서 고생이신 분들께 강력추천입니다. 저는 몸이 따뜻한 편인데 유독 발만 차가워요. 첫째를 2월에 낳았는데 분만실 들어가기 전에 옷을 갈아입으면서 양말까지 다 벗었..
한때 제가 산삼을 좀 캐러 다녔더랬습니다. 남편 왈 "내가 너랑 사니 별 꼴을 다 보고 산다."라고... 저는 나름 범생이라 생각하는데 이 기준이 애매한 게 남편에 비하면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범생이예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범생이로 각이 잡힌 남편이 보기에 저는 천방지축, 특이한 캐릭터겠죠. 어찌 되었건 유별난 와이프 덕에 남편은 산삼 구경도 하고 먹기도 했습니다. 미국 중부 일리노이주에 살 때 한글학교 선생님을 했어요. 그곳 교장선생님과 또 한분의 선생님, 이렇게 셋이 한글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미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한글 교육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것인가를 심층 토론하며 자주 만남을 가졌어요. 그 지역에서 꽤 역사가 깊은 한글학교이고 규모도 상당히 컸습니다. 성별도 나이대도 달랐지만 셋이서 참 잘..
지난 땡스기빙에 큰아이가 오기 전에 아이에게 일주일동안 집에 와서 먹고 싶은 리스트를 받았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리고기였어요. 남편은 닭, 오리, 터키 등등 공군계열과 친하지 않아요. 어려서 치킨먹고 알러지 반응이 있어 그 뒤로 안먹었다고 해요. 닭뿐 아니라 고기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요. 농담삼아 제가 바로 우리가 아들이 없는 이유라고 얘기하곤 해요. 남편이 치킨을 안 먹으니 집에서 치킨요리를 잘하지 않아요.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데 아마 아이들이 집을 모두 떠나고 나면 저는 치킨 먹기 힘들지도 몰라요. 그러다보니 미국에서 오리고기를 사서 먹어본 적이 없어요. 한국방문할 때면 오리구이 전문점가서 먹고 오는 게 전부였어요. 그래서 지인분께 여쭤봤어요. 나름 요리와 살림 잘하시는 분이라 여쭤보면 척척~..
이 추운 겨울날, 옆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소식을 전해 듣고는 갑자기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어요. 그냥 얼마 전부터 느낌이 이상했었어요.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눈물이 나요. 12월 3일 금요일 오후, 둘째를 학교에서 픽업해 집에 와서 저는 스피킹 스터디를 하고 있는 중이었고, 남편도 집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어요. 벨소리가 나서 UPS겠거니, 뭔가 배달 왔나 보다 했어요. 저희 동네는 배달해놓으며 벨을 누르고 가요. 둘째가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났고 무슨 말소리도 들렸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아이는 제가 스터디 중이니 기다렸다가 스터디가 끝나니 문을 열고 얘기해요. "엄마, 옆집 할아버지 돌아가셨대." 할아버지 친구라고 하며 저희집에 오셔서 소식을 전해주었다고 해요. 아이도 너무 놀라 뭐라고..
산이고 바다고 구경할 수 없고, 보이는 것이라곤 온통 옥수수밭이 펼쳐진 중부 시골에 살다가 바닷가 가까이 있는 보스턴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나름 기대를 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식 횟집이 없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같은 미국이라도 한국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한국스타일 비슷한 횟집이 있어서 부러워하곤 해요. 보스턴에도 스시집이 당연히 있어요. 물론 우리가 상상하고 기대하는 횟집은 아니지만요. 코로나 전에는 나름 유명하다고 알려진 곳에 찾아가서 먹기도 했지만 코로나 이후 문을 닫은 곳들이 있어요. 저희 가족은 가끔 투고해 먹는 것 말고는 아직까지는 식당에 가서 식사하는 것은 조심하고 있어요. 보스턴 전체 분위기가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이고요, 그런데 그..
오늘은 11월 30일, 왠지 가을이 끝나는 느낌이고 내일이면 12월이니 겨울 시작! 같아요. 추위로 따지자면 보스턴은 이미 한참 전에 겨울이 시작된 듯싶어요. 그래도 내일이면 202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라니. 올해 한 장 남은 달력을 아쉬운 듯 바라봅니다. 보스턴의 가을은 정말 아름다워요. 봄은 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나름의 운치가 있어요. 춥고 물가 비싼 것 빼고는 정말 살기 좋은 곳이 보스턴인 듯싶어요. 그런데 추위와 물가는 우리 삶에서 참 중요하죠. 그나저나 이제 나뭇잎이 다 떨어졌으니 진짜 가을 끝, 겨울 시작! 같아요. 미국은 주에 따라, 타운에 따라 쓰레기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요. 예전 중부에 살 때 저희 가족은 아파트 생활을 해서 직접 경험하지 않았지만 지인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쓰레기..
일기예보에서 올겨울 꽤 추울 거라고 해요. 추위 많이 타는 저는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어요. 11월, 이미 보스턴은 겨울이에요. 밤이면 영하의 기온으로 뚝 떨어진 지 꽤 되었어요. 써머타임도 끝나서 4시 30분이 넘어가면 금세 캄캄해지고요. 이런 날은 먹는 거라도 맛있게, 따끈하게 먹자모드로 보양식을 챙겨봅니다. 찬 바람이 부는 날이면 뜨끈뜨끈 뽀얀 사골국물이 생각납니다. 종일 사골을 우려내니 집도 훈훈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미국은 각 마트별로 특색이 있어요. 물론 사는 지역에 따라 마트도 다른데요. 보스턴에 웨그만(Wegmann)이라는 미국마트가 있어요. 웨그만 고기가 신선하고 좋아요. 또 한국사람들 취향에 맞게 고기가 잘 손질되어 있어요. 소꼬리도 있고, 삼겹살도 있어요. 소꼬리는 웨그만에서 사고, 도..
큰아이는 타주로 대학을 가고, 둘째는 집에서 가까운 대학을 가서 두 가지 경우를 모두 경험해보니 이제사 미국 대학 기숙사 용품이 뭐가 꼭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대로 미국 대학 신입생 용품을 총정리해 봅니다. 보기 편하게 품목별로 정리하고 링크도 추가해 봅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미국대학 신입생 기숙사 용품 리스트 (추천용품 링크 추가) 미국대학 신입생 기숙사 용품 리스트 총정리(추천용품 링크 추가) 큰아이가 코로나바이러스로 대학 신입생 1년을 집에서만 보내게 되나 했는데 써머쿼러를 하러 드디어 대학 캠퍼스로 떠났습니다. 지난 봄쿼러에 비행기 티켓까지 모두 준비하고 학교 캠퍼스 speakinginenglish.tistory.com 기숙사 용품 총정리 리스트 3단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