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보스턴은 오늘 밤부터 시작해서 눈이 6인치(15센티미터) 이상 눈이 올 예정으로 Winter Storm Warning이 떴어요. 둘째 아이 픽업하러 가는 길에 눈 차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이 데리고 집에 막 도착하니 내일 스노우 데이(snow day)라고 전화가 와요. 둘째는 좋아라 신나서 소리 지르고, 저까지 덩달아 신나네요. 해서 목요일에 금요일 같이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괜시리 지난번 트죠에서 사 온 과자를 한 아름 안고 나와봅니다. 오늘은 트레이더 조에 가면 잊지 않고 꼭 사오는 과자를 추천해드리려 해요. 일명 저희집 트죠 추천과자입니다. 날도 춥고 코로나로 온 가족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군것질을 더하게 됩니다. 과자리뷰 하겠다고 과자봉지 하나씩 다 뜯어서 다시 맛보며 후기 작성하고 있는 제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남편이 지금 뭐하고 있는거냐고 해요. 과자 포장 뒷면의 재료와 영양성분을 사진으로 찍었고, 영수증 보고 가격정보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트레이더 조(트죠) 추천과자

 

1. Giant Peruvian Inca Corn: 가격 $1.99

 어려서 한국에서 먹던 밭두렁과 비슷한 과자가 트죠에 있어요. 한국에서도 밭두렁, 이젠 추억의 과자가 되었죠. 추억의 과자 밭두렁을 미국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옥수수 알갱이 모양으로 포장에 Salted라고 쓰여있는 것처럼 짭조름한 맛까지 밭두렁과 같아요. 바삭바삭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이죠. 살짝 딱딱한 편이니 이가 약한 분들은 살살 녹여가며 드셔도 좋아요.

 

You no longer need a llama to hit the high trails to track down this crunchy, salty snack; although, you can - if you want to do that. 

 Giant Peruvian Inca Corn

 

2. Honey Wheat: 가격 $1.99

 뻑뻑하고 담백한 밀가루 맛이 그리울 때, 출출할 때 집어먹기 딱 좋은 Honey Wheat 프레첼(매듭·막대 모양의 짭짤한 비스킷)이에요. 오븐에 구워서 담백한 맛으로 이거 몇 개 집어먹고 따뜻한 물 마시면 포만감 최고예요. 이 프레첼은 남편이 좋아해서 트죠에 가면 잊지않고 사와요. 이런 비슷한 프레첼이 미국에 많은데 그중에서 트죠 Honey Wheat 프레첼이 덜짜서 한국인 입맛에 잘맞아 트죠 프레첼로 정착했어요. 단단하고 길쭉한 스틱 모양 비스킷에 굵은 소금이 총총 박혀 있어요. 소금맛이 담백하기만한 과자에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Honey Wheat

 

3. Lattemiele Cookies: 가격 $2.49

 이탈리아 전통 쿠키라고 해요. 커피에 살짝 적셔먹으면 환상의 조합입니다. 뒷면 설명서에 "subtly sweet and perfectly crisp"라고 쓰여있어요. 꿀이 들어가 부드럽게 달콤하고, 레몬향이 살짝 나는 바삭바삭한 쿠키예요. 나른한 오후 커피와 함께 드시길 추천합니다. 설명을 읽어보니 차(tea)하고도 잘 어울린다고 해요. 그냥 먹어도 좋고, 피넛버터나 과일잼이랑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하네요. 이것 자체로도 달콤한데 피넛버터나 과일 잼 하고 같이 먹으면 어떨까 궁금해요. 

 

Try dunking in tea or coffee or if you aren't a dunker, enjoy them on their own or with peanut butter and fruit preserves. 

*dunk(음식을 먹기 전에 액체 속에) 적시다/ 덩크 슛하다

 

Lattemiele Cookies

 

4. Organic Popcorn with Extra Virgin Olive Oil: 가격 $1.99

 트죠 팝콘은 다 맛있어요. 트조 팝콘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는 올리브 오일이 들어간 오가닉 팝콘을 소개해 드려요. 짜지 않고 올리브 오일이 들어가서인지 정말 담백한 팝콘이에요. 팝콥은 입이 궁금할 때 가볍게 먹기 좋은 스낵이죠. 둘째가 팝콘을 좋아해서 트죠에 가면 팝콘 하나씩 꼭 챙겨서 사 와요. 이 팝콘은 올리브가 들어가서인지 포장지 뒷면 설명에 여느 팝콥과 다른 깊은 맛이 있다고 해요. 그러고보니 깊은 맛이 남는 듯 느껴져요. 

 

Corn is finished with organic extra virgin olive oil and sea salt. Adding a depth of flavor not found in other popcorn. 

 Organic Popcorn with Extra Virgin Olive Oil

 

5. Rolled Corn Tortilla Chips Chil & Lime: 가격 $2.69

 담백한 과자들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칼라도 맛도 확실한 과자 소개해 드려요. 토틸라/ 토르티야(옥수수 가루로 구운 부꾸미 같은 것)를 도르르 말아 칠리와 라임맛이 가미해서 약간 매콤하면서도 신맛이 나요. 처음에 먹으면 이게 뭐지? 좀 특이하다 싶은데 은근 중독성 있어요. 바삭바삭 옥수수 토틸라에 매콤하고 신맛이 잘 어울려요. 

 

중독성 있어서 다시 먹게 된다는 표현을 과자포장에 재미있게 쓰여 있어요. 영어공부도 할 겸 한 번 읽어봅니다. 

We used just enough to create a flavor that keeps you coming back to the bag for another handful. Roll on, Snackers!

Rolled Corn Tortilla Chips Chil & Lime

 

이거말고 트죠 추천과자가 더 있는데 이미 먹고 흔적이 없어지거나 빈봉지만 남아서 다음에 2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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