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비데이, 드디어 둘째도 고4 수험생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하게도 몇몇 아이비 대학들에 합격했고, 하버드 대학으로 정해서 조금 전 커밋했어요. 이미 큰아이 대학 입시 경험이 있는데도 코로나 이후로 더 가늠할 수 없었던 미국대학 입시라 오늘 발표날까지 어떻게 될지 몰랐어요. 올해 하버드 대학에 61,220명이 지원해서 1954명이 합격했다고 해요. 합격률 3.19%래요. 저희 아이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니어 아이들이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어요. 묵묵히 생활해 준 둘째아이에게 너무 고마워요. 오늘은 맘껏 자랑한번 해 봅니다. 무엇보다 하버드는 집에서 가까워요. 트래픽 없으면 학교까지 15분거리라 그게 제일 좋아요. 큰아이는 가까운 학교 두고 먼 학교를 선택해서 집에 한번씩 다..
두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커서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했어요. 큰아이는 대학 2학년이고, 둘째는 하이스쿨 졸업을 앞두었으니까요.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이런 것만 스스로 할 줄 알아도 다 키웠다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엄마자리는 아이들이 커도 계속되고 끝이 없네요. 서부로 대학 간 큰아이와 동시간에 연락하는 게 쉽지 않아요. 저는 급한 일 아니면 방해될까 싶어 연락을 잘 안하는 편이에요. 아이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여유있는 밤에 가족 폴더 dropbox에 사진을 업데이트 해요. 그러면 저는 아침에 일어나 확인해 볼 수 있고요. 그래서 아이가 대학생활하며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친구들을 만나며 지내고 있는지 사진을 보며 상상하곤 해요. 하루는 새로 사귄 친구인지 못 본 ..
"엄마, 이건 전쟁이야." 아침 등교길 차 안에서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고 있던 둘째가 얘기합니다. 요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얘기를 하고 있던지라 그 얘기인가 했는데 프롬 드레스 준비 서둘러야 겠다고 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집을 나서기 전까지만해도 우크라이나 걱정하며 눈물을 글썽였었는데 아이는 아이입니다. 지난번 홈커밍 파티 때만 해도 아이들끼리 서로 드레스 정보를 나누고, 이것저것 입어보고 서로 골라달라고 했었는데 프롬 드레스는 철저히 비밀리에 미션을 수행한 후 자신이 입을 드레스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고 해요. 그러면 다른 아이들은 그 드레스 디자인은 피해야 하는 거라 늦게 준비할수록 그만큼 선택의 폭이 줄어듭니다. 올해는 남자아이들도 여자아이들 따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입을 턱시도를 올리고 있..
자신의 정확한 브래지어 치수를 알고 계신가요?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어른들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체 사이즈가 조금씩 변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운동을 열심히 하며 생활하신 분들은 살이 빠지기도 했지만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은 살이 쪘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러면 여성의 경우, 가장 먼저 브래지어 사이즈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억지로 살을 구겨 넣으면 옷을 입어도 등에 브래지어 라인을 중심으로 울룩불룩 자국이 도드라져서 맵시 있게 옷을 입을 수 없게 되고요. 반면 살이 빠져 헐렁하면 겉돌기도 하고요. 겨울 동안에는 그럭저럭 외투로 감추고 다닐 수 있지만 다가오는 봄, 여름을 맞아 미리 정확한 브래지어 치수를 알아보면 어떨까요. 정확한 브래지어 컵사이즈 만큼이나 가슴밑둘레 사이즈도 중..
큰아이가 스무 살이 되었어요. 마침 어제 친구들과 생일 파티하며 찍은 사진들을 보내준 덕분에 오늘은 그 사진들 보며 큰아이 생각이 많이 났어요. 지난 겨울방학에 집에 와서 지내면서 문득문득 아기 때 모습이 보여 새롭고 신기했고, 제 눈에는 여전히 아이 같은 큰애가 스무 살이라니 저도 놀라워요. 십대에서 이십대로, 이제 진정한 성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동부에 있고, 아이는 대학을 서부로 간 덕분에 연락을 하려다가도 망설이곤 해요. 미국 동부 서부간의 세 시간 시차가 생각보다 커요. 아이가 엄마랑 통화하고 싶다고 하며 서부 밤 9시나 10시부터 시간이 된다는데 그때는 동부는 밤 12시, 1시예요. 몇 번 아이랑 필요한 것 같이 주문하고 얘기하다가 새벽 두 시가 넘어자고는 다음날 비몽사몽 헤매기도 했어..
지난 목요일 둘째 아이가 친구네 집 계단에서 내려오면서 넘어져 꼬리뼈를 다쳤어요. 아이를 픽업하러 가서 집 앞에서 기다리는데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어요. 시간 약속 철저히 지키는 아이라 무슨 일일까 걱정하고 있는데 '엄마, 잠깐만'이라는 문자를 보내고, 15분쯤 지나니 아이가 나와요.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말하는 아이말에 그냥 넘어졌나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아이가 상황을 얘기합니다. 마루계단 15개에서 넘어져 내려왔다고 하며 아프다고 울어요. 차에서 내려 아이가 걷는 데도 무척이나 힘들어했어요. 이미 병원에 가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일단 씻고 누워서 쉬라고 하고 이것저것 찾아봤어요. 그리고 몇 년 전에 지인분이 다락방 계단에서 내려오면서 넘어져 꼬리뼈를 다쳤는데 병원을 가도..
COVID-19이 어느새 22년까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초기 코로나 공포와 다르게 2년여 동안 지속되는 코비드 상황에 사람들이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태이고 코비드 백신 접종으로 안일한 마음이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새 변이인 오미크론(Omicron)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정말 가까이 왔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Now, getting COVID-19 is a matter of time. 이제는 코로나 걸리는 게 시간문제라고 하지요. 주변에서 하루가 다르게 코비드 확진판정을 받고 계십니다. 아무리 오미크론 증상이 델타 변이보다 경미하고,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코비드 확진을 받았다 하더라도 자신이 어느 변이에 걸린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면 아이들 입에서 한 번씩은 나올 법한 질문입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아이들이 언제까지 믿기 바라시나요? 세상이 변해 아이들이 '산타할아버지는 있나요?'라고 인터넷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기도 합니다. 유치하니 어쩌니 해도 아이들 동심이 파괴되기보다 순수한 마음이 오래도록 지켜지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이랄까요. 그렇지만 그와 달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알게 되고, 듣는 게 많아집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12월 어느날, 학교 아트 클래스에 발런티어를 갔습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를 하는데 장난꾸러기 한 녀석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다가 갑자기 산타할아버지는 안 계신다고 큰소리로 떠들기 시작합니다. 마치 산타할아버지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12월 17일 금요일 아침, 여느날처럼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러 갑니다.(남편이 라이드 가능한 날은 도와주고 회의가 있거나 회사에 가야 하는 날은 저의 일이에요) 학교가는 차 안에서 둘째가 "엄마, 이메일 봤어요?"하고 물어봅니다. 아침시간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게 많으니 매일 아침 이메일을 체크할 여력이 되지 않아요. 또 아이들이 크면서 아이들 스스로 알아서 챙기는 부분이 많아진 것도 한 몫하고요. 여튼 학교 가는 도중에 아이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오늘 학교 갈거냐고요. 쇼설미디어에 올라온 내용으로 어젯밤부터 아이들 사이에 이런 얘기가 오고 갔었나봐요. 그런 것도 모르고 학교에 가려고 이미 고속도로를 탄 상태라 일단은 계속 갈 수 밖에 없었어요. 학교에 가는 차 안에서 아이가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지난주 수요일 밤 한시가 넘어 공항에서 큰아이를 픽업해 왔어요. 덕분에 목, 금요일 비몽사몽 했어요. 평소보다 여기저기 장 보러 다니고 음식하고 더 분주히 지냈어요. 아이가 대학으로 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 몇 달간 생활이 많이도 달라졌어요. 남편이랑 장 보고 오면서 딸 하나 다시 집에 돌아왔는데 우리가 왜 이리 바빠졌냐고 얘기했어요. 아마도 잠시나마 집에 와서 지내는 아이에게 뭐라도 더 해주고 싶은 부모 마음에 더 바빠진 게 아닌가 싶어요. 장 봐오고 음식 하고 피곤해진 덕분에 어젯밤은 아주 숙면을 취했어요. 해독쥬스가 좋다고 알고 있었고, 지인분이 몇 년 전에 해독쥬스 해 드시며 좋다고 저 보고도 해 먹으라고 여러 차례 말씀해 주셨었어요. 그때는 밥 해 먹고 아이들 키우기도 바빴던 때라 지금은 ..
큰아이는 타주로 대학을 가고, 둘째는 집에서 가까운 대학을 가서 두 가지 경우를 모두 경험해보니 이제사 미국 대학 기숙사 용품이 뭐가 꼭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대로 미국 대학 신입생 용품을 총정리해 봅니다. 보기 편하게 품목별로 정리하고 링크도 추가해 봅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미국대학 신입생 기숙사 용품 리스트 (추천용품 링크 추가) 미국대학 신입생 기숙사 용품 리스트 총정리(추천용품 링크 추가) 큰아이가 코로나바이러스로 대학 신입생 1년을 집에서만 보내게 되나 했는데 써머쿼러를 하러 드디어 대학 캠퍼스로 떠났습니다. 지난 봄쿼러에 비행기 티켓까지 모두 준비하고 학교 캠퍼스 speakinginenglish.tistory.com 기숙사 용품 총정리 리스트 3단 이..
미국에서 자라는 동양 아이들은 마음을 터놓고 상담할 수 있는 카운슬러가 꼭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신 선생님이 계세요. 만약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일기장에라도 쏟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요. 대만인 2세로 자신이 미국학교에 다니며 힘들었던 경험들을 담담하게 말씀해 주셔서 마음에 와닿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른들이 이민 와서 남의 나라에서 자리 잡고 사는 게 힘든 만큼 동양 아이들이 미국 학교에 적응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는 말씀이세요. '아이들은 괜찮아', '애들은 금방 적응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면 한 번쯤은 아이들의 입장을 헤아려보고 신경 써서 살펴봐주라고요. 생각지도 않게 어느날 갑자기 미국으로 오게 되면서 한국에서 태어난 두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을까 ..
둘째아이 홈커밍 파티가 곧 있어서 지난주 같이 드레스를 샀습니다. 큰아이때는 이런 행사가 없었는데 팬데믹 기간동안 교장선생님이 바뀌면서 여러 행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심지어 큰아이는 코로나로 프롬파티조차 없이 하이스쿨 졸업을 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둘째도 역시 작년 코로나로 세미((하이스쿨 주니어를 위한)) 프롬파티는 못했지만 홈커밍 파티를 하게 되어 신났습니다. 학교에 따라 홈커밍 파티를 하는 학교도 있고, 아닌 곳도 있습니다. 홈커밍 파티(Home Coming Party)는 하이스쿨에서 일년에 한 번하는 댄스파티로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전교생 모두가 갈 수 있습니다. 보통 풋볼시합 시즌이 시작되면서 자기 학교가 호스트가 되어 상대방 학교를 초대하는 첫 경기가 있는데 이를 홈커밍이라 부릅니다. ..
지난 토요일 둘째 고등학교 졸업 앨범(Yearbook)에 넣을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토요일로 날짜를 잡아 남편도 같이 갈 수 있었습니다. 큰아이 때는 평일이라 저랑 둘이 가서 찍고 왔었는데, 이번에는 카메라에 한때 몰입하던 남편의 취미생활이 빛을 발할 때 입니다. 학생들이라면 매해 맞이하는 픽처 데이! 지역에 따라 앨범 사진이 찍는 방법과 가격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강 종류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희 아이 학교는 졸업사진 가격입니다. Premier: $80 (22-24 Poses/ 3 Outfits) Ultimate: $70 (18-20 Poses/ 2 Outfits) Deluxe: $60 (14-16 Poses/ 1 Outfit) Standard: $50 (14-16 Poses/ 1 Outfit) B..
써머쿼러를 마치고 큰아이가 지난 일요일 새벽 보스턴 집으로 돌아왔어요. 날짜상으로 학기를 마쳤다고 해도 과제나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아이들이 기숙사에서 나와야 하는 시기에 정신없이 바쁩니다. 집에서 온라인 수업할 때도 그랬어서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어요. 그래서인지 집에 와서도 과제랑 프로젝트 마무리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친구들도 만나러 나가주시고, 아이 대학생활 뿐 아니라 오랫만에 큰아이를 통해 듣는 친구들 대학 생활 소식이 참 재미있습니다. 아이가 어느새 캘리포니아 날씨와 생활에 익숙해져서 보스턴이 너무 습하게 느껴진다고 해요. 또 보스턴과 캘리포니아, 두 지역 간의 세 시간 시차로 몸은 보스턴에 있지만 생활리듬은 캘리포니아에 맞춰져 있어 그렇게 생활하고 있습..
이번 가을 하이스쿨 시니어 올라가는 우리집 고등학교 수험생이 여름방학동안 드림렌즈를 새로 하게 되며 후기를 올렸습니다. 큰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 둘째는 2학년때부터 드림렌즈를 착용했습니다. 드림렌즈를 언니보다 2년 먼저 착용한 덕분에 둘째는 시력이 급속히 나빠지는 것을 예방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드림렌즈를 처음 생각하게 된 것이 큰아이가 안과 첵업을 마치고, 새로 안경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몇개월 이내에 시력이 안좋아져서 다시 안경을 하게 되면서 였습니다. 드림렌즈를 한다고 해서 한번 나빠진 시력을 다시 좋아지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시력에 급속한 변화를 보이게 되는 시기에 시력저하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드림렌즈의 효과는 나이가 어릴수록 좋습니다. 드림렌즈의 모든 것! 드림렌즈..
몸이 만 냥이면 눈은 구천 냥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눈은 우리 신체 중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오죽하면 심봉사가 공양미 삼백석에 딸 심청이를 팔았겠냐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지요. 우리 아이가 어느새 이렇게 자랐나 싶게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시기가 있습니다. 발달학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팔다리가 길쭉길쭉해지는 시기부터 아이들 눈이 급격히 나빠집니다. 빠른 신체 성장 속도에 맞춰 시신경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안과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일시적으로 눈이 나빠졌다가 다시 좋아지기도 한다고 하는데 요즘 같은 환경에서 눈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한번 떨어진 시력은 다시 좋아지기 어렵습니다. 저희 두 아이들은 드림렌즈를 착용한 지 ..
한국과 다르게 미국 대부분의 대학은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특히나 대학 1학년인 freshman 기간 동안에는 다른 옵션이 주어지지 않고 mandatory로 무조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 100% 완벽, 완전한 건 없으니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예로, 매사추세츠 보스턴 다운타운에 위치한 몇몇 대학은 공간이 충분치않아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학교 측에서도 기숙사가 아닌 외부에서 지내는 것을 장려하기도 하니 지역에 따라, 대학교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 학년별 영어이름 먼저 알아보고 갑니다. ◈ 대학교 College/ University 대학 1학년 freshman 프레쉬맨 대학 2학년 sophomore 소포모어 대학 3학년 jun..
하이스쿨 졸업하고 나면 육아 졸업이구나 생각했는데 아이가 대학에 가기 전에 챙겨야 할 것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메디컬 파워오브어터니-의료관련 위임장입니다. 작년 큰아이가 대학을 스탠포드로 결정하고 제일 먼저 한 것은 Stanford Parents & Guardians -Class of 2024 페이스북에 가입한 것입니다. 대학 신입생 부모들과 가디언들이 모여 여러 얘기가 오가는 곳으로, 여기에서 정말 많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특히 저처럼 처음으로 아이를 대학에 보내는 초보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SNS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각 학교마다 학부모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로 빠르고, 편하게 정보를 공유하니 참 좋은 세상이다 싶습니다. 그 페이스북에는..
둘째가 양궁(Archery)을 하는 덕분에 다른 어떤 올림픽 경기보다 양궁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해서 이번 도쿄 올림픽까지 9회연속 우승을 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올림픽에 여자 양궁 단체전이 도입된 이래로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는 전설같은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대회에서 한국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10-10-10 완벽한 점수를 낸 여자양궁 단체전 안산 선수, 강채영 선수, 장민희 선수의 금메달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기 보다 한국 양궁팀 대표로 뽑히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고, 이 이야기는 양궁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외국사람들조차 모두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