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둘째가 양궁(Archery)을 하는 덕분에 다른 어떤 올림픽 경기보다 양궁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해서 이번 도쿄 올림픽까지 9회연속 우승을 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올림픽에 여자 양궁 단체전이 도입된 이래로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는 전설같은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대회에서 한국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10-10-10 완벽한 점수를 낸 여자양궁 단체전 안산 선수, 강채영 선수, 장민희 선수의 금메달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기 보다 한국 양궁팀 대표로 뽑히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고, 이 이야기는 양궁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외국사람들조차 모두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한국사람들 DNA에 양궁인자가 들어있는 게 확실하다고 얘기하곤 해요. 양궁은 그만큼 한국사람들에게 유리한 운동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이에게 어떤 운동을 시켜볼까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양궁도 생각해 보세요. 라고 말씀드려 봅니다. 양궁을 시작할 때 필요한 기본으로 갖춰야 할, 꼭 필요한 양궁 장비를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양궁은 영어로 Archery(아처리)라고 하고, 양궁선수는 Archer(아처어)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가 양궁을 시작한 것은 큰아이가 4학년때 써머캠프에서 였어요. 2주간하는 캠프였는데 큰아이가 무척이나 재미있어하고 계속 하고 싶다는 말을 해서 취미로 시작한 운동으로 둘째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써머캠프 기간에는 양궁 장비를 모두 제공해주어 부담없이 참여했었습니다. 취미정도로 할 거면 양궁장비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 양궁장에 가면 렌트해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양궁을 하려고 할 때 자신의 장비를 준비하면 됩니다. 

 

양궁 기본 장비 

 양궁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양궁 기본 장비를 소개해 드릴게요. 저희 아이들이 양궁을 진지하게 해보고 싶다고, 자신의 장비를 갖고 싶다고 해서 처음으로 준비한 것들이에요. 양궁은 활과 화살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생각했다가 양궁장비 갖추면서 놀랐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당시 오더내역 살펴보고 하나씩 정리해 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것은 양궁 초보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장비로 보우 셋업(bow setup)에 필요한 것입니다. 양궁하면서 계속 필요한 장비들이 늘어나고, 또 기본으로 갖춘 장비에서도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여튼 올림픽 대회 출전 운동 종목 중 가장 많은 부품이 필요한 운동임을 감안해 주세요. 

 

양궁 장비 사진 이름 용도 설명 가격정보
  라이저(riser)    양궁 장비의 기본 뼈대로 나무로 만든 것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집니다.    $142.72
  림(limbs)   기본 뼈대인 라이저의 양끝에 부착하는 것으로 팔힘이 길러지면 림의 사이즈와 무게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66.15
  애로우(arrow)   화살(만든 재료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가벼운 화살이 좋습니다.)  $54.92(더즌 12개 가격)
  스테이블라이저(stabilizer)   보우 셋팅에 안정감을 주는 장비입니다.    $27(세일가 $21)
  조준기(sight)   타겟 거리에서 자신에게 맞게 조준을 해 두는 것으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함   $86.7(세일가 $66.3)
  스트링(string)   활을 쏠 때 이 스트링을 잡아당겨서 하는 것으로 관리를 잘해 두어야 함   $5.4
  핑거 탭(finger tab)   활을 쏠 때 손가락에 끼워 사용함   $14.40
  퀴버(quiver)   화살 통으로 보통 허리에 벨트처럼 착용하는 화살을 넣는 용도   $13.51(세일가 9.38)
  보우 스트링거(bow stringer)   스트링을 림에 끼고 뺄 때 필요한 도구   $5
  암 가드(arm guard)    팔을 보호하는 용도(이거 없으면 팔에 멍 듭니다)   $5.07
  체스트 가드(chest guard)    가슴을 보호하는 용도(특히 여자선수에게 꼭 필요)   $6.35
  애로우 풀러(arrow puller)   타겟에 꽂힌 화살을 빼낼 때 쓰는 도구(화살을 손으로 뺄 수 없을 때 유용)   $2.64
  보우 슬링(bow sling)   팔힘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장비    $2
  보우 케이스(bow case)   이 모든 장비를 넣을 수 있는 케이스, 백팩이나 하드 케이스 다양하게 있음   백팩스타일 $42.32
  하드 케이스 $370

 

 저희 두 아이가 가장 기본으로 갖춘 양궁 장비인데 가격이 얼마인지 궁금하실 것 같아 양궁가격 정보도 덧붙입니다. 양궁을 처음 접한 건 2012년 여름이었고, 본격적으로 양궁을 하겠다고 한 것은 2014년이라 벌써 7-8년 전이라 똑같은 제품이 없을 수도 있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보면 가격도 달라졌을 거에요. 또 당시 세일하는 제품 중심으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양궁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계속해서 장비의 업그레이드가 있었어요. 저는 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미국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구입했습니다. 한국에 계시다면 좀더 편하게 가격도 저렴히 구입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달러당 천원 정도로 환산해서 대강 가격을 생각해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악기처럼 어느 단계 이상 올라가면 양궁 역시 장비빨입니다. 화살도 가격이 비싼 것이 가볍고요. 당연히 무리없이 훨씬 멀리 잘 날아가겠지요. 코치님 화살 하나 가격이 더즌으로 산 저희 아이 화살보다 더 비싸서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양궁을 처음 배울 때 아웃도어에서 활을 쏘면 과녁을 잘 맞추지 못하니 화살을 주으러 다녀야 합니다. 화살이 비싸면 숲 속을 헤치고 주워와야 해요. 

 

  처음에는 모두 웹사이트로 주문했으나 쓰면서 로컬 매장에서 따로 다시 구입한 것들이 있어요. 특히나 스트링은 보우 셋팅을 모두 마치고 자신에게 맞는 걸로 추천해 주셔서 일주일만에 로컬매장에서 가서 따로 맞춤주문 제작했어요. 가격은 20불정도 였어요. 또 암가드는 역시 모양도 기능도 다양합니다. 양궁 초보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양궁장비 가격은 텍스까지 해서 500불 정도 주었고, 두 아이 장비를 똑같이 하느라 1000불(한국돈 10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또 생각나는대로 필요한 정보들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미국내 가장 큰 양궁 장비업체(lancaster archery supply) lancasterarchery.com입니다. 매해 lancaster 대회가 따로 있을 정도이고, 다양한 양궁장비가 있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https://lancasterarchery.com/?gclid=CjwKCAjwnZaVBhA6EiwAVVyv9PqqqDxGxYSLq98VRdJ6yALDbAXB-VLWTmApu9AZZqq3IUSj14iDkhoCEx8QAvD_BwE 

 

Lancaster Archery Supply

Welcome to Lancaster Archery Supply, where you can shop the world leader in equipment for target archery, bowhunting, 3D archery, traditional archery and backyard archery. We’ve been serving archers since 1983 to meet all your archery equipment needs.

lancasterarchery.com

 

양궁(Archery) 꿈나무와 함께 양궁장에 다녀오다

 

양궁(Archery) 꿈나무와 함께 양궁장에 다녀오다

 둘째 아이는 양궁을 해요. 이번 주 아이 학교 봄방학이기도 하고, 마침 날씨가 좋아서 코치가 아웃 레인지에서 보자고 해서 다녀왔어요. 그동안은 집에서 줌으로, 또는 아이가 연습한 영상을

speakinginenglish.tistory.com

 

 

 이번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거머 쥔 자랑스러운 금메달리스트들 다시보기 해 봅니다. 

10-10-10 맞추는 여자양궁 단체전 참가 선수들 소개

안산 선수/강채영 선수/ 장민희 선수

 남은 도쿄 올림픽 대회에서 좋은 성과있기를 기원하며, 자랑스러운 한국 선수들 멀리 보스턴에서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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