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브래지어 사이즈 치수 재기

자신의 정확한 브래지어 치수를 알고 계신가요?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어른들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체 사이즈가 조금씩 변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운동을 열심히 하며 생활하신 분들은 살이 빠지기도 했지만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은 살이 쪘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러면 여성의 경우, 가장 먼저 브래지어 사이즈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억지로 살을 구겨 넣으면 옷을 입어도 등에 브래지어 라인을 중심으로 울룩불룩 자국이 도드라져서 맵시 있게 옷을 입을 수 없게 되고요. 반면 살이 빠져 헐렁하면 겉돌기도 하고요. 겨울 동안에는 그럭저럭 외투로 감추고 다닐 수 있지만 다가오는 봄, 여름을 맞아 미리 정확한 브래지어 치수를 알아보면 어떨까요. 정확한 브래지어 컵사이즈 만큼이나 가슴밑둘레 사이즈도 중요합니다. 우리 몸에 제일 가까이 닿는 속옷, 몸에 잘 맞는 속옷을 입으면 무엇보다 편안합니다.

보통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게되면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며 지내요. 기숙사가 아니더라도 집을 떠나 지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해주는 집밥이 아닌 대학교내의 식당이나 외부에서 사서 먹게 되기도 합니다. 프레쉬맨 15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이니 영어권 국가에서 대학 신입생들의 체중 증가는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주제-미국대학 신입생이 흔히 겪는 freshman 15

한국과 다르게 미국 대부분의 대학은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특히나 대학 1학년인 freshman 기간 동안에는 다른 옵션이 주어지지 않고 mandatory로 무조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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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저희집 큰아이의 경우는 살이 빠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너무 많이 날씬하지는 않아요. 지난 겨울방학에 집에 와 있는 동안, 2주 연장해 지내면서 온라인 수업하는 걸 보니 수업이 나란히 붙어있어서 밥 먹으러 가기 힘들겠다 싶었어요. 아침 수업 듣느라 아침은 챙겨 먹을 시간 없고, 그 후로는 수업이 연달아 있어 점심은 건너뛰고, 하루 저녁 한 끼 정도 먹기도 하고, 그것마저도 놓치면 기숙사에 들어와 간단히 오더해 먹거나 냉장고에 있는 거 먹는다고 해요.

엄마들 제일 큰 걱정이 집 떠난 아이들이 밥은 잘 챙겨먹는가 입니다. 얼마 전에도 전화가 와서 물어보니 '엄마, 내가 게을러서 오늘 밥 한번 먹었어. 방금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어.'라고 합니다. UberEats나 Grubhub에서 주문하면 기숙사에도 배달해주니 먹기도 해요. 그러다 보니 큰아이는 살이 조금씩 빠져가고 있어요. 급기야는 브라 둘레 사이즈가 커졌다고 새로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얼마 전에 도와줬어요. 같은 집에 살면 매장에 데리고 가서 정확한 치수 재고 사 오면 편리한데 동부와 서부, 우리 모녀는 멀리 있는 관계로 온라인으로 해결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아이가 집떠나 대학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이 직접 옷을 사는 경우가 많아져 정확한 치수를 알고 싶다고 해서 집에서 줄자도 챙겨갔어요.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 사면 좋은데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쇼핑할 시간도 많지 않으니 한밤중에라도 주문 가능한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게 편하다고 해요.

평생 똑같은 치수를

◈정확한 브래지어 치수 알아보기

1. 줄자를 이용해 치수를 잰다. 아래 사이트를 열어 해당 항목을 체크한 후에 Submit을 누릅니다.

All measurements should be taken on naked breasts, see the image below for measuring instructions.

https://www.abrathatfits.org/

A Bra That Fits Calculator

All measurements should be taken on naked breasts, see the image below for measuring instructions.

www.abrathatfits.org

2. 평소 이용하는 속옷 온라인 웹사이트에 접속해 상담원에서 위의 잰 치수를 말하면 정확한 브라 사이즈를 알려줍니다.

가까운 매장이 있으면 치수를 들고 직접 가서 물어보고 골라와도 좋습니다. 치수를 줄자로 재어 알고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해도 실제 브래지어 사이즈는 무엇이 맞는지 알기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속옷회사 상담원에게 물어보면 그게 가장 빠른 길이 아닌가 싶어요. 한국과 미국이 쓰는 단위도 다르고 브래지어 사이즈를 직접 알아보려고 하니 혼동이 되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어요. 전문가에게 물어보면 가장 빠르고 좋습니다.

3. 정확한 치수를 알게된 브래지어 사이즈로 온라인 장바구니에 몇 가지 담아두고 아이가 고르고, 결제해 주었어요.

참고로,

사이즈 3D(DDD) →E로

사이즈 3F(FFF)→ G로, 다음 문자하나로 간주하고 주문하면 됩니다.

요즘은 아마존 프라임 멤버 혜택 중에 구입 전에 먼저 착용해보고 맞지 않다면 정해진 기간 안에 돌려보내면 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구입을 할 경우에는 기프트 카드 결제는 되지 않습니다. 물건을 받고 리턴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귀찮은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자신의 정확한 사이즈를 알고 주문하면 좋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정확한 사이즈를 몰라 망설이게 될 때는 'try before you buy"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