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칠라 냄새의 원인과 해결방법 친칠라 키우기

귀여운 외모에, 보드라운 털이 매력적인 친칠라를 키우려는데 냄새가 많이 날까요? 친칠라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과 같은 반려동물과 달리 기본적으로 몸에서 나는 냄새가 거의 없어요. 같은 설치류인 기니피그나 햄스터 같은 종류 중에서도 냄새가 없는 편입니다. 친칠라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이유와 냄새가 난다면 이유는 무엇이고, 해결방법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을 6년 반 가까이 키우다 보니 친칠라에 대해 공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이색반려 동물인 친칠라 키우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친칠라 냄새가 나지 않는 이유

1. 친칠라는 물이 아닌 고운 모래로 목욕을 합니다. 이때 '라놀린 lanoline'이라는 기름 왁스 성분이 나옵니다.

2. 친칠라는 초식동물로 주로 먹는 친칠라용 사료와 건초를 먹습니다.

3. 친칠라 몸에는 땀샘이 없습니다. 친칠라 귀에만 땀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평소 친칠라는 입을 크게 벌리지 않기 때문에 입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친칠라가 아플 때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이빨인데 입을 잘 열지 않아서 이빨상태가 어떤지 확인하려면 고생합니다.

삼보일똥, 친칠라하면 늘 똥 얘기가 따라 나오는데요. 초식동물인 친칠라 똥에서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친칠라가 똥을 누면 금세 딱딱하게 건조해지며 냄새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친칠라 케이지에 똥만 잘 치워주면 됩니다. 작은 빗자루로 쓸어주어도 되지만 친칠라 털이 빠지거나 이빨을 갈기 위해 ledge 등을 갉아서 먼지가 나므로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면 좀 더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어요.

친칠라 키우기 삼보일똥을 위한 청소기 소개

토끼를 닮은 듯한 외모에 세상 부드러운 털을 가진 친칠라, 그런 만큼 삼 보일 똥으로도 유명한 친칠라입니다. 친칠라는 장이 아주 짧은 데다 괄약근이 없기 때문에 똥을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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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친칠라에게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요. 친칠라 냄새 원인을 살펴봅니다.

친칠라 냄새 원인

1. 소변냄새- 친칠라가 소변보면서 주위에 소변이 묻거나 소변을 눈 자리에 앉아 친칠라 털에 소변이 묻었을 때입니다.

예전에 저희집 친칠라 똥칠이 아랫배 주변에 누르스름하게 얼룩이 생긴 적이 있어요. 생각 같아서는 물로 뽀득뽀득 씻어주고 싶었는데요. 그런데 털이 촘촘한 친칠라 털에 물이 닿으면 피부병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물을 절대절대 조심해야 해요. 친칠라 모피를 떠올리면 쉬워요. 친칠라는 부드럽고 윤기 나는 고급스러운 털을 가지고 있어서 물에 취약합니다.

2. 목욕부족

사람도 잘 씻지 않으면 냄새나듯이 아무리 친칠라 몸에서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해도 목욕을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친칠라는 라놀린이라는 지방과 비슷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는 친칠라 털을 코팅해서 보호해 줍니다. 사람으로 치면 라놀린은 피지 같은 것입니다. 사람도 피지를 관리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는 것처럼 친칠라도 모래 목욕을 하지 않으면 지방 성분인 라놀린이 친칠라 털에 쌓이게 됩니다. 결국 친칠라 털이 기름져지게 되어 냄새를 유발합니다. 또 친칠라 털에 먼지나 소변 등 오염물질이 묻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모래 목욕을 해줘야 합니다.

3. 케이지 청소

반려동물인 친칠라가 건강하고 위생적으로 지낼 수 있게 매일 케이지 청소를 정해놓고 해주면 좋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 남편이 저녁식사 후 운동을 마치고 매일 케이지 청소를 합니다. 위에 소개해 드린 진공청소기로 케이지 안에 있는 친칠라 똥과 먼지 등을 베큠 하고, 천으로 씌워진 계단과 해먹 등에 묻어있는 털도 진공청소기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친칠라 보이들이 쾌적하게 지내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은 물청소 하는 날로 정해서 케이지 트레이를 물로 씻어내고 있어요. 되도록 세제는 쓰지 않고 식초를 물에 희석해 쓰거나 구연산수(구연산 5g+ 물 195g= 200g의 비율)를 만들어 케이지 트레이를 씻어주면 탈취와 요석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흔치 않은 매력이 있는 이색 반려동물, 친칠라는 그만큼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실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친칠라는 키우기 그리 까다롭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누구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집 귀염둥이 똥칠이와 모모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새해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