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털내미 반려동물들은 털갈이를 합니다.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 똥칠이와 모모도 털갈이를 하는데요. 친칠라 두 마리를 6년 넘게 키우며 친칠라 털갈이 시기와 어떻게 털갈이를 하는지, 털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친칠라 하면 아주 부드러운 촉감의 털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안고 쓰담쓰담하면 그 느낌이 참 좋습니다. 봄이 다가와서인지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도 털갈이를 살짝 시작했습니다. 

 

친칠라 털갈이 시기

 칠레 인근 부근에서 주로 서식하는 친칠라는 건조하고 습도가 낮은 환경을 좋아합니다. 야생에서의 친칠라 털갈이 시기는 계절에 맞게 이루어지는데요. 추운 겨울을 준비하고 맞이하려고 가을에는 더 촘촘하고 두꺼운 털로 갈아입으려고 털갈이를 하고요. 또 더위와 습도에 약한 친칠라는 여름을 나기 위해 겨울 동안 촘촘했던 털을 내보내는 털갈이를 하게 됩니다. 집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는 친칠라는 계절에 크게 상관없다고 하지만 똥칠이 와 모모의 경우를 보면 야생의 친칠라처럼 봄·가을에 주로 털갈이를 하는 것 같아요. 봄·가을에 유독 비쭉 이 털이 올라와 있어요.

 

 친칠라 털관리 

 친칠라는 털이 수시로 빠지기도 하지만 아래 사진에서처럼 털이 비쭉이 올라와 있기도 해요. 처음에는 삐쭉 튀어 올라온 털이 신경 쓰여 도와주려고 아무 생각 없이 털을 잡았는데 아마도 털갈이 준비가 덜 되었었나 봐요. 털을 잡아당기니 모모가 살짝 "까약'하고 비명을 질렀어요. 그 뒤로는 억지로 잡아당기지 않아요. 대신 가끔 안고서 빗질을 해줘요. 

 

친칠라 똥칠이 털갈이 

 똥칠이는 모모에 비해 털이 짧은 편이라 비쭉 튀어나온 털 길이도 짧은 편이에요. 동그랗고 토실한 친칠라 궁둥이가 너무 귀엽죠. 모모는 똥칠이 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는데 털이 긴 편이라 빠져나온 털도 길어 보여요. 저희 집에서는 털 쪘다고 얘기해요. 살찐 거 아님! 이러면서요. 이번에는 우연히 친칠라 똥칠이와 모모 둘 다 엉덩이 부분에 털이 빠져있는데 털갈이할 때면 저렇게 털이 비쭉 이 여기저기 튀어나와 있어요. 

친칠라 모모 털갈이 

 저희집 친칠라가 쓰고 있는 브러시입니다. 고양이 전용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스몰 애니멀도 가능하다고 해서 구입했어요. 친칠라 몸에 비해 브러시 사이즈가 조금 큰 듯해 보이는데 브러시 면적이 크니까 몇 번 쓱쓱 빗질하면 되니 더 간편하고 좋아요. 그리고 이 브러시의 좋은 점이 셀프 클리닝 디자인으로 빗질 후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브러시 사이에 있는 털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일일이 손으로 브러시에 모아진 털을 빼내지 않아도 되어 정말 편리합니다. 이 털갈이 브러시 사용 시 주의할 점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브러시를 너무 깊숙이 넣어 빗질하지 않는 거예요. 가볍게 빗질해 주면 됩니다. 

친칠라 털관리 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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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에 부드러운 털로 유명한 친칠라인데 이렇게 빗질해서 털관리를 해주면 더욱 윤기있고 건강한 친칠라로 보입니다. 친칠라 역시 관리받는 친칠라는 다릅니다. 또 그냥 털을 뿜어내는 것보다 한 번씩 빗질하고 나면 빠지는 털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또 친칠라 털갈이 시기에는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어야 해야 해요. 친칠라에게 탈수가 일어나면 털에 윤기가 없어지고 털이 더 쉽게 빠진다고 합니다. 

 

여하튼  친칠라는 다른 동물에 비해 부드럽고 윤기있는 털을 가지고 있어서 모피산업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이기심과 욕망의 결과 친칠라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게 되어 이제 야생에서는 멸종위기 동물이 되었습니다. 그런 귀하고 귀여운 동물인 친칠라를 저는 집에서는 매일 봅니다. 포켓몬스터의 마스코트인 피카추의 모티브가 바로 친칠라라고 하죠.

 

 귀여운 반려동물인 친칠라 어떠신가요. 다만 털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조금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고양이처럼 털이 엄청 많이 빠지는 건 아니지만 털갈이하는 동물이니까요.  알레르기 없고 털에 민감하지 않다면 반려동물로 함께 하기 좋습니다. 부드러운 촉감의 친칠라를 안고 있으면 행복하고 힐링됩니다. 이상 친칠라 키우기 6년 차 아줌마의 친칠라 털갈이와 관리 방법이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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