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만두가 한국에서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라 합니다. 남편은 만두를 좋아해요. 어느 날 비비고 만두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하며 운을 띄웁니다. 해서 지난번 H마트에 장 보러 갔을 때 눈에 보여 두 팩을 사 왔습니다. 코스코에서도 비비고 만두를 파는데 닭이 들어가 있어서 그동안 구경만 했어요. 집에서 만두를 직접 빚기도 하지만 가끔은 시판 만두가 먹고 싶습니다. 누가 해 준 음식이 그리울 때 조리법 간단하고 맛있는 군만두가 있다면 최고입니다. H마트에 가보면 정말 여러 회사의 다양한 만두가 있어요. 그래서 가끔은 어떤 만두를 골라야 할까 고민아닌 고민을 합니다. 만두 잘못 사본 경험이 이미 충분히 많아서 사실 이제는 맛이 보장된 확실한 만두를 먹고 싶습니다. 대체로 CJ 비비고에서 나온 만두는 칭..
이 광고를 아직도 하는지 모르겠어요. 언제 이 광고가 나왔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미국온지 15년이 훌쩍 지난 제가 지금까지 기억하는 것보니 참 잘 만든 광고인 듯 싶어요. 케토톱은 붙이는 관절염 · 근육통 치료제에요. 한독제약에서 나온 관절염, 근육통, 어깨관절 주위염에 좋다는 케토톱입니다. 어느날부턴가 오른쪽 팔꿈치가 쿡쿡 찌릿찌릿 너무너무 아파요. 원인은 아마도 컴퓨터 타이핑을 너무 많이 해서가 아닌가 싶어요. 제가 오른손잡이여서 오른손을 주로 쓰기 때문이겠죠. 파스도 붙여보고 주물러도 보고 그래도 별 차도가 없어요. 그러다가 언젠가 한국에서 보내주신 소포에 케토톱이 있었던 게 기억이 났어요. 그래서 하나 붙여봅니다. 확실히 일반 파스보다 케토톱을 붙이니 효과가 있어요.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라니 사용..
한국의 따뜻한 온돌방이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어요. 미국은 히팅 시스템이 한국과 달라서 집을 따뜻하게 하려고 히팅을 켜면 집이 너무 건조해져요. 그래서 적정한 실내온도를 맞추어두고 부분 부분 난방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저희집 겨울철 필수품 보온 물주머니, Fashy 파슈를 소개합니다. 날이 추워지면 자기 전에 제가 하는 일이 있어요. 보온 물주머니를 만들어서 둘째 침대 속에 쏙 넣어주는 것이에요. 물론 제 보온 물주머니도 하나 안고 방으로 자러 들어갑니다. 이 보온 물주머니를 침대 속에 넣고 자면 밤새 이불 안이 따뜻해서 좋아요. 특히 발이 차가워서 고생이신 분들께 강력추천입니다. 저는 몸이 따뜻한 편인데 유독 발만 차가워요. 첫째를 2월에 낳았는데 분만실 들어가기 전에 옷을 갈아입으면서 양말까지 다 벗었..
지난 땡스기빙에 큰아이가 오기 전에 아이에게 일주일동안 집에 와서 먹고 싶은 리스트를 받았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리고기였어요. 남편은 닭, 오리, 터키 등등 공군계열과 친하지 않아요. 어려서 치킨먹고 알러지 반응이 있어 그 뒤로 안먹었다고 해요. 닭뿐 아니라 고기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요. 농담삼아 제가 바로 우리가 아들이 없는 이유라고 얘기하곤 해요. 남편이 치킨을 안 먹으니 집에서 치킨요리를 잘하지 않아요.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데 아마 아이들이 집을 모두 떠나고 나면 저는 치킨 먹기 힘들지도 몰라요. 그러다보니 미국에서 오리고기를 사서 먹어본 적이 없어요. 한국방문할 때면 오리구이 전문점가서 먹고 오는 게 전부였어요. 그래서 지인분께 여쭤봤어요. 나름 요리와 살림 잘하시는 분이라 여쭤보면 척척~..
스태미나, 보양식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장어(eel)지요. 수험생 둘째를 위해 남편이 몸보신해 줘야 한다고 장어 얘기를 했었어요. 장어는 생선이지만 생김새를 생각하면 무섭게 느껴져 제가 해서는 못 먹을 것 같았어요. 사실 장어는 식당에서만 먹었봤지 집에서 해먹을 생각을 못했다는 게 더 정확해요. 코로나 이후 가끔 투고하는 것 말고는 외식은 하지 않고 있는지라 가끔 H마트에 가면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장어 코너를 살펴보곤 해요. 그런데 늘 중국산 장어만 있어서 그냥 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근해통발수협에서 나온 장어가 있길래 사 와봤어요. 경남 통영시에 있는 근해통발수산업 협동조합이라 믿고 구입해 봅니다. 가격은 한 팩에 13.99입니다. http://www.tongbal-suhyup.co.kr..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최소한 이주에 한 번은 장 보러 다녔던 코스코를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겨우 가는 듯해요. 코스코 월간 세일 쿠폰북을 받아 들면 이번 달은 무얼 살까 동그라미 쳐가며 공부합니다. 그런데 팬데믹 이후로 공급량이 부족하니 예전만큼 핫딜 소식이 없습니다. 여기에 나이 탓인지 '어머, 이건 꼭 사야 해'했던 무언가 갖고 싶은 열정도 점점 없어져가고요. 그냥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살자주의로 변해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겠죠? 지난달 코스코 쿠폰북에 콜리플라워 피자가 있었어요. 여기저기서 맛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귀가 팔랑팔랑 해요. 여기에 일반 피자 도우가 아니라 콜리플라워 도우로 만들었대요. 마침 큰애가 키토 다이어트를 하는데 콜리플라워 피자라면 큰애도..
나이 들수록 왜 이리 등이 시릴까요? 뜨끈한 온돌방에서 등 지지고 싶은 마음이 절실합니다. 나이 드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인지 등이 시려요. 예전 전원일기에서 보면 금동이 할머니, 영남이 어머님, 복길이 할머니인 일용엄니... 어머니, 할머니들은 꼭 가디건 걸쳐 입고, 조끼 입고 있는 모습으로 나왔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나 봐요. 아직 올 겨울 시작도 하기 전인데 춥기로 유명한 미국 동부 보스턴 지역이라 벌써부터 내복 껴입고, 그 위에 패딩 조끼까지 입고 있어요. 그러고도 가끔 작은 히팅 패드를 등에 대고 있으니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지요. 그러다 찾아보니 조끼식으로 된 히팅 패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것은 그야말로 신세계입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배 부르고 등 따수우면 최고죠~ 촉감도..
지난번 H마트에 갔다가 사온 모시인절미예요. 미국에 살면서부터는 인절미 정도는 집에서 만들어 먹었어요. 그래서 인절미를, 그것도 냉동 인절미를 사나 싶은 생각도 있는데 미국 생활 15년차가 되면서 '살림은 할 만큼 했다 아이가~' 모드로 요즘은 몸을 아끼려 해요. 사실 그 시간에 영어공부 한 자라도 더하자로 마음먹었어요. 마침 얼마 전에 둘째가 인절미 먹고 싶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나기도 했어요. 원래 가격은 19.99인데 12.99로 7불이나 세일해서 기분 좋게 들고 왔어요. 두 팩 사서 냉동고 한켠에 두었다가 아이 픽업 가기 전에 간식으로 챙겨봤어요. 초록인절미는 쑥이겠지 했는데 모시인절미는 처음 들어봐요. 그러고 보니 모시송편, 모시칼국수... 들어본 것 같아요, 먹어도 본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
지난번 사춘기 호르몬 냄새 잡아주는 폴 미첼 티트리 샴푸와 아비노 샴푸 사용후기를 올렸습니다. 사춘기 자녀의 호르몬 냄새 잡아주고, 노인 냄새도 잡아주는 좋은 샴푸라 소개했었죠. 사춘기도 아니고, 아직 노인도 아닌 저에게도 두 제품 모두 생애 최고의 샴푸입니다. 이번에는 머리 감을 때 샴푸의 효과를 더해줄 짝꿍, 샴푸 브러쉬를 사용 후기를 올리려 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톱을 이용해 감는 게 아니라 지문이 포함된 손끝으로 넓게 두피를 마사지하듯 해야 두피에 상처가 나지 않고 머리도 깨끗이 감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톱이 길면 힘 조절이 잘못되어 자칫 두피에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여자들은 미용상의 목적으로 매니큐어를 바르기도 해서 머리 감을 때 이런 샴푸 브러쉬는 필수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
호르몬 뿜뿜, 성장호르몬 왕성한 사춘기 아이들 머리 냄새 잡아주는 폴 미첼(Paul Mitchell) 티트리 샴푸를 소개해 드립니다. 남자 아이건 여자 아이건 성장 호르몬이 왕성한 이 시기에는 아무리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씻어도 나는 사춘기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학교 다닐 때 라이드 문제로 클럽활동을 못하거나 부모님 오실 때까지 학교에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친구들, 또는 샤프롱으로 행사장 데려다주는 일 등을 도맡아서 하다 보니 제 아이들 뿐 아니라 여러 인종의 아이 친구들을 자주 만났습니다. 청소년기 이 시기에는 미국 아이들이나 한국 아이들이나 사춘기 특유의 냄새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성장기에는 호르몬 변화가 심한 시기라 과다 피지분비로 얼굴에는 여드름이, 두피에도 역시 기름기가 많아져 ..
나이가 드니 빨강색이 좋아져요~ 하던 최불암 님의 광고가 생각나요. 젊은 시절엔 청순가련 느낌으로 은은한 립스틱을 줄곧 발랐어요. 오히려 진한 립스틱은 꺼려했었지요. '빨강색? 이건 나이 든 엄마들이나 바르는 거지.' 했었는데 어느덧 제가 그런 엄마가 되었어요. 세월이 흐르니 이젠 입술에 빨강색을 좀 발라줘야 얼굴이 살아요. 근데 어떤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저답게 뭔가 먹다 보면 립스틱도 같이 사라집니다. 아무리 먹성이 좋아도 그렇지... 립스틱까지 다 먹고... 그래서 저는 식사나 커피를 마셔야 하는 자리에 갈 때는 립스틱 바르기 전에 꼭 틴트를 먼저 발라줍니다. 먹고 마시다 보면 흔적 없이 사라지는 립스틱 때문에 립스틱 바르기 전에 꼭 틴트를 씁니다. 음식을 먹어도 빨강 입술 사라질까하는 걱정..
한국은 요즘 문 열고 나서면 찜통 사우나라고 들었어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이렇게 더운 날은 분위기 있게 긴 머리 풀고 있는 것보다 치렁치렁 머리를 집게머리핀으로 올려주면 간편하면서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너무 잘 쓰는 저희 집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어요. 올림머리, 묶음머리로 손쉽게 멋 내며 머리를 정리할 수 있는 집게머리핀이 정말 유용합니다. 집에 여자들이 셋이 있다 보니 한국 방문했을 때 사 왔던 집게머리핀이 수명을 다해 갑니다. 한국에서는 길가다가도,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집게머리핀이 미국에서는 은근 사기 힘들어요. 마트나 뷰티 서플라이 같은 곳에 가도 대부분의 제품들이 중국산이라 그런지 허접하기 짝이 없어요. 미국에서 집게머리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