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최소한 이주에 한 번은 장 보러 다녔던 코스코를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겨우 가는 듯해요. 코스코 월간 세일 쿠폰북을 받아 들면 이번 달은 무얼 살까 동그라미 쳐가며 공부합니다. 그런데 팬데믹 이후로 공급량이 부족하니 예전만큼 핫딜 소식이 없습니다. 여기에 나이 탓인지 '어머, 이건 꼭 사야 해'했던 무언가 갖고 싶은 열정도 점점 없어져가고요. 그냥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살자주의로 변해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겠죠? 지난달 코스코 쿠폰북에 콜리플라워 피자가 있었어요. 여기저기서 맛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귀가 팔랑팔랑 해요. 여기에 일반 피자 도우가 아니라 콜리플라워 도우로 만들었대요. 마침 큰애가 키토 다이어트를 하는데 콜리플라워 피자라면 큰애도 먹을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 사야만 이유가 하나씩 더해집니다. 

 

 요즘 장보러 남편이 주로 다니는데 코스코는 저랑 같이 가요. 코비드 팬데믹 이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남편이 장을 봐 오는 거예요. 집에서 근무를 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바람도 쏘일 겸해서 한 번씩 다녔는데 제법 장을 잘 봐와서 남편에게 일임 하노라 했어요. 저는 이제 할 만큼 했다아이가~ 하면서요. 

 

 코스코에서 사온 milton's Cauliflower Crust Pizza에요. 박스를 열면 피자가 두 개 나와요. 박스에도 2 pack이라 쓰여있습니다. 10월 쿠폰북에 3불 off에 No limit으로 아주 좋은 딜이었어요. 저는 2팩을 사 왔는데 먹어보고 나서 좀 더 사 올 걸 후회를 살짝 했어요. 박스 뒷면에 조리법이 상세히 적혀있어요. 일반 냉동피자처럼 425F˚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2-15분 정도 구워서 먹었어요. 정말 간단하죠. 동그란 디너 접시에 꽉 차는 사이즈에요. 디너 접시가 보일락 말락 하죠. 박스 위에 비주얼처럼 야채가 풍성하지 않았지만 맛있었어요. 일반 도우보다 더 담백하고 바삭해요. 일반 냉동 피자를 집에서 구워 먹을 경우 가끔 바싹한 느낌이 덜한데 콜리플라워로 만들어서인지 바삭한 식감에 많이 짜지도 않았어요. 야채피자니 왠지 건강에도 더 좋을 것 같고 피자 먹으면서 죄책감을 조금 덜었어요. 아무리 후기가 좋고 맛있다 하더라도 사실 냉동피자라 큰 기대는 없었어요. 그런데 꽤 괜찮아요. 다음에 또 세일하면 꼭꼭 많이 사 와야지 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도 잠시 보실게요. 

미국 사이트에서도 리뷰가 별 다섯개로 너무 좋아요. 

 

Unbelievably delicious!! My hubby and I enjoy it more than regular crust pizza!

Best frozen pizza ever! Even better than ‘Home Run Inn’ and I love that.

 

마트에서 milton's Cauliflower Crust Pizza가 세일한다면 꼭 사시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피자 한 판 구워서 세 식구가 큼직하게 잘라서 두 조각씩 나눠 먹었어요. 남편이랑 둘째도 맛있다며 만족해하며 먹었습니다. 

 

코스코 영업 시간과 휴무일 안내(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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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대학 간 큰아이가 집에 온다고 오랜만에 코스코를 다녀왔습니다. Labor Day를 앞둔 주말, 문득 예전 한국에서 오신 분들 도와드리며 코스코에 장 보러 갔던 기억이 나서 글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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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코 삼겹살 한 팩으로 해먹은 음식-카레와 삼겹살, 쌈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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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코에 한번 장 보러 다녀오면 엄청 바쁩니다. 대부분 벌크 사이즈로 판매하는 Wholesale Market이라 장 보는 것도 일이지만 장 봐온 걸 차에서 내려 들고 주방으로 들어오랴, 정리하랴...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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