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백신 보급률이 높은 편이지만 지역에 따라 접종률에는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보스턴 지역은 4월 19일부터 일반인 접종이 가능해졌지만 초기에는 예약이 쉽지 않았어요. 아마도 일반인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백신 접종을 하려는 사람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남편과 큰 아이는 4월 23일 (금요일) 45분 거리에 있는 타운에 가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왔어요. 큰 아이가 6월 중순 학교로 가려면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가 지나야 해서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저도 같이 맞으려 했지만 이날 오후 둘째 아이가 양궁 코치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혹시 백신을 맞고 와서 못 가게 될까 싶어 저는 나중에 맞겠다고 했어요. 둘째는 학교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이 백신 맞고 아파서 며칠씩 수업에 들어오지 못해기도 해..
something/ somewhere/ someone 를 일상적으로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는지 배워봅니다. 우리가 평상시 일상적으로 얘기할 때는 주어로 시작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항상 완성도있게 다 말하지 않습니다. 나 뭐 좀 필요해, 나 어디 좀 가고 싶어, 뭔가 좀 단게 먹고 싶어, 만날 사람이 좀 있어, 누굴 좀 만나야 돼 등등 구체적으로 누구를, 어디를, 무엇을 등등 항상 다하면서 말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something / somewhere / someone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6 something/ somewhere/ someone - 영어회화 기초 (5분 강의) 1. something/ somewhere/ someone 일상생활에서 영..
미국에서 한국산 호미 인기가 좋습니다. 호미는 한국에서 주로 밭일을 할 때 사용하는 농기구입니다. 최근에는 정원 가꾸기용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실제 아마존 리뷰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자랑스러운 메이드 인 코리아! 지난달 남편이 호미 두 개를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마침 생일을 앞두고 배달이 왔길래 제가 생일 선물로 받겠다고 했어요. 호미를? 생일 선물로? 네, 나이 드니 이제 이런저런 스터프(stuff)들에 관심이 없어졌어요. 이런 얘기를 스피킹 스터디 그룹 회원님들과도 하곤 하는데요. 사실 미국 생활 15년이 넘어가니 집에 있을만한 것들은 다 있고, 옷도 너무 많고, 자질구레 이것저것 너무 많아요. 미니멀 라이프까지는 아니지만 있는 물건들을 살뜰히 쓰고, 물건을 살 때는 좀 더..
"잊어버리기 쉽다" "잃어버리기 쉽다" "집중하기 어렵다"처럼 [무엇을 하기] + [어떻다]라는 아주 기초적인 문장 구성을 배워봅니다. 이런 기초 문장들을 한번 이해했으면, 자연스럽게 말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쉬운 문장일지라도 내 입에서 그 문장이 나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입으로 하는 영어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15 영어회화 - 기초 문장 구성 - "무엇을 하기 + 어떻다" 무엇을 하기 + 어떻다 : It 어떻다 to 동사 ◈ It’ hard/ difficult/ easy/ convenient/ comfortable + to [동사] - It‘s easy to forget (잊어버리기/ 까먹기 쉬워요 - It‘s easy to lose (잃어버리기 쉬워요) - It‘s ..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야생 동물들이 주거 지역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는 뉴스를 접해보신 적이 있으실 거에요. 보스턴 다운타운까지 차가 안막히면 15분정도의 거리에 집이 있어요. 그런데 보스턴은 늘 트래픽이 있어요. 집이 dead end (막 다른 길)에 있어서인지 좀더 한산해요. 집 뒤쪽에서 가끔 특이한 동물 친구들이 출몰하기도 한답니다. 코로나 이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평소보다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기도 해요. 남편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2층 맨 끝방을 전용 오피스로 쓰고 있어요. 지난 4월 어느날, 북클럽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부엉이 사진을 프린트해서 보여주며 물어요. "무서워 보여?" 도대체 왜? 남편은 갑자기 부엉이 사진을 프린트 했을까요. 네, 3..
영어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고 있고, 오랜 시간 여러 영어 스터디 그룹에서 공부해 왔고, 미국에서 산 시간도 길고, 나이도 많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에 대한 고민 상담을 받곤 해요. 제가 오지라퍼라 그런 것도 한몫하겠지요. 최근 두 분을 상담하게 되었는데 두 분 모두 저랑 여기저기서 함께 영어 스터디를 하고 계신 분들이세요. 하루 최소 5시간씩 1년 넘게 영어 공부를 해오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 것인지 어떤것인지 모르겠다고요. 이 분들은 영어 스터디 그룹에 5개 이상씩 조인해서 하고 계세요. 또 영어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부족한 게 많은 것 같아 최근에는 따로 문법 공부를 하고 계시고요. 대단하시죠.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렇게 영어 공부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잠을 줄여가며 정..
"무엇이있다/ 없다/ 많다/ 별로없다"을 말할 때 항상'there is/are'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상황과 무엇에 대한 얘기를 하는지에 따라서 "have" 동사로 표현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구분하는지 배워보고 의문형을 만드는 것을 연습해 봅니다. 그동안 'there is/are'는 존재의 유무로, "have"는 개인 소유로 구분했었어요. 그래도 개운치 않아서 이 둘의 차이점과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고 싶었지만 속 시원하게 알지 못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서 둘의 차이점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었어요. 역시 믿고 보는 빨간 모자 쌤입니다. There is/are =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이 불특정 다수 (공용) Have =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이 특정 사람(개인) "there is" - PART 2..
미국문화와 함께 자연스런 실생활 영어회화를 배우고 익히기 좋은 미드 페어런트후드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미드 페어런트후드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면 독학으로도 영어회화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페어런트후드는 2010년 미국 NBC에서 방영되어 시즌 6까지 완결된 미드로 3대에 걸친 가족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미국 중산층 가정의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가족간의 일상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 실생활 영어를 배우기에 더없이 좋은 미드입니다. 미드 페어런트후드로 혼자 영어 공부해서 영어화화까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스피킹인잉글리쉬]에서는 일주일에 에피소드 매일 알맞은 분량으로 나누어 차근히 공부합니다. 하루에 7~8분 정도의 정해진 분량이라 크게 부담도 없습니다. 먼..
영어 스터디 [매직낭독]을 꾸린 지 한 달 하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5월부터는 [매직발음]으로 발음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그간 회원님들과 매직낭독뿐 아니라 영어 공부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도 말씀을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중 한 분이 저에게 주신 메시지로 오늘 얘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제가 [매직낭독] 스터디를 꾸린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고, 실천하고 계셔서 양해를 구하고 올려 봅니다. 최대한 블로그에 올려진 매직트리하우스 자료를 활용해 주세요. 영어 공부는 입으로! 입으로 하는 영어에 집중해 주세요. 매직트리하우스 줄거리/구문해석정리 가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혼자 단어 찾아가면서 문법 공부해가며 했었으면 지겨웠을텐데 (벌써 때려치우고 영어우울증 걸리길 몇번째인지) 듣기와 말하기에 ..
매해 한번 건강 검진을 받고 있어요. 지난해 예약되었던 건강 검진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캔슬되어 올 1월로 재예약을 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온라인 진료도 많이 보잖아요. 컨펌 콜 대신 이번에는 저에게 옵션이 있다는 전화가 왔어요. 온라인 진료로 보면 1월에 볼 수 있고, 아니면 5월에 가능하다고요. 저는 제 담당 의사 선생님을 직접 뵙고 싶어서 화요일 건강 검진을 받고 왔어요. 한국말로 하면 1차 진료 의사, 제 담당의사 선생님을 영어로는 프라이머리 닥터(primary doctor)라고 해요. primary doctor는 꼭 지정해 두는 것이 좋아요. 또 무슨 서류 작업을 하든 primary doctor를 기재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요. 내과는 영어로 Internal Medicine이라고 해요. 병원..
영어 공부를 하면서 제일 많이 하는 고민이 "내가 지금 영어 공부를 제대로 잘하고 있는 것인가?"입니다. 지난번에도 이와 비슷한 질문과 답변을 했었습니다. 우리가 오랜 시간 영어 공부를 해왔던 방식에 익숙해서 왠지 그 방법으로 단어를 외우고, 문장 해석을 꼼꼼히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 듯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완벽하게 영어 공부를 끝냈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거요. 단어 뜻을 모르는데 그냥 입으로 읽고 넘어가도 될까? 정말 입으로 영어 공부하면 괜찮은 건가? 영어 공부에 대한 질문과 답변 (Q&A)- 영어 해석 완벽하게 vs. 대강? 영어 공부에 대한 질문과 답변 (Q&A)- 영어 해석 완벽하게 vs. 대강? [매직트리하우스 10번 읽기] 스터디 회원님의 질문으로 시작해 봅니다. [질문]..
좋은 습관은 만들기 어렵고, 반면 나쁜 습관은 없애기 어렵습니다. 영어 스터디 [매직낭독] 회원님들께서 제가 늘 말씀드려요. 절대 빨리 읽지 마시고, 정확히 읽는 연습을 하시라고요.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한때 제가 영어 빨리 읽기에 목숨(?)을 걸고 초재기하며 읽었던 적이 있어요.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여러 영어 스터디에 참여하였습니다. 다들 무슨 경쟁이나 하는 듯 정해진 본문을 몇 초에 읽었는지 서로 비교해가며 영어 빨리 읽기에만 신경을 썼어요. 어느 누구 하나 이게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말해 주는 사람도 없이 그렇게 영어 공부를 했어요. 그러다 미드로 영어 공부하면서 쉐도잉 바람이 불어 영어 빨리 읽는 습관은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 미드에 나오는 주인공 따라하느라 발음 뭉개가며 무..
이번 강의에서는 '무엇이 있다/없다/많다/적다'를 영어로 말하는 것을 배워봅니다. 여기서 there는 '거기에는, 거기에'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there is~ "가 하나의 동사처럼 작용해서 문장 속에서 하는 역할, 갖는 의미를 확실히 익혀 보도록 합니다. there는 위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존재 여부에 관한 것 입니다. - there is(are) ~이(가) 있다 - there is(are) no ~이(가) 없다 [LESSON #13 - PART 1] "무엇이 있다/없다" - there is(are) ~ there is(are) no ~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 #13 There is / are + 명사)~이 (가) 있다 → 위치 X 존재여부 O ◈ There is a person. 사람이 있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관계, 가족 호칭을 영어로 정리해 봅니다. 일단 영어로 가족 호칭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가족 관계를 위계질서에 따라 구분하고, 호칭에 무게를 두기 보다 이름을 불러주는 영어권 문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한국말에서 가족 관계 호칭 정리가 복잡한데 반해 영어에서는 간단하니 읽어보시면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아빠 dad 아버지 father 아이들이 쓰는 유아어 아빠 daddy 엄마 mom 어머니 mother 아이들이 쓰는 유아어 엄마 mommy 아들 son 딸 daughter 형제자매 subling 오빠, 형 older brother, elder brother 남동생 brother, younger brother 언니, 누나 older sister, e..
지난 강의에 이어 and/ so/ because로 문장을 이어줌으로써 말의 흐름을 만드는 연습을 계속해서 해봅니다. LESSON#12] and / so / because 추가연습 - PART 3 | 영어회화 [라이브아카데미 토들러] A: My father drove throughout the entire (whole) trip. B: Don’t you have a driver’s license? A: Yes. I got it last year and I even bought a car, but I didn’t practice so I still can’t drive (very) well. My mother can’t drive because she has (very) bad eye-sight. A: 여행..
지난 4월 5일부터 시작한 매직트리하우스 10번 읽기-매직낭독(회원님께서 멋진 이름을 붙여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한 달 후기를 정리해 봅니다. 한 달 후기라기 보다 스터디 처음에 약속 드린대로 한달 스터디 진행상황을 보고 다음 스터디 개설 여부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그래서 투표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제가 글로 후기를 적기보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남겨주신 말씀이 더 의미있을 것 같아 카톡 내용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반대표 하나없이 모두 영어 스터디 모임-매직트리하우스 10번읽기, 매직낭독! 계속한다 였습니다. 투표마감을 일찍하게 되어 투표에 직접 참여 못하셨지만 댓글로 참여의사 주시고, 한국 방문하여 자가 격리 중에도 스터디 참여해주고, 정말 많이 배우고, 자극도 되고 감동도 받았습니다! 각 스터디마다 분..
인터내셔널 댄스 데이(4/29)를 맞아 오랜만에 줌바 댄스를 했어요. 사실 이런 날이 있는 줄 몰라요. 애플 와치에서 '오늘이 그날이여~'하고 알람을 줘서 알게 되었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 일뿐이겠어요. 아이들도 학교를 못가게 되고 모든 생활을 집에서 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으니까요. 남편 회사 건강보험은 헬스장 등에 가면 그 비용을 일부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코로나바이러스로 헬스장 등이 문을 닫아 이 지원을 못하게 되자 발 빠르게 정책을 바꿉니다. 계약자(남편)와 피보험자(가족)들이 애플 와치를 사게 하고, 운동 임무를 완수하면 매달 20불씩 돌려주어 결국 애플 와치를 보험사에서 사주게 되는 프로그램이에요. 말하자면, 페어런트후드에서 개비가 맥스에게 쓰는 스티커..
말을 하면 제발 좀! 듣는 둥 마는 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 말고 잘 새겨들으면 좋겠어요. 사실 엄마로서, 아내인 입장에서 사소한 일들로 흔히 좋은 습관 길러준다는 명목으로 잔소리(nagging) 아닌 잔소리를 하게 될 때가 많으니 아이들이나 남편이 대강대강, 건성건성 들을 때가 있어요. 쫌! 새겨들으면 다시 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새겨들으란 말이다! 명심하란 말이다!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어요. 저는 요즘 매일 아침 매직낭독(매직트리하우스 10번 읽기를 스터디 회원님께서 이렇게 이름 붙여 주셨어요)으로 아침을 열어요. 우리의 모범생 잭이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듣는 둥 마는 둥(half-listening)해요. 어쩐 일일까요? 매직트리하우스 2권 챕터 9에 나오는 표현인 Jack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