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좋은 습관은 만들기 어렵고, 반면 나쁜 습관은 없애기 어렵습니다. 영어 스터디 [매직낭독] 회원님들께서 제가 늘 말씀드려요. 절대 빨리 읽지 마시고, 정확히 읽는 연습을 하시라고요.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한때 제가 영어 빨리 읽기에 목숨(?)을 걸고 초재기하며 읽었던 적이 있어요.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여러 영어 스터디에 참여하였습니다. 다들 무슨 경쟁이나 하는 듯 정해진 본문을 몇 초에 읽었는지 서로 비교해가며 영어 빨리 읽기에만 신경을 썼어요. 어느 누구 하나 이게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말해 주는 사람도 없이 그렇게 영어 공부를 했어요.

 

 그러다 미드로 영어 공부하면서 쉐도잉 바람이 불어 영어 빨리 읽는 습관은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 미드에 나오는 주인공 따라하느라 발음 뭉개가며 무조건 빠르게 말하기에 목숨을 걸었던 시절이었어요. 지나고 보니 허튼짓 했다 싶은데 그때는 그 방법이 영어를 빨리 잘하게 되는 비결, 비법이라도 되는 양 모두가 그렇게 했어요. 저는 지금 이 습관을 없애기 위해 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영어 공부 초기에 좋은 습관으로부터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쉐도잉 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공부를 많이 했어요. 저는 영어도 공부하지만 영어 공부 방법론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인 것 같아요. 오지라퍼라니까요. 오지라퍼답게 영어로 오지랖 배우고 가실께요~

오늘의 영어! "오지랖이 넓다"는 영어로

 

오늘의 영어! "오지랖이 넓다"는 영어로

 오지랖일까? 오지랍일까? 어느 것이 맞을까? 가끔 이 맞춤법이 헷갈리지 않나요? 오지랖을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을 앞자락을 의미한다고 나옵니다. 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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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원어민을 모방하고 따라 하려는 시도는 좋아요. 그렇지만 자신의 말하기 속도에 맞춰 영어를 정확히 읽는 연습이 먼저입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쉐도잉에 관심 갖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절대 영어 쉐도잉부터 시작하지 마세요. 영어를 정확히 바르게 소리 내어 읽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연습하면 속도는 절로 따라와요. 

 

 저는 승질도 급하고, 급한 승질만큼 말도 빨라요. 예전 원어민 튜터를 받았을 때 튜더가, 또 제 영어에 신경 많이 써주는 원어민 친구가 영어를 빨리 말하지 말고, 늘 생각하면서 천천히 말하는 연습을 하라고 당부했어요. 

 

 원어민 친구에게 최근 매직낭독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다고 하니 영어책을 소리 내어 읽을 때도 절대 빨리 읽지 말라고 또 당부합니다. 영어로 말한다고 생각하고 정확하게 읽으며, 읽는 속도를 일정하게하며 읽는 것에 집중하라고요. 영어 책을 읽을 때, 쉬운 부분, 익숙한 문장은 속도를 내서 빨리 읽을 수 있어요. 그렇지 않은 부분은 반대겠죠. 어느 부분은 빨리, 어느 부분은 더듬더듬 느리게 그렇게 읽지 말고 전체적인 속도를 일관성 있게 읽는 연습을 해주세요. 자신이 책을 읽고 녹음해서 들어보면 어떤지 확실한 차이를 알게 될 거예요. 

 

 우리가 영어로 말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외워둔 문장이나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말은 마치 영어가 유창한 것처럼 빨리 말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죠. 상대방이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어떤지 신경 쓰지 않고, 나 할 말만 하고 빠르게 따따따 따~하고 끝내는 게 아닌 영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써 배우고 있으니 상대방을 배려하며 하는 영어 공부를 해야 합니다. 즉, 일관성 있는 영어를 해주는 것이지요. 친절한 원어민들은 우리가 영어로 말하는 처음 몇 마디 들어보고 그에 맞는 어휘 등을 써서 최대한 알기 쉬운 영어로 말해주려고 해요. 그런데 어떨 때는 유창한 것처럼, 어떨 때는 영어 초보자처럼 이 사이의 갭이 너무 크면 상대방을 헷갈리게 하고 좋지 않겠지요. 

 

 이런 연습을 영어 책 읽을 때도 똑같이 시작해야 해요. 영어 책을 읽든, 영어로 말을 할 때든 영어를 입으로 소리낼 때는 일정한 속도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하는 연습을 하면 더 좋습니다. 자신만의 일정한 속도로 영어를 입으로 읽는 연습, 말하기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한마디로 습관이에요. 

 

 저는 이제 영어를 일부러 천천히 읽고 말하려고 노력해요. 녹음해서 들어보면 저는 천천히 읽었고, 말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들어보면 천천히 읽지 않았네 내지는 생각한 흔적(?)이 보이지 않네 싶을 때도 있어요. 그리고 정확히 발음하려고 신경 쓰고, 끊어 읽기를 생각하며 읽어요. 이렇게 읽기 습관을 바꾸니 영어 구문들도 더 선명하게 눈으로 입으로 들어와져서 영어 공부가 더 재밌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 리스닝도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처럼 영어 빨리 읽기, 속도에 목숨걸고 몇 초안에 끊어주겠어가 아닌 나의 속도로, 내 목소리에 알맞은, 적당한 속도내기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이렇게 연습하니 영어를 읽을 때 속도가 일정해지면서 전반적인 톤이 안정되어 가고 있어요. 저는 제 스스로 영어에 있어 갈 길이 아직 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함께 저랑 2년 가까이 스터디해오신 분이 최근 제 녹음을 듣고 확실히 변화가 있다고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자신감과 확신이 생깁니다. 

 

 사람마다 심지어 한국말을 할 때조차도 톤이나 액센트, 속도 등 여러 가지면에서 자신만의 습관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변화시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사실 스스로도 감지하지 못하고 넘어가기도 하고요. 그러니 듣기 괴롭더라도 자신이 영어로 책 읽는 것을 녹음해 보고,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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