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스터디 [매직낭독]을 꾸린 지 한 달 하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5월부터는 [매직발음]으로 발음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그간 회원님들과 매직낭독뿐 아니라 영어 공부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도 말씀을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중 한 분이 저에게 주신 메시지로 오늘 얘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제가 [매직낭독] 스터디를 꾸린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고, 실천하고 계셔서 양해를 구하고 올려 봅니다.
최대한 블로그에 올려진 매직트리하우스 자료를 활용해 주세요.
영어 공부는 입으로!
입으로 하는 영어에 집중해 주세요.
매직트리하우스 줄거리/구문해석정리 가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혼자 단어 찾아가면서 문법 공부해가며 했었으면 지겨웠을텐데 (벌써 때려치우고 영어우울증 걸리길 몇번째인지) 듣기와 말하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자꾸 읽으니까 문법 단어가 맥락에서 저절로 이해가 되고요. 옛날에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문법 단어위주의 학습방식을 버리고 아이들처럼 해보려고요.
아프시지말고 건강하세요. 잔소리 많이 해 주시고요.
네. 영어 때문에 미국이 꼴도 뵈기 싫어질 뻔 했는데 이렇게 공부 하게 되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정리 해 주신 거 너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반 반장이 정리 잘 해 놓은 공책을 언제든지 빌려볼 수 있다는 그런 느낌 이에요. 공부 할려면 사전 찾아야 하고. 그러다 한 단락 대여섯 줄 읽는데 한시간 훅딱 가버리면 책 집어 던졌는데. ㅋㅋㅋ.
첫 번째 읽을 때와 읽기 횟수가 거듭될수록 본인 스스로가 그 차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하루 만에도 첫 번째 읽을 때와 열 번째 읽을 때 차이를 느낄 수 있듯 이것이 매일매일 쌓으면 나중에 큰 힘이 되어줄 것 입니다. 6개월 후, 1년 후 오늘 녹음한 것과 비교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전반적인 영어톤이 일정하고 안정감있게 변해있을 것 입니다. 이건 하루아침에 변화될 수 없는 겁니다. 절대 빨리 읽으려 하지 말고 정확히 읽는 연습을 해주세요. 매직낭독은 영어 스피킹의 기본이 되어 줄 것 입니다.
영어 공부는 하면 할수록 할 게 많아져요. 제가 농담삼아 잡채가 새끼 친 것 마냥 늘어난다고 얘기하곤 해요. 그런데 맛있는 잡채가 늘어나면 기분 좋은 것처럼 이제는 영어 공부할 게 많다니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 집니다. 이제 더 이상 영어 공부가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아요. 함께 재미있게 영어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