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하면 일단 '달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시죠. 코로나 이후 집에서 재택근무하는 남편이 아침을 챙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간단하게 빵과 과일을 주로 먹는 날이 많은데요, 빵 하면 짝꿍처럼 떠오르는 잼, 어떤 잼 드시고 계신가요? 저는 그 많고 많은 잼 중에 코스트코 오가닉 블루베리잼을 추천해 봅니다. 일단 우리가 기존에 먹는 잼과 좀 달라요. 사진으로 보면 몽글몽글 알갱이처럼 뭔가 보이죠. 그리고, 징그럽게 달지 않은 맛입니다. 잼이 너무 달아서 망설이시는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코스트코 오가닉 블루베리 잼 사진으로 볼까요.
정식 이름은 Organic Wild Maine Blueberry Jam입니다.
성분도 살펴봅니다.
성분을 보면 설탕 함량이 여느 잼과 그리 다르지 않은 편인데 달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 싶어요. 성분표를 보기 전까지는 단 맛이 강하지 않아서 설탕이 아주 조금 들어가거나 거의 안 들어간 줄 알았어요. 여하튼 먹으면서 건강하게 잼 먹는다 생각하며 먹고 있습니다. 잼을 다 먹고 난 후에는 병을 깨끗이 씻어서 다용도로 사용해요. 잼 용기는 바로 메이슨 자에요.
망간 표백한 유리로 제작되어 투명한 용기 안에 담긴 저장물이 잘 보여 큰 인기를 끌고 1884년 이후로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메이슨 자(mason jar)에요, 거기다 용량을 알기 쉽게 눈금표시까지 되어 있다죠. 그냥 버리지 마시고 이것저것 담아서 쓰세요. 메이슨 자는 일부러 돈 주고 구입해서 쓰는걸요.
미국 사람들은 빵이 주식이다보니 잼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아요, 미국인 친구들에게 몇 번 메이슨 자에 담긴 잼 선물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우리가 고추장, 된장 담가먹는 그런 의미와 비슷한 게 아닐까 싶어요. 건강식 손수 챙겨 먹는 느낌이랄까요. 여하튼 잼의 너무 강한 단 맛이 싫으신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