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웃, 옆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이 추운 겨울날, 옆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소식을 전해 듣고는 갑자기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어요. 그냥 얼마 전부터 느낌이 이상했었어요.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눈물이 나요. 12월 3일 금요일 오후, 둘째를 학교에서 픽업해 집에 와서 저는 스피킹 스터디를 하고 있는 중이었고, 남편도 집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어요. 벨소리가 나서 UPS겠거니, 뭔가 배달 왔나 보다 했어요. 저희 동네는 배달해놓으며 벨을 누르고 가요. 둘째가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났고 무슨 말소리도 들렸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아이는 제가 스터디 중이니 기다렸다가 스터디가 끝나니 문을 열고 얘기해요. "엄마, 옆집 할아버지 돌아가셨대." 할아버지 친구라고 하며 저희집에 오셔서 소식을 전해주었다고 해요. 아이도 너무 놀라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