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도서관 나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동네 도서관에 가지 않았어요. 코로나 이후로 세상이 달라지고, 저의 일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국도 이제 위드 코로나로, 코로나와 함께 생활하는 게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문지방이 닳도록 다녔던 도서관에 일년 반만에 가보았어요. 코로나 이후 라이드 하느라 길에서 보냈던 시간대신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저는 올드한 세대라 책 냄새도 좋고, 종이책 넘기는 그 느낌을 좋아하는데 코로나 초기에는 동네 도서관이 한동안 문을 닫기도 하고, 제한적 운영을 하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고 사느라 도서관 나들이는 사치스런 활동이기도 했어요. 또 요즘 트렌드에 맞게 저도 킨들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책장을 넘기는 것과 달라 처음에 적응하느라 조금 고생을 했지만 킨들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