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러 나가면 각 마트마다 사오는 물건들이 정해져 있을 거예요. 저는 한국마트에 가면 정해놓고 사오는 한국제품들, 코스코에서는 주로 휴지, 페이퍼타올, 세제와 같은 대용량 생활용품들, 고기와 과일이 주를 이루듯 트레이더 조에 가면 꼭 사오는 몇몇 제품들 올려봅니다. 한마디로 가성비 최고의 제품들과 좋아서 추천하고픈 제품들 소개해 봅니다. 트죠에 가면 꼭 사오는 제품들입니다.
트죠 쇼핑카트 구경부터 해 볼까요?
빵
날더운 요즘 샌드위치 열심히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샌드위치용 빵은 Ezekiel 4:9와 트죠 Sourdough에요.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 콜드 샌드위치 자주 만들어 먹고 있어요.Ezekiel 4:9은 보통 미국마트 냉동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트죠에서는 실온에 두고 판매해요. 저희는 주로 주황색Ezekiel 4:9를 먹어요. 또 샌드위치로 추천하는 빵은트레이더 조 Sourdough에요. 설탕이 좀 덜 들어가있고 담백한 맛이 좋아요.
무엇보다 트죠 빵은 특히나 금세 곰팡이가 생겨요. 그래서 더 안심이기도 해요. 대신 사오자 마자 당장 다음날 정도까지 먹을 빵을 제외하고는 모두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먹을 때마다 에어 프라이어에 데워서 먹어요.
치아바타 빵 또한 추천해요. 에어 프라이어에 돌려 버터 바르고, 잼 바르고 취향껏 먹고요. 바삭바삭한 식감에 남편이 좋아해서 사오는 치아바타에요. 정확한 영어 발음도 같이 배워보세요.
예전에 두부는 한국마트에서 사곤 했어요. 그런데 상태가 안좋은 두부를 몇 번 구입하게 되니 H마트에서 두부 구입은 꺼려지게 되었어요. 두부는 미국마트에도 있는데 이상하게 가격이 많이 비싸요. 그런데 트죠에 가면 organic 두부가 가격도 좋아요. 몇 년새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어도 여전히 품질좋은 두부를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요. 저는 두부는 코스코나 트레이더 조에서 구입해요. 코스코 두부는 4개 묶음 단위로 가격은 코스코에서도 사지만 트죠 두부는 좀더 다양하게 있어요. 한국에서 파는 것처럼 두부가 반모씩 포장되어 있기도 해요. 트레이더 조 두부 가격은 $1.99입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는 트죠 사과입니다. 낱개로 구입하기도 하지만 적당한 포장이 되어있는 사과 한봉지씩 들고오는 것도 좋아해요. 이것저것 다양한 종류의 사과를 구입해서 시식해보기 딱 좋은 트죠 사과 역시 추천상품입니다. 특히 올가닉 후지사과 맛있어요. fuji, envy, pink lady, jazz, chrispy, opal 등등 맛좋은 사과가 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
아보카도
모든 물가가 다 올랐지만 얼마전부터 아보카도 값이 엄청 올랐어요. 코스코에 갔다가 아보카도 가격보고 놀랐다죠. 트죠 아보카도는 가격도 좋지만 우선 사이즈가 아담해요. 그래서 한번에 요리하기 좋아요. 너무 큰 아보카도는 반 잘라서 쓰고 남겨두는 경우도 있는데 트죠 아보카도는 사이즈가 적당해서 한번에 먹고 정리할 수 있어 좋아요. 아보카도는 한 망에 4개씩 들어있고, 작은 아보카도는 $2.29, 사이즈 큰 아보카도는 $3.99로 가격도 아주 좋아요.
고구마
이름이 무라사키라 거부감이 들지만 트죠에 가면 빼놓지 않고 사오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한 망씩 사와서 찜기에 쪄서 먹기도 하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군고구마를 만들기도 하고, 길쭉길쭉 스틱 모양으로 잘라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맛있는 간식으로 변합니다. 또 삶아 먹고 나서 남은 고구마는 고구마라떼를 만들어 먹으면 좋아서 저희 집 인기만점인 트죠 고구마에요.
H마트 한국 고구마는 왜이리 가격이 비싼지, 고구마 무게가 많이 나가니 몇 개만 담으면 가격보고 놀라게 됩니다. 생긴 모양과 색이 비슷해도 미국마트에서 파는 고구마, 얌은 우리가 생각하는 고구마 맛이 아니에요. 고구마 속이 주황빛으로 한국 호박고구마 같은데 완전 다른 맛이라 한국식으로 찌고 구워먹기에는 알맞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