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실감, H마트 강냉이 가격 보고 놀라다

 지난 토요일, 지인가족과 보스턴 지역 벌링턴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 H마트에 들렀었어요. 영화보러 가기 전에 과자나 좀 사갈까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잠깐 들렀어요. 당분간 남편과 둘이 있으니 장 볼 것도 별로 없고, 아이들 있는 동안 장 봐둔 것 열심히 먹어야 하기도 하고요. 

 

 장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요즘 물가가 요즘 너무 많이 올랐지요. 고물가시대라고 여기저기서 얘기합니다. 무엇보다 예전에 샀던 물건의 가격이 올랐을 때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싶은데 한국마트 강냉이 가격보고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나, 글쎄 예전에 $1.99하던 '돌아온 헝그리 강냉이'가 $3.99인 거에요. 얼마전에 $2.49, $2.99로 올라간 것까지 봤었는데 불과 몇 달 사이에 가격이 어쩜 이렇게 오를 수 있는 건지. 잠시 충격을 받았답니다. 

 

 

심심풀이로 먹기 좋은 강냉이, 이제 강냉이도 끊어야 하나 봅니다.

다이어트도 할겸 잘 된 일일까요. 결국 강냉이를 사지않고 나왔어요. 말그대로 심심풀이로 입이 궁금할 때 가볍게 먹던 스낵이었으니까요. 

 

가격이 얼마나 올랐나 물가 실감해보자 하며 한바퀴 돌아봤어요.

남편이 좋아하던 꿀꽈배기도 두 배 올랐어요. 과자들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과자뿐이겠냐마는요. 

 

 

밀가루 최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 사태로 밀가루 값이 오르니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이럴때일수록 야무지게 장보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H 마트(H mart 한아름)에서 저렴하게 장보기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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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open or eat any unpaid items."이 적힌 사인을 보고 또 놀랐습니다.

예전에는 분명 없던 사인인데요. 

 

 

 습관처럼  H마트에 가면 꼭 찾아보게 되는 보리차 코너, 한동안 초립동이랑 해태 등  H마트 자체 브랜드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라상 옥수수차도 보이고, 무엇보다 2년 동안 못봤던 동아 결명자차가 있어 반가웠어요. $9.99였던 가격이 $14.99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래도 눈에 좋다는 결명자차, 좋아지는 것 까지는 바라지 않고 눈이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 사들고 왔어요.

 

 

 배추랑 무도 원래 이맘때 비쌀 때이긴 하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요. 보스턴 지역 H마트 배추랑 무 가격 $34.99에요. 물건 자체도 많아 보이지 않았어요. 쌀도 예전에 세일하면 20불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42.99, 두 배 가까이 올라있었어요.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안 오른 걸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어요. 

 

 

 이렇게  H마트에서 이렇게 안사고 나오기는 일은 처음이라며 남편이랑 웃으며 얘기하며 나왔어요. 밖에 나와보니 모종들이 눈에 보여요. 처음에는 화초인가보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모종이었어요. 올해는 유난히 봄이 늦게 찾아온 듯 하더니 6월인 지금 모종이 아직도 있어서 놀랐어요. 올해는 너무 정신없이 지나서 농사도 못 짓고 넘어가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삭이 고추 모종 하나 $2.99주고 사왔어요. 올해 농사는 알아서 자라는 깻잎, 파, 아삭이 고추가 다입니다. 

 

 

 이런 고물가 시대에 가공식품 섭취도 줄이고, 식사량도 줄이면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겠다 싶었어요. 
무엇보다 건강한 게 최고죠. 모두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보스턴 H마트 영업시간 안내와 H mart에서 사지말아야 할 상표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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