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입추와 추분이 지난 것처럼 미국에서도 9월 23일을 기준으로 가을이라 합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깻잎 씨는 여물어가고, 깻잎이 노랗게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그 전에 깻잎을 따서 다음해 깻잎을 수확하기 전까지 먹을 수 있게 잘 저장해 두어야 할 때입니다. 깻잎은 효자 농작물로 심어두면 알아서 정말 잘 자랍니다. 향이 진한 만큼 그 생명력도 강한 것 같습니다. 땅에서 물만 먹고도 어쩜 저리 씩씩하게 잘 자라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깻잎농사가 잘되어 저렇게 몇번을 땃는지 몰라요. 저렇게 따고 며칠 뒤에 가면 무럭무럭 자라있어요. 그런데 씻어서 데치고 나면 양이 팍 줄어서 놀라게 됩니다. 깻잎 씻는 요령입니다. 먼저 딴 깻잎을 물에 5-10분 정도 잠시 담궈둡니다. 깻잎 뒤에 묻은 흙이나 벌레 알 등이 붙어있을 수 있으니 물에 불려지면 쉽게 제거가 됩니다. 그 다음 흐르는 물에 깻잎 뒷면을 신경써서 씻어주면 됩니다. 이번에는 상추깻잎쌈으로 내놓을 게 아니라 깻잎을 삶아 보관해두고, 나물로 무칠 거라 가지런히 모아서 씻지않고 편안하게 씻습니다. 

 

 잘 씻은 깻잎을 끓는 물에 소금 한 스푼 넣어 데쳐서 물기 꼭 짜서 냉동실에 보관도 하고, 저렇게 말려서도 보관해 둡니다. 이렇게 든든히 준비해두면 깻잎 귀한 겨울동안에도 깻잎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저는 감자탕을 좋아하는데요. 감자탕에 깻잎이 빠질 수 없지요. 깻잎도 먹고 들깨도 털어서 들깨가루도 만들 수 있는데 아직은 그렇게까지 못하고 있어요.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데 아이들 키우면서 아직은 그럴 여유가 나지 않아요. 아마 내년쯤이면 들깨도 털지 않을까 싶어요. 

 

깻잎의 효능

예전 학교 다닐 때 가정 시간에 배워서 깻잎하면 철분이 먼저 생각납니다. 그래서 여자들에게 특히 좋다고 배웠습니다. 깻잎에는 철분, 칼슘, 비타민 A와 비타민 C, 무기질 등이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 좋고, 골다공증,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항암효과와 감기예방에도 좋습니다. 

 

깻잎 나물 무치기

1. 깻잎을 물에 담가 두었다가 깨끗이 씻습니다.

2. 끓는 물에 소금 한 스푼 넣어 데쳐줍니다. 깻잎 넣고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건져냅니다.

3.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적당히 짜 줍니다. 너무 꽉자면 

4. 양념 국간장 1 , 참치액 들기름(참기름도 오케이), 다진 마늘, 깨소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먹습니다.

5. 저는 조금 더 부드러운 깻잎을 좋아해서 달군 냄비에 참기름 한 바퀴 돌리고, 무친 깻잎 나물을 넣고 뚜껑 덮어서 살짝 두었다가 먹습니다.

한번더 불에 올려서 깻잎 나물 사진이 좀더 진합니다. 

 

양이 팍 줄어서 아쉽지만 깻잎 향 가득한 깻잎나물 조물조물 무쳐서 그냥 먹어도 좋고, 여기에 스피링 믹스랑 계란 후라이 하나해서 간단 비빔밥으로도 변신이 가능합니다. 깻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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