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매직트리하우스 10번 읽기] 스터디 회원님의 질문으로 시작해 봅니다. 

 

[질문]

혹시 이 책 읽으면서 독해하실 때 꼼꼼하게, 정확히 하시나요? 대충 문장의 뜻을 알면 넘어가시나요?

 

[답변]

 영어를 완벽히 공부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셨으면 해요. 처음에는 모르는 단어만 눈에 들어오다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구문으로, 문장으로 눈에 들어와요. 이건 양으로 채워나가야 해요. 꼼꼼히 완벽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영어가 재미없어지고, 영어 공부를 지속할 수 없게 됩니다. 완벽주의 마인드보다 양으로 승부하겠다는 마음으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기가 말을 배울 때, 엄마라는 단어의 뜻과 발음을 완벽히, 정확히 하고 넘어가야 아빠나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다른 말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면 아기는 말을 빨리 배우지 못할 거예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언어 능력을 향상해주려고 책도 읽어주고, 새로운 개념이 나왔을 때 설명도 해주고 하면서 여러 자극을 주려고 하잖아요. 영어는 아기들이 말을 배울 때처럼 배워야 해요. 

 

 물론 어른이 되어 언어를 배울 때는 머리로 먼저 이해가 되어야 습득이 빠르다고 해요. 모르는 것 백날 해봤자 지치게 되어 얼마 못하게 되죠. 물론 전에 소개해 드린 적 있는 시스템 학습법에서는 모르는 내용이라도 최소 10번 이상 반복해서 읽기만 하면 저절로 공부가 된다고 해요. 말이 쉽지 모르는 걸 10번 이상 반복해서 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이 방법으로 모르는 것을 공부하는 사람은 이미 평범한 분이 아닌 대단한 내공을 가진 분으로 뭘 해도 성공할 분이십니다. 

누구나 영어 천재로 만들어 줄 전설의 [영어]공부법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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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주의자가 되고 싶으시죠. '난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영어만큼은 완벽하게 공부해서 완벽하게 영어로 말하고 싶어', '문법을 완벽하게 공부해서 완벽한 문장으로

speakinginenglish.tistory.com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10번 읽기를 계속 하게 하고, 이해를 도와 습득을 빨리 할 수 있게 하려면 자료가 있으면 좋아요. 그런 이유로 [매직트리하우스 10번 읽기] 스터디를 꾸릴 때, 그냥 '매직트리하우스 10번 읽으세요'가 아닌 단어 구문과 문장 해석을 블로그에 올려두어 참고해 공부하셨으면 했어요. 물론 저는 영어 전공자도, 번역가도 아니라 완벽하지 않고, 표현이 서투를 수 있어요. 제가 매직트리하우스를 읽으며 공부하며 정리해 둔 것이라서요. 정말 평범한 아줌마가 영어 공부한 것을 정리해 올려둔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가 영어 전문가가 될 것도 아니고 영어로 말하고, 듣고하는 의사소통이 목적이니까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영어의 양을 채우다 보면 해석이 잘 되는 날이 와요. 온대요~ 우리가 통역/ 번역가가 될 게 아니니 멋진 문장으로 독해해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부럽지만 사실 언어 자체에 능력있는 분들이 있어요. 한국말도 논리적으로 잘하는 분들이 영어도 잘 한다고 해요. 

 

 또 제가 영어를 배우는 과정 중에 있는 평범한 아줌마라서 영어를 배우려는 분들의 처지를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동병상련이라고 할까요. 처음부터 영어를 잘하고,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보다 평범한 사람이 영어 공부하면서 힘든 점, 영어 공부를 하는 중에도 고비고비들, 그 고비마다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고민들을 함께 하고 나눌 수 있으니까요. 영어 공부를 하다 보니 영어 공부할 자료가 넘쳐나요.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너무 많으시고요. 영어 공부 누구나 시작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좋은 자료와 선생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다 받기도 전에 영어 공부를 하다가 포기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인 거죠. 이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게 습관이 될 때까지, 즉 영어 공부를 혼자서 자립해 할 수 있을 때까지 가이드해주는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함을 알게 되었어요. 혼자 하는 영어 공부는 너무나 외롭고 힘들거든요. 그래서 영어 공부를 같이 하려고 스터디를 꾸렸어요. 

 

 아무리 새해 계획으로 영어 공부! 필승! 이번에는 영어 정복! 하며 머리띠 두르고, 새 책 사서 완벽히 알 때까지 해야겠어 하며 꼼꼼히 파고들려고 하면 지쳐서 얼마 못해요. 현실은 앞 몇 페이지 보다가, 며칠 하다가 포기각이죠. 지금 책장에 꽂혀있는 깨끗한 영어책 보시면 뜨끔하실 분들 계실 거예요. 과거에 저도 그랬었거든요. 완벽히 하고 넘어갈테야 하지 말고, 나중에 반복해서 다시 본다는 마음으로 하세요. 영어는 반복학습이에요. 이게 훨씬 효과가 좋아요. 다음에는 영어의 반복학습에 대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내 안의 있는 영어라는 아가에게 다양한 영어 자극을 주세요. 영어라는 아가를 키우는 게 진짜 어렵고 힘들 거예요. 이 아가가 손이 많이 가요. 그런 만큼 애정도 생기고, 잘 키우면 보람도 더 많이 느낄 거라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정성으로 키우듯, 영어라는 아가도 꾸준히 보살피면 잘 자라지 않을까 싶어요. 언젠가 훌쩍 큰 아이를 바라보며 보람을 느끼듯, 영어도 그렇게 키워보면 좋겠습니다. 

Raising children is its own reward.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그 자체로 보람된 일이다. 
(be its own reward 그 자체만으로도 보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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