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순대볶음 레서피 서울순대

 물가도 오른데다 남편과 둘이 지내니 간소하게 먹고 지내요. 일명 냉파하며 지내요. 냉동실을 열어보니 H마트에서 사온 순대가 보여 순대볶음을 만들었어요. 남편이 덴마크로 출장을 다녀온 후 아무래도 한국음식이 먹고 싶지 않을까해서 만들었어요. 좀 멀리사시지만 솜씨좋은 지인분께서 순대를 잘 만드셔서 동네 아줌마들의 성화로 팔아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어요. 그래서 한번씩 순대를 만드시겠다고 연락이 오면 주문을 해서 집에서 만든 순대를 먹곤 했어요. 코로나 이후에는 조심하느라 손맛나는 맛있는 순대를 먹어볼 기회가 없어졌어요. 

 

 아쉬운대로 H마트에 가서 순대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이렇게 요긴하게 먹을 수 있어요. 그냥 쪄서도 먹고요. 야채듬뿍 넣어 순대볶음하면 다른 반찬 필요없어요. 보스턴 H마트에는 서울순대, 이거 딱 하나 밖에 없어요. 선택의 여지없이 아니 순대가 있기만 한 게 어디야 하는 마음으로 사와요. 서울 순대에는 순대 두 줄씩, 두 팩, 순대 4줄이 들어있는 구성이에요. 지금은 또 가격이 올랐겠지만(요즘은 마트 갈 때마다 가격이 올라있어요) $13.99에 구입했어요. 

 H마트에 구입한 서울순대 

 

서울순대를 맛있게 먹는 방법

1. 쪄서 소금, 후추에 찍어 먹는다.

2. 순대볶음을 한다. 

 

간단 순대볶음 만들기

재료: 순대 2줄, 양배추, 양파, 대파, 당근, 깻잎, 그밖에 각종 야채(고구마, 호박 등등)

양념장: 고추장 1T, 고춧가루 3T, 간장 3T,  참치액 1T, 마늘 1T, 맛술 2T, 후추, 깨소금, 들기름

-단맛을 추가하고 싶으면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물엿을 넣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음식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 설탕 등은 넣지 않았어요.

-간장양을 조금 줄이고 대신 참치액을 넣어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1. 채반에 순대를 찐다. 순대찌는 요령은 아래를 자세히 봐주세요. 

2. 준비된 야채를 씻어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기름을 낸다음, 단단한 야채부터 가볍게 볶아줍니다. 당근, 양배추, 양파 순으로 볶아줘요. 

4. 양념장을 만든다. 

5. 볶은 야채에 양념장을 버무리고, 순대를 넣는다. 

6. 깻잎과 어슷썬 대파를 넣고 휘리리 볶아준다.

7. 후추, 깨소금, 들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순대볶음

 

서울순대 뒷면에 보면 조리예가 나와있어요. 

1. 겉포장을 개봉 후 진공팩을 뜯지 마시고 끓는 물에 5분 동안 끓이세요.

→ 진공팩 그대로 끓는 물에 넣으면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 저는 진공팩을 뜯어서 채반에 올려 쪘어요.

 냄비에 물과 채반(채반에 물수건 올려)을 넣고 팔팔 끓으면 순대를 넣어요. 불을 중간불로 조절해서 5분정도 쪄줍니다. 

 

2. 불을 끄고 5분정도 그대로 둡니다.

한 김 식힌 다음 썰면 망가지지 않고 잘 썰어져요. 

→ 뜨거울 때 썰면 순대 속 터집니다. 

 

텃밭에서 키운 깻잎 듬뿍 넣으니 향이 얼마나 좋던지요. 고구마나 단호박 등을 넣으면 따로 설탕 등 단맛을 추가하지 않고도 야채의 순수 단맛도 느낄 수 있고요. 각종 야채를 듬뿍 넣어 나름 건강식이라고 하며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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