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가을 수확 후 김장철 배추만큼 무도 달고 맛있습니다. 지난주 눈오고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워졌어요. 드디어 보스턴에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답니다. 집에 무도 있겠다, 날이 추워지니 달고 시원한 무 넣고 끓인 뜨끈한 소고기 무국이 생각났어요. 뜨끈한 소고기 무국 한그릇에 김장 김치만 있으면 간단히 한 끼가 해결됩니다. 비타민 C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무와 단백질 섭취하기 좋은 소고기가 들어가 소고기 무국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요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맛 좋고, 영양 만점인 소고기 무국으로 한겨울 추위를 이겨봅니다. 

 

 소고기 무국을 끓이기에 알맞은 소고기 부위는 양지나 사태 등이 좋지만 백종원님 소고기 무국을 보니 불고기감으로도 끓이시더라고요. 결국 무늬만 소고기면 어느 부위든 다 되는 소고기 무국, 끓이기도 간단하고 맛도 있습니다. 저는 소고기를 참기름에 볶지않고 끓는 물에 살짝 삶아낸 다음 육수를 내다가 건져서 결대로 찢어 양념해서 무국에 넣어요. 소고기 미역국 끓일 때도 그렇게 해요. 그러면 소고기를 볶을 때 고기 핏물이 나지 않아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맑은 국물에 담백한 소고기 무국이 만들어져요.

 

 여기에 고춧가루 넣고 팔팔 끓여 콩나물에 대파 넣으면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이 되지요. 경상도 출신 지인집에서 육개장인줄 알고 먹었는데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이라 하셔서 같은 음식, 다양한 요리법을 또 배웠습니다. 소고기 무국은 어떻게 끓여도 다 맛있습니다. 

소고기 무국 재료

소고기, 무, 양파(옵션), 대파

다진마늘 1T, 국간장 4T, 참기름 3T, 참치액(옵션), 소금, 후춧가루

 

소고기 무국 끓이기

1.  끓는 물에 소고기를 넣어 한번 우르르 끓여낸 뒤 흐르는 물에 불순물을 살짝 씻어낸다.

2. 냄비에 소고기와 물을 넣고 국물이 잘 우러나오게 푹푹 끓이다가 소고기를 건져낸다.

3. 건저낸 소고기를 결대로 찢은 다음 양념(다진마늘, 국간장, 참기름, 참치액)에 조물조물 무쳐 소고기에 간이 배게 한다.

4. 무는 적당히 먹기좋은 도톰한 크기로 썬다.

5.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무를 넣어 볶아준다.

6. 무를 볶다가 양념된 소고기와 국물낸 2번 육수와 물을 더 넣어 끓인다.

물은 재료의 2배 분량 정도가 적당한데 건더기를 많이 먹는 저희집은 재료의 1.5배 정도 부어주었어요.

7.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고 약불에 은근하게 오래 끓여준다.  

8. 후추 톡톡 뿌려주고, 김치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소고기와 무는 동량으로 넣으면 좋아요. 약불에 오래 끓일수록 깊은 맛이 나니 르쿠르제나 스타웁 같은 주물냄비에 끓이면 더 맛있습니다. 

추운 겨울 뜨끈한 음식 드시며 따뜻하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간단한 소고기 미역국 - 코스코 소고기 두덩이로 만든 음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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