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 삶의 모습이 참 많이도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은 한때 온라인 수업을 하다 이제는 모두 학교로 돌아갔지만 남편은 여전히 재택근무 중입니다. 예전 회사에서는 일주일에 하루 오피스 근무를 하기도 했지만 새로 옮긴 회사는 오피스로 나오라는 말도 없어요. 이제는 매일 남편과 둘이 점심 먹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가끔씩은 힘들어요. 정말 아침 먹으면서 점심은 뭐 먹을까? 점심 먹으면서는 저녁은 뭘 먹지? 단순하지만 중요한 고민을 매일 하고 있어요. 

 

 간단히 먹으려면 한그릇 음식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계란은 늘 집에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두고 있으니 제일 만만한 게 계란밥이에요. 내 맘대로 계란밥 해 먹다가 어느 날 백종원님 레시피를 보고는 한번 따라 해 봤는데 맛있어서 이제 계란밥은 백종원님 레시피로 해요. 슈가보이 별명답게 백종원님 레시피에는 늘 설탕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지요. 저는 음식 단 걸 싫어해서 설탕은 넣지 않아요.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음식 단 건 싫어요. 

 

버터 간장계란밥 재료(2인분 기준)

계란 4개, 밥, 대파 한 컵, 김, 버터, 진간장, 굴소스,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

 

간단 버터 간장계란밥 계란볶음밥 만들기 

1. 볼에 계란을 넣어 소금, 후추 살짝 뿌려 잘 섞어준다. 김을 넣을 예정이면 소금은 아주 살짝 넣거나 생략해도 좋아요.

2. 약불로 달궈지는 팬에 버터를 넣고 대파 썰은 것을 넣고 볶아준다. 약불에 파를 볶아야 파 향이 더 살아난다고 해요.  

3. 대파가 노릇하게 볶아지면 풀어놓은 계란을 한 쪽에 부어서 스크램블을 만든다. 

4. 스크램블 에그가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볶은 대파와 골고루 섞어서 살짝 볶는다.

5. 팬 한쪽에 진간장 1 스푼, 굴소스 반스푼을 넣어 태우듯 자글자글 끓여준다. 

6. 간장이 졸아지면 팬 한쪽에 있는 대파 계란볶음과 잘 섞어준다.

7. 밥을 넣고 섞어준다. 

8. 김이 있으면 가위로 잘라서 넣고 섞어준다.

9. 마무리는 참기름과 깨소금, 옵션입니다. 

10. 낙지젓, 오징어젓 등의 젓갈이나 김치랑 맛있게 먹는다. 

 

계란은 팬에 바로 넣어 스크램블 에그를 만드는 것보다 볼에 미리 풀은 다음 하면 노란 계란색이 더 선명하고 예뻐요. 

약불에 파를 볶아야 파 향이 더 살아난다고 해요.

미국에서는 대파 구하기가 힘들어 아무파나 넣어요. 파를 듬뿍 넣어야 더 맛있어요.

진간장은 팬에서 약간 태우듯 끓여준 다음에 대파 계란볶음과 섞어야 맛이 좋아요.

진간장의 용도는 간을 하는 게 아니라 향과 맛의 풍미를 살리기 위함입니다. 

볶음밥은 찬밥 더운밥 가릴 것 없지만 더운밥, 따뜻한 밥으로 만들면 더 쉽게 만들 수 있어요.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려면 밥양을 살짝 줄이고, 계란을 더 넣어서 만들면 좋아요. 

 

어린 시절 따뜻한 밥에 버터넣고 간장만 넣어 비벼도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오늘은 무얼 먹을까 고민되어 냉장고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계시다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버터 간장계란밥 어떨까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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