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반도체 수출효자상품 김, 김의 참맛!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 추천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김은 오랜 시간 동안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국민반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김의 주요 생산지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 김 생산의 약 5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명실공히 한국은 전 세계에서 김 수출 1위 국가입니다. Korean Seaweed가 미국에서 인기 최고입니다. 특히 작년에는 6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을 '검은 반도체'라 부르고,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 상품이 되었습니다.
어느날부턴가 미국 코스코에서 김을 팔기 시작합니다. 코스코에 갈 때면 외국인들도 김을 사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김을 우리처럼 밥반찬으로 먹는 게 아니라 스낵으로 먹습니다. 심지어 학교에 간식으로 싸와서 과자 먹듯 한 장을 꺼내서 먹는 모습이 저희 아이들에게도 익숙하다고 합니다. 김을 영어로는 Seaweed라고 합니다.
저는 결혼하고나서는 이 김만 먹어서 그전에 어떤 김을 먹고살았나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저의 시가가 대전에 있다고 말씀드렸었지요.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시부모님께서 먹거리를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세요. 감사하게도 결혼해서부터 지금까지 미국에 온 이후로도 15년 동안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중에 오늘은 김을 말씀드리려고 해요. 시중에서 맛있다고 하는 어느 김들과는 확실히 맛이 다릅니다.
김의 참맛! 그 이름처럼 이 김은 한 번 맛보면 잊을수 없는 맛입니다. "김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어."라고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입니다.
정겨운 까만 비닐봉지가 눈에 들어오죠. 김을 구워서 열장씩 담아 진공포장 한 뒤에 다시 열 장씩 까만 비닐에 담아져 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보스턴에 살고 있는 제 친구들과 지인들은 이 김이 먹고 싶으면 "올 때되지 않았냐"라고 김 기다린다며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시부모님께서 친구들과 나눠먹으라고 늘 넉넉히 보내주세요. 우체국 해외배송이니 당연히 비용이 만만치 않지요. 그래도 김은 가벼워서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아 괜찮다 하시며 매번 주변 친구들과 나눠먹으라 말씀하세요.
저 결혼한 이후 벌써 20년이 넘었으니, 정말 오랜 기간 단골이지요. 저희 시부모님께서 이 김집을 찾아가면 보스턴에서 전화를 몇 번 받았다고 합니다. 보통 10장 묶음 다발(100장)로 선물로 드리니 제 지인들이 먹어보고 여기저기 조금씩 나눠 먹기도 하고, 집에 손님이 오면 식사하면서 자연스레 대접하게 되니 그 김맛을 보고는 도대체 무슨 김이 이렇게 맛있냐고 물어보고 김사진을 찍어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장지에 적힌 문창건어물로 연락을 해서 미국에서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먼저 좋은 김을 사거나 선물로 들어오면 김을 들고 문창건어물로 가십니다. 아니면 문창건어물에서 좋은 김도 팔고 있으니 좋은 김으로 구워달라고 하신답니다. 그리고 볼 일을 보고 다시 문창건어물로 가면 사진처럼 열 장씩 구워서 이렇게 포장을 해서 주신답니다. 예전에 시부모님과 함께 시장에 갔다가 저도 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한 번 먹으면 다시 먹고 싶은 그 맛!
김의 참맛!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 파는 곳
문창건어물 대전 042) 271-2228
대전에 살고 계시지 않아도 전국 어디나 택배가 가능하니 주문해서 드셔 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 고민 이사라면 이 김으로 입맛을 되살려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잘 먹지 않는 아이 키우는 거 정말 힘들지요. 어떻게든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 먹어야 잘 큰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떻게든 먹이고 싶습니다.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를 키우는 아는 동생에게 김을 주었더니 아이가 이 김하고 밥을 먹고는 입맛이 돌아 그 뒤로 밥을 잘 먹는다는 훈훈한 얘기도 들었습니다. 아이가 먹는 즐거움을 알아간 듯 합니다. 아이가 너무 김을 찾아서 그 집에서는 이 김을 김이라 부르지 않고 까만 종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웃었습니다.
맛있는 건 함께 나눠먹고, 좋은 정보도 함께 나눠야지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도 드셔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