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사( preposition)란 명사나 대명사 앞에 놓여 다른 명사나 대명사와의 관계(시간, 장소, 방향, 소유 등)를 나타내는 품사입니다. 명사나 동사처럼 문장에서 굵직굵직한 뜻을 갖지 않으니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어를 공부하면 할수록 이 조그만 전치사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무엇보다 전치사라는 것이 우리말에 없는 것이라 생소하게 여겨져 언제,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막연할 때가 많습니다. 전치사의 중요성은 바로 동사와 전치사가 만나 구동사라는 이름으로 쓰였을 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운동하다'를 exercise라는 단어보다 구동사(동사 + 전치사) work out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원어민스러운 영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원어민들이 더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영어회화 즉, 의사소통의 목적으로 영어를 공부한다면 구동사가 더없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어에는 대략 6천 개 정도의 구동사가 있다고 합니다. 구동사 사전이 따로 있을 정도니 영어에서 구동사의 역할이 꽤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동사 속의 전치사가 앞에 있는 동사의 의미를 수식/보충해주는 부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냥 동사처럼 익혀서 동사 대신 사용하면 됩니다.
매직트리하우스에는 구동사(Phrasal verb: 동사+부사/전치사)가 많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좋습니다. look at/ look around/ look out/ look over/ look up 등등 매직트리하우스에서 본 look 관련 구동사만 해도 꽤 많습니다. 똑같은 동사 look인데 어떤 전치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이 전달됩니다. 바로 전치사의 힘입니다.
매직트리하우스를 낭독하며 좋은 점이 바로 여러 구동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전치사의 의미와 에너지를 알고 있으면 대강 의미 파악이 되기도 하고, 때론 전혀 다른 의미가 되기도 하니 영어 공부를 할 때 구동사 위주로 집중해서 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