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차가워지고 있어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긴긴 겨울철 감기 예방하려면 보양식이 필요합니다. 핏불 뺄 필요 없이 갈빗살로 간단하게 끓이는 소갈비탕을 만들어 보았어요. 뼈 없는 갈비탕용 고기로 끓이니 핏물을 따로 빼지 않아도 되어 간편한 데다 맛도 좋습니다. 푹 잘 고은 고깃국 먹으면 입에 쩍쩍 붙는 맛, 어떤 느낌인지 아시죠. 추위 대비, 보양식으로 먹기 좋은, 맛있는 소갈비탕 만들어 봅니다.
소갈비탕 재료
갈비탕용 소고기, 무, 당면, 대파, 마른표고 5개, 다시마 한 두 조각, 깐 마늘 10알, 깐 생강 또는 생강가루, 통후추, 월계수 잎(Bay Leaves)
4. 3의 냄비에 그 밖의 재료를 넣고 물을 넣고 끓입니다. 뚜껑 열고 센 불로 끓여줍니다. 이때 다시마 건져주세요.
5.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고 중불로 불을 줄이고 물을 1리터 정도 더 넣고 끓입니다.
6. 1시간 정도 푹 끓인 다음, 체를 이용해서 건더기를 건져줍니다.
7. 고기와 무를 건져 소고기는 결대로 잘라줍니다.
8. 소갈비에 간이 배도록 소금과 국간장, 참치액을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9. 냄비에 양념된 소갈비와 무 썰어 넣고, 당면을 넣어 끓이며 소금, 국간장, 참치액으로 간을 맞춥니다.
10. 마무리로 파 송송 썰어 올리고, 후추 드르륵 한 바퀴 돌린 다음 소고기 갈비탕을 맛있게 먹습니다.
지난번 갈비찜 만들 때처럼 웨그먼스에서 뼈 없는 갈빗살로 끓인 소갈비탕입니다. 뼈가 없으니 맛있는 갈비탕을 금방 끓일 수 있어요. 빨리 먹고자 할 때는 소갈비탕을 끓인 뒤에 체에 밭쳐 기름기도 걷어내줍니다. 시간 여유가 될 때는 한 김 식혀두면 기름이 둥둥 떠서 제거하기 쉽습니다. 식당에서, 결혼식 피로연에서 먹는 갈비탕 느낌으로 당면도 넣으니 더 든든합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이 깍두기나 김치만 있으면 갈비탕 한 그릇 뚝딱, 진한 국물 맛이 제대로 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갈비탕으로 속까지 따뜻하고 든든하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