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쏟아지는 정보 속에 마음에 드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스크린 캡처했는데 나중에 다시 찾으려고 보니 어디서 찾은 소스인지 기억도 안나고, 이름이 뭔지도 모를 때가 있어요. 실은 제가 얼마전에도 그랬거든요. 둘째 대학 기숙사용품을 준비해야 하는데 아이가 이번 여름방학동안 한국과 파리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함께 챙길 여건이 되지 않았어요. 큰아이는 특별히 선호하는 것 없이 그냥 아무거나 다 괜찮다 하는데 자기취향 확실한 둘째는 자기 마음에 드는 것들을 쓰고 싶어해요. 두 살터울 자매가 달라도 어쩜 이리 다른지, 취향존중~ 그런 성향을 아는지라 되도록이면 기숙사용품을 구입하기 전에 물어보고 확인받고 준비했어요.
시간 여유가 될 때는 정리도 해가며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골라서 구글닥스에 링크도 넣고 사진도 볼 수 있게 공유하며 보기도 했는데 급할 때는 스크린 캡처를 해서 카톡으로 보내고 그러면서 준비했어요. 그런데 워낙
이것저것 많이 보다보니 스크린 캡처를 어디서 했는지도 모르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구글이미지 검색기능, 알아두면 편리한 생활 속 검색기능입니다.
보통 미국 대학 기숙사에 기본으로 있는 것은 트윈엑스라지 침대, 책상, 책장, 서랍장입니다. 제가 가 본 미국대학 기숙사는 스탠포드와 하버드 두군데이지만 대부분의 기숙사도 같지 않을까 싶어요. 기본적으로 기숙사에 있는 가구가 대학 기숙사 가구라는 이름이 있나 싶을 정도로 똑같았어요. 남녀구분없이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아주 기본적인 가구로
책장, 서랍장 외에 자잘한 용품들을 정리하며 쓰면 좋겠다 싶어 둘째에게 물어봤는데 좋다고 해요. 한국과 미국, 프랑스와 파리, 각각 시차가 있다보니 바로바로 답변을 받기 어려워 시간을 놓쳤어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 기숙사 무브인을 하고, 함께 기숙사 정리를 해주다 보니 그때 봤던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어디서 봤는지도 모르는 문제가 발생했어요. 저처럼 스크린 캡처만 해두고 이름도 모를 때는 구글이미지 검색으로 해결하세요.
3. 이미지로 검색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나오면 찾고 싶은 사진이나 이미지를 드래그 하거나 파일을 업로드 한다. 또는 이미지 링크 붙여 본다.
4. 찾고 싶은 이미지를 올리면 자동으로 검색된다.
제가 찾고 싶었던 제품이 바로 이거였어요. 검색결과 제품의 이름은 물론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지 링크로 연결되어 있어 여러 제품을 비교해 가며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구글이미지 검색 기능 덕분에 원하는 제품으로 골라서 기숙사에 배달 완료했습니다.
◈ 구글렌즈 Google Lens 검색 결과에서 알 수 있는 정보
- 의류 및 가정용품: 유사한 제품 및 구입처
- 바코드: 제품구입처 등 제품 관련 정보
- 명함: 전화번호나 주소를 연락처에 저장
- 책: 요약 및 리뷰 확인
- 전단지 또는 게시물: 캘린더에 일정 추가
- 명소 또는 건물: 관련 역사, 운영 시간 등 확인
- 미술관의 그림: 그림과 화가에 관한 정보 확인
- 식물 또는 동물: 종 및 품종 확인
예전에 잔디밭에 있는 잡초를 구글이미지로 찾아보고 대처요령도 살펴보았었는데 이번에는 캡처해 둔 것만 보고 어디서 했지 그 생각을 하느라 구글이미지에 검색할 생각을 바로 못했어요. 나이가 들수록 이런 증상이 심해지겠죠. 다음에 또 헤매지 않게 꼭꼭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블로그에 올려둬 봅니다. 생활 속 편리한 기능들 아낌없이 사용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