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하버드라는 이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하버드는 미국 최초의 대학교입니다. 하버드는 미국 건국(1776년)보다 무려 140여년 앞서 세워진 학교에요.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넘어와 처음으로 지은 것이 교회, 그 다음이 하버드라고 해요. 매직트리하우스 27권 추수감사절편에 청교도들의 이야기가 간단히 나와요. 매직낭독 살짝 소개해 봅니다. 

매직트리하우스 Magic Tree House 27권 줄거리 영어단어장 해석 1

 

매직트리하우스 Magic Tree House 27권 줄거리 영어단어장 해석 1

매직트리하우스 27권 줄거리  매해 추수감사절이 돌아오면 미국의 킨더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잭과 애니가 말했던 것처럼 처음맞는 추수감사절 연극을 하곤 합니다. 11월 테마는 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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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1년 영국의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북아메리카 플리머스에 정착하게 됩니다. 첫 해 겨울이 지나자 살아남은 사람이 반도 채 되지 않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영국에서 건너와 플리머스에 자리 잡게 됩니다. 플리머스에 정착한 이들은 고등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새로운 대학교(New College)라는 이름으로 학교를 설립합니다. 목조가옥 1채와 운동장이 전부였던 그곳에서 미국대학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바로 보스턴 캠브리지 하버드야드(Harvard Yard)에서요.  그럼 '새로운 대학(New College)'이라는 이름에서 언제부터 하버드대학(Harvard College)으로 바뀌었을까요?

 

 하버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존 하버드(John Harvard) 동상입니다. 플리머스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존 하버드 목사는 1638년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400여권의 책과 재산의 절반을 새로운 대학교(New College)에 기증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게 됩니다. 이에 그를 추모하는 의미로 1939년부터 하버드대학교(Harvard College)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고 해요. 

존 하버드 동상

 

 하버드대학의 신입생들은 전통에 따라 전원 기숙사생활로 하버드야드에서 1년간 대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런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하버드 신입생들은 하버드야드의 낡고 오래된 건물에서 생활하게 되는 거지요. 그 역사와 전통 안에서 생활하느라 그런거구나 하며 이해해 봅니다. 하버드 기숙사 배정은 랜덤하게 결정되는 것 같아요. 지난 여름, 기숙사배정을 받았을 때 아이가 일 년간 지내게 될 기숙사에 대한 소개와 그 기숙사에 머물렀던 졸업생들의 이름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둘째도 하버드대학 졸업 후에 여기에 이렇게 이름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도 담아봅니다. 

 

하버드 기숙사 엿보기 미국 대학 기숙사 정리요령

 

하버드 기숙사 엿보기 미국 대학 기숙사 정리요령

 하버드 신입생들은 하버드 야드에서 1년을 보내게 됩니다. 둘째가 배정받은 기숙사는 하버드의 힐튼이라 불리는 곳이에요. 그런데 엘리베이터도 없고, 에어컨도 없어요. 그래도 다른 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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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인데이에 둘째는 작은 방에서 지내게 되었다고 했는데요. 기숙사에서 삼일 밤 자고 코로나에 걸려 자가격리 기간동안 집으로 와서 일주일을 보내고 학교로 돌아갔어요. 더블룸을 쓰던 두 아이들이 방이 좁다고 커먼룸을 방으로 꾸며 쓰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대요. 둘째가 집에 와 있는 동안 아이의 룸메이트도 혼자 방을 쓰고 있었으니 편했을 거에요. 원래부터 독방을 쓰겠다는 아이도 불편함이 없었을테고요. 사실 아이들이 커먼룸에서 머물 시간이 많지도 않고, 워낙 바쁘게 지내느라 기숙사는 거의 잠만 자러 들어간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커먼룸 그 넓은 공간을 그냥 두기에는 비효율적이다 싶었나 봐요. 

 

 원래 싱글룸 독방은 쓰던 아이는 상관없고, 나머지 싱글룸과 더블룸 쓰는 네 명의 아이들이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요. 더블룸 쓰던 아이들은 둘이서 나와 커먼룸을 쓰겠다고 했고, 싱글룸에 있는 둘째와 룸메는 알겠다고 하고요. 그런데 룸메가 움직이기 귀찮아 하고... 그래서 둘째가 넓은 더블룸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물론 둘째도 번거로웠을 거에요. 침대부터 시작해서 책상에 서랍 등 다 끌어내 또 한번의 이사를 해야하니까요. 코로나 격리기간 마치고 기숙사 들어가자마자 그렇게 대이동을 했대요. 지난 주말, 안과 예약이 있어 나온 김에 잠시 집에 와서 저녁먹고 데려다주러 가보니 커먼룸 입구에 커튼이 쳐져 있었어요. 아이 기숙사방은 더블룸을 혼자서 쓰니 널찍하니 좋았어요. 그렇게 둘째는 하버드의 넓은 기숙사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늘 남들 먼저 챙기고, 양보하는 둘째가 자신의 목소리도 내고 당당하게 사는 걸 배워나갔으면 해요.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뿐 아니라 기숙사에서 단체생활을 함께하며 서로 의견을 내고, 조율하고... 그 과정에서 부딪히며 많은 것들을 깨우치며 알아가리라 생각해 봅니다. 이제 막 대학생활 시작한 신입생 아이들 모두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그렇게 세상을 배워나가겠죠. 우리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대학생활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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