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집에서 함께 지내던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면서 부모님도, 자녀도 큰 변화를 맞게 됩니다. 첫아이 대학합격 소식을 듣고는 기숙사 용품을 먼저 찾아봤던 기억이 나요. 대학 기숙사 생활을 해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그리고 기숙사 용품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미국대학 기숙사 침대는 트윈 사이즈가 아니다'였습니다. 미국대학 기숙사 침대 사이즈는 트윈 엑스라지 Twin XL입니다. 일반가정에서 쓰는 침대사이즈가 아니라 기숙사 베딩만 준비하면 큰 숙제를 마친 기분이 납니다.
대학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미국대학 기숙사 침대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매트리스 타퍼나 매트리스 패드 등을 준비해 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제가 제일 먼저 준비한 것은 매트리스 타퍼입니다. 대학생활 성공의 열쇠는 소셜, 학점, 잠! 이 세가지의 조화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잠은 학점이나 소셜만큼 중요합니다. 평소에도 편안한 잠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인으로서 매트리스 타퍼는 좋은 걸로 준비해주고 싶었어요.
1. 대학 기숙사 매트리스 타퍼 추천
- 템퍼페딕 Tempur-Pedic 매트리스 타퍼를 여기저기서 많이 추천해주십니다. 저희 큰아이도 너무 잘 쓰고 있어서 둘째도 매트리스는 타퍼는 고민도 없이 템퍼페딕으로 준비했습니다. 템퍼페딕은 일년에 3-4회정도 세일을 합니다. 세일할 때 미리미리 장만해 두면 좋아요. 8월 기숙사 용품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가 되면 솔드아웃되어 구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저는 메모리얼 데이 세일 기간에 40% 할인가로 미리 구입해 두었어요. 구매내역을 살펴보니 2년 전 큰아이 기숙사용품 준비할 때랑 가격이 같아서 놀랐습니다. 코로나 이후 물가가 엄청 올랐고, 기숙사 매트리스 타퍼하면 템퍼페딕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상품인데 가격을 올리지 않고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템퍼페딕에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어요.
이불은 컴포터로 구입하는 걸 추천해요. 아이들이 듀벳커버 씌우고 벗겨 세탁하기 힘들어서 컴포터가 가장 좋습니다. 아이 대학이 집과 가까워서 챙겨주실 수 있는 분들은 듀벳커버를 씌워쓸 수 있게 하셔도 되고요. 상황에 맞게 준비하면 될 것 같아요. 집에서 멀리 서부로 대학 간 큰아이는 아마존에서 구입한 컴포터로 준비했고, 집에서 가까운 대학으로 가는 둘째는 엄마찬스 맘껏 쓸 수 있어서 이케아 컴포터에 듀벳커버로 준비했어요.
컴포터 Poppy & Fritz Alex Cotton Comforter Set $52.99
-아마존 컴포터 얼룩이 묻어도 눈에 보이지도 않고 아주 좋아요. 이거 하나로 4년 잘 버틸 것 같습니다.
대학 기숙사에서 쓰고 버리고 온다 생각하고 너무 고가의 제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컴포터는 트윈 사이즈와 면소재로 확인하고 구입하시면 좋아요. 간혹 침대보다 좀더 큰 풀사이즈나 퀸사이즈 이불이 더 좋지 않나 하시는데요. 침대랑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이불이 침대 밑으로 잘 떨어져요. 아이에 따라 몸에 이불을 칭칭감고 자는 걸 좋아하면 큰 것도 좋고, 그게 아니라면 안전상의 이유로도 침대사이즈와 같은 트윈사이즈로 장만하여 구입하면 좋습니다.
5. 침대 시트
둘째는 컴포터와 베딩제품을 이케아에서 준비하면서 침대 시트도 같이 주문하려고 보니 이케아에 트윈엑스라지 사이즈 침대시트는 없었어요.꼭 사이즈 참고해서 구입하세요. 미국대학 기숙사 침대 사이즈는 트윈 엑스라지Twin XL로 38"×80"입니다. 침대 시트는 살에 직접 닿는 거라 면수 좋고, 후기 좋은 제품으로 구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