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8월 1일은 저희 집 친칠라 보이들 생일날이에요. 생일 축하해 주세요. 

 친칠라 보이들, 똥칠이와 모모는 2016년 8월 1일생, 오늘로써 여섯살 생일을 맞이합니다. 맨날 아기처럼 보이는 녀석들인데 벌써 여섯살이라니 믿어지지 않아요. 똥칠이와 모모, 친칠라 보이들 생일기념해서 친칠라 생일상을 마련해 보았어요.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는 꼬깔모자도 씌어주고 가족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올해 생일은 아이둘다 집에 없는 관계로 남편과 저, 둘이서 똥칠이와 모모 생일을 축하해주고, 간소하게나마 생일파티를 했어요. 

 

 먼저 친칠라 보이들 생일상이에요.

아몬드 한 알과 구기자(Goji Berry) 말린 것 하나, 비폴렌(Bee Pollen) 세 알로 준비했어요. 생일인데 너무 조금 주는 것 같아보이지만 이정도면 친칠라들에게 엄청난 양이고 정말 큰 선물이에요. 친칠라는 비건이고, 건강을 위해서 간식을 제한해야 해요. 그리고 초코렛 등 단 걸 먹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요. 

 

 처음 친칠라가 저희집에 왔을 때는 친칠라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정말 무지했어요. 어떻게 친칠라를 건강하게 잘 키워야하는지 모르고,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도 몰라서 그냥 먹는 걸로 사랑을 표현했어요. 저뿐아니라 온 가족이 먹는 걸, 특히나 간식을 너무 많이 자주 주었어요. 조그만 손으로 꼭 쥐고 먹는 모습이 예쁘니까 자꾸 주게 되는 것 있죠. 예를 들면, 친칠라들은 야행성이라 낮에 자니까 아침에 자기 전에 아몬드 한 알, 저녁에 자고 일어나면 또 한 알, 제가 잠자기 전에 또 한 알... 아이들도 학교 다녀와서 한 알씩, 남편도 퇴근하고 와서 또 주고요. 그렇게 하루에 아몬드 열 개를 먹던 시절이 있었어요. 양육자가 무지했던 탓에 똥칠이와 모모가 비만 친칠라, 돼칠라가 되었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너무 미안해요. 4년 전 모모가 아파서 동물병원 응급실에 갔을 때 아이들이 아픈 거 말고 잘 크고 있는지, 상태를 수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웃으시며 빅보이라고 하셨어요. 

 

 

 생일 선물은 마침 chewy 세일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친칠라 목욕을 위한 모래와 똥칠이와 모모가 아주 좋아하는 ledge, 때맞춰 세일을 하고 있어서 좋은 가격에 주문할 수 있었어요. ledge는 (선반처럼) 튀어나온 바위, 선반이죠. 여기에 올라가서 쉬기도 하고요, 이거 붙잡고 서 있는 걸 좋아해요. 너무 재미있는게 이걸 그렇게도 좋아하면서 다 갉아먹어서 나중에 점점 사이즈가 줄어드니 몸을 구기고 겨우 올라가 있다가 포기하고 붙잡고 서있기만 해요. 암튼 친칠라의 안식을 위해 다용도로 필요한 친칠라 추천 제품이에요. 코로나 이후 가격이 올라가서 하나에 10불 가까이 주고 샀는데 이번에 보니 거의 반값 세일을 해요. 그래서 넉넉히 샀어요. 저희는 주로 chewy에서 주문을 하는데 chewy는 49불이상이면 무료배송에 빨리 와서 좋아요. 

 

 남편이 생필품을 선물로 주었다고 웃으며 한마디 합니다. 말하자면 생일날 평소에 쓰는 비누를 준 셈인 거죠. 
때마침 생일날 배달이 와서 자연스럽게 친칠라 생일선물이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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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폰에 아가친칠라 시절의 사진이 보여서 올려봅니다. 
왼쪽 사진은 똥칠이 한 살 무렵, 그 옆에는 3년 전 세 살 때, 친칠라 보이들 뒷모습입니다.  

 

 

  여섯 살 생일날, 케이지 밖으로 나와 놀고 있는 친칠라 보이들, 똥칠이와 모모입니다.

이 녀석들이 호기심많은 친칠라들이라 밖에 나오면 바빠요, 바뻐~!!

  이렇게 서있는 모습이 귀여서 모모 사진 올려봅니다. 

 똥칠아, 모모야

여섯 살 생일 축하한다. 우리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 

 

친칠라가 우리 가족에게 주는 행복!

 

친칠라가 우리 가족에게 주는 행복!

 친칠라가 설치류였다니.... 친칠라에 대해 뭘 좀 알아야 겠다 싶어 서치를 해보았어요. 토끼과? 토끼류? 뭐 이정도인 줄 알았던 친칠라가 알고보니 설치류래요. 설치류면 쥐? 쥐잖아요. 동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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