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가 지난 주 금요일, 밀접 접촉자(cose contact)라고 학교에서 이메일을 받았어요. 아이가 지난 토요일, 일요일에 토하고 많이 아팠어요. 친한 친구들 다섯명이 최근 stomach flu로 아파서 아이도 그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요즘은 일단 몸이 아프면 코로나에 걸린 게 아닐까 걱정이 먼저 앞서요. 일요일밤, 새벽까지 밤새 토하고 아파서 월요일 학교를 가지 못한다고 연락하니 아이가 밀접 접촉자이기 때문에 코비드 검사결과를 갖고 학교에 와야 한다고 해요.
밀접 접촉자가 되고나서 바로 코비드 검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5일이 지난 후 검사를 받아야 정확하다고 해서 오늘(수요일) 다녀왔어요. 지난 땡스기빙 연휴 바로 전에 남편이 코비드 검사를 받아서 그곳에서 받으면 되는 줄 알고 있다가 어젯밤 혹시나하고 체크해보니 불과 두달사이에 상황이 달라졌어요. 전염력 강한 오미크론 영향으로 확진자가 많아져서인지 보스턴 내에도 코비드 검사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집에서 가까운 곳은 예약을 하고 가야해서 시간이 없는 관계로 예약없이 바로 코비드 검사를 받는 곳을 찾아야 했어요.
집에서 대략 40분 거리의 코비드 검사소로 가서 아이와 함께 코비드 검사를 받고 왔어요. 요즘 코비드 검사받으려고 줄 서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 차 안에서 영어공부할 것 한보따리 챙겨들고 갔어요. 얼마나 오래 걸릴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도착하고 10분 조금 지나 모든 검사가 완료되었어요.
5. Pick up the swab without touching the soft tip.
6. Collect sample from both nostrils.
7. Put the swab in the collection tube.
8. Replace the cap.
9. Write name and date of birth (DOB) on label.
10. Put tube into small baggie and then put both into the large bag provided.
자가 코비드 검사하는 방법 1. 코를 푸세요. 2. 손을 소독하세요. 3. 패키지를 열어 면봉을 꺼내세요. 4. 튜브 통의 뚜껑을 열어주세요. 5. 면봉의 부드러운 끝부분을 만지지 말고 잡으세요. 6. 양쪽 콧구멍에서 샘플을 채취합니다. 면봉을 깊숙이 코 안쪽으로 넣어 최소 3바퀴 돌려줍니다. 7. 채취한 면봉을 튜브에 넣습니다. 8. 튜브 통의 뚜껑을 닫습니다. 9. 라벨에 이름과 생년월일(DOB)을 적습니다. 10. 튜브를 작은 봉투에 넣은 후 제공된 큰 봉투에 넣습니다.
검사하는 요령을 순서대로 따라서 한 뒤에 안내해 주시는 분께 전해드리면 코비드 검사가 모두 끝이 납니다.
코로나 검사 결과는 36시간에서 48시간 걸릴 수 있고, 이메일을 통해 전달받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도 이메일을 다시한번 확인해 주셨어요.
보스턴 지역은 많이 추운데 이 추운 날 일선에서 고생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 시기를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