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영어낭독 스터디 회원님 솔직후기

 2021년 한 해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한국은 벌써 2022년 새해를 맞이했겠어요.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 해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늘 하는 일은 올 한 해를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 되돌아보는 일과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저는 2021년 올 한해 제일 잘한 일은 매직낭독을 시작한 거예요. 코로나로 다른 일상을 살아가는 시기에 매직낭독 스터디에서 좋은 분들과 만나 영어공부도 하고 마음을 나누며 매일 아침을 함께 여는 게 참으로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저는 영어공부를 매일 하고 있었고 스피킹 스터디 운영도 하고 있었지만 스스로 영어의 기초가 부족하고 체계가 없다는 생각을 늘 해왔어요. 마침 영어낭독법도 유행이기도 해서 오래전 감명 깊게 봤던 전설의 학습법이라 불리는 시스템학습법과 영어낭독의 조합으로 영어스터디를 꾸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미국내 최고 커뮤니티라 불리는 모 사이트에 스터디를 제안하니 한두 시간 안에 130분이 넘는 분들이 관심을 보이셨어요. 스터디 방법을 좀 더 구체화해서 그렇게 이틀 만에 매직낭독 스터디가 꾸려졌어요. 

 

 미국에 살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역시나 영어를 잘하고 싶은 고민과 함께 영어공부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구나 다시한번 실감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스터디 경험으로 봤을 때, 이렇게 많은 인원을 제가 어떻게 관리를 할 것이며 10번 읽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텐데 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그래서 스터디를 안정감 있게 꾸리고 싶어 10불의 참여비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24분의 회원님이 모여 매직낭독 1기가 2021년 4월 5일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9개월이 지났고, 매직낭독 2기는 6개월 차가 되었고, 이제 매직낭독 3기가 새해에 시작됩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한 회원님께서 영어낭독법으로 공부하셨던 매직낭독 솔직 후기를 모 사이트에 올려주셨어요.

같은 챕터를 10번 소리내어 읽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실 어찌보면 제일 쉬운 영어공부 방법입니다. 그냥 소리 내어 반복해서 읽으면 되니까요. 다만 우리가 '이걸로 영어가 되겠어?' 하는 의심 어린 마음과 때론 이 10번 읽기의 지루한 과정을 참아가며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매직낭독을 9개월 해보니 정말 효과 좋은 영어공부법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어는 생각만큼 쉽게 늘지 않아요. 피아노 6개월 동안 쳤다고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고, 9개월 운동했다고 배에 복근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요. 마찬가지로 영어도 영어근육이 탄탄히 만들어져야 합니다. 영어는 단기간에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습관을 만들어 매일 꾸준히 하면 무조건 영어는 잘하게 됩니다. 영어 못하고, 싫어했던 평범한 아줌마인 제가 그걸 증명해가고 있습니다. 

 

"영어가 어려운 게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게 어려운 것이다!"

 

잠시 한 회원님께서 올려주신 후기를 감사한 마음으로 블로그에도 올려봅니다.  

 

 한달 시범적으로 해보자 했던 매직낭독이었는데 9개월을 지속해보니 정말 효과 좋은 영어공부법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어실력 향상이라 두리뭉실하게 말하기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머릿속에 문장 구조가 잡히기 시작했고, 그동안 여기저기서 두서없이 공부했던 영어구문들이 굴비엮이듯 엮어지기 시작합니다. 또 문장구조가 잡히니 외우고 싶은 영어문장도 예전보다 쉽게 외워집니다. 굳이 문장 전체를 외우지 않아도 되고 영어구문들이 엮어지는 신기한 체험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발음 공부를 같이 하니 예전보다 자신 있게 읽을 수 있고, 아는 만큼 들리니 영어듣기도 좋아졌어요. 그러니 당연히 듣고 말하는 실력이 향상되니 스피킹까지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또 저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목소리가 하이톤에 말이 빨라서 좀 차분히 영어를 말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매직낭독을 하며 같은 문장을 반복해 읽으며 제 스스로에 맞는 영어 목소리를 찾아가기 시작했어요. 우선 영어톤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변했고, 전반적인 문장 표현력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스스로 영어를 읽고 말할 때 좀 더 자신감 있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바람처럼 영어공부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그냥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은 오늘처럼! 습관이 되어 매일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새해에는 모두 원하는 영어의 모습에 한 걸음씩 다가가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는 한 해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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