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보스턴 지역 마라톤 대회 후기와 뉴욕마라톤 대회 참가자격 안내

 코로나 초기 마라톤 대회가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되기도 했고, 남편은 한동안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지 않았어요. 내년에 다시 시작해야지 하고 있는 와중에 캘린더에 알람이 뜹니다. 작년 코로나 직후 등록했던 마라톤 대회를 연기했는데 그날이 바로 이번 주 일요일, 오늘이래요. 그래서 남편은 새벽에 일어나 마라톤 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남편에게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마라톤 대회였어요. 보스턴은 이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예전에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 눈이 오고 추워서 고생을 했어요. 그래서 보통 11월 마라톤을 마지막으로 한 해 마라톤 대회 참여를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마침 뉴욕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이기도 해서 마라톤에 관심 있는 분들 소식을 여기저기서 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에도 남편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나중에 남편의 다이어트와 체중감량에 대해서도 글을 적어볼까 해요. 20kg 넘게 살을 빼고 현재 7년째 유지 중입니다. 집에 라지 사이즈 옷부터 스몰 사이즈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옷이 한동안 있었습니다. 사실 요요로 인해 원상회복될 거란 생각에 옷을 바로 정리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차례차례 정리해서 이제는 스몰 사이즈 옷으로 완전히 정착했습니다. 다이어트는 마라톤으로! 확실합니다. 

 

 매일 운동을 꾸준히 해도 일년 넘게 공식 마라톤 대회 참여를 하지 않아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다행히 남편은 점심 무렵 환한 얼굴로 집에 들어왔어요. 오늘 남편이 참석한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고 받아온 메달과 선물 보따리입니다. 함께 구경해 볼까요. 메달과 티셔츠 외에 보통 마라톤을 완주하고 나면 당이 떨어지니 달달구리 포함 간식 보따리를 안겨줍니다. 또 종아리나 발에 근육 경련 등이 일어났을 경우를 대비한 비상약과 밴드에이드나 파스, 운동 후 수분 보충을 도와주는 스포츠 음료 등등 그때그때 협찬에 따라 다양한 선물을 받아 옵니다. 

 

보스턴 대회 마라톤 소개와 참가자격 등에 대해서 지난번에 글을 올렸었어요. 

보스턴 마라톤 대회와 마라톤 대회 메달 컬렉션

보스턴 마라톤 대회와 마라톤 대회 메달 컬렉션

 

1970년에 시작된 뉴욕 마라톤 대회는 미국 뉴욕에서 매년 11월 첫주 일요일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입니다. 마라톤 코스는 나무의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브루클린, 퀸즈, 브롱스, 맨해튼 등 5개 행정구를 통과하여 센트럴파크로 골인하는 구간입니다. 

 

미국 3대 마라톤 대회- 보스턴 마라톤, 뉴욕 마라톤, 시카고 마라톤

세계 4대 마라톤 대회- 미국 보스턴 마라톤, 뉴욕 마라톤, 런던 마라톤,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라톤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미국 보스턴 마라톤, 뉴욕 마라톤, 시카고 마라톤, 런던 마라톤, 베를린 마라톤, 도쿄 마라톤 

 

 뉴욕 마라톤 대회는 세계 육상선수들은 물론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의 자리입니다. 뉴욕 마라톤 대회 참가자 수를 3만여 명으로 제한하고 이 대회를 위한 자원봉사자 1만여 명이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한 활동한다고 합니다. 뉴욕 마라톤 대회 참가 자격은 '등록이 보장된 신청자'와 '추첨을 통한 신청자'로 나누어집니다. 등록이 보장된 신청자란 마라톤 3시간 30분 이내의 공인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반면 추첨을 통한 신청자는 말그대로 참가를 원하는 신청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참가자격이 주어집니다.

 

 함께 점심먹으며 남편도 언젠가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남편, 언제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