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기간부터 시작해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운동복 바지, 고무줄 바지를 입고 지냈어요. 그러다 보니 얼마나 살찐 줄도 모르고, 그냥 편하게 고무줄 바지를 입고 지냈어요. 이제는 그 편안함에 익숙해져서 외출하더라도 편한 바지가 입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고무줄 바지로 맵씨내긴 어렵잖아요. 더군다나 미국에서 한국인 체형에 맞는 바지 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요. 마음에 딱 드는 바지 고르는 게 참 어려워요. 그러다 만난 제 인생 바지, 세상 편한 바지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실은 딸아이 빨간코트 사주려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아보던 중에 발견한 건데 예전에 큰아이가 괜찮은 브랜드라고 알려주었던 기억이 났어요. 미국에 살아도 맨날 아는 브랜드만 아는데 어찌 되었든 미국서 자란 아이들이라 그런지 저보다 더 잘 알아요. 큰아이가 GOELIA를 알려주며 디자인도, 품질도 괜찮은데 여기에 가격까지 합리적이라고 했어요. 큰아이가 대학 2학년 때 트렌치 코트를 사서 집에 입고 와서 드라이 크리닝을 맡기며 봤던 그 브랜드였던게 기억이 났어요. 집에서 멀리 떨어진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을 다니니 자기에게 맞는 옷을 알아서 잘 사 입어요. 이래저래 제 옷은 안 사게 되는데 아이 옷 주문하며 하나 넣어 받아본 바지가 인생 바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문하고 받아 본 바지랑 빨간 코트가 마음에 들어 후기겸 추천해 봅니다.
GOELIA 기모바지
일단 제가 구입한 세상 편한 바지에요, 사실 별 기대 없이 후기 보고 샀는데요. 지난 2월 초에 사서 내내 이 바지만 입고 있어요. 고무줄바지라 허리는 당연히 편하고요, 안에 기모처리가 되어 있어 따뜻해요. 더군다나 핏이 예쁘다는 거예요. 편한 고무줄 바지라면 적당히 포기하게 되는 핏, 근데 입으면 따뜻하고 예뻐요. 후기를 봐도 젊은 처자들도 멋지게 입고 있어서 다만 바지단이 너무 캐주얼해 보여 아쉬움이 있지만 그런 건 눈에 안 들어올 정도로 마음에 딱 들어요.
마음에 드는 바지, 잘 맞는 바지 찾지 못하셨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이번에 구입한 옷들이 다 마음에 들어서 기회 되면 다음에도 사볼까 하고 있어요.
GOELIA 빨강 코트
너무 마음에 드는 빨강 코트에요. 퍼스널 컬러 테스트 후에 빨간색이 잘 어울리는다는 둘째에게 예쁜 빨강 코트를 사주고 싶어서 물색해보고 있었는데 마땅치 않았어요. 그러다 찾아본 빨강코트예요.
저도 대학다닐 때 이런 비슷한 빨강 코트를 입었던 기억이 나서 옛 추억 떠올리며 '라테는~'는 시전 했다죠. 한 가지 아쉬운 건 안에 라이닝이 없어 코트가 주는 톡톡한 느낌이 없을까 했는데 색도 디자인도 딱 마음에 드는 빨강 코트예요. 이런 빨강 코트는 한 번씩 기분 내며 입기에 딱 이잖아요. 그래서 괜찮겠다 하고 주문했었는데 기대이상이었어요. 뭐, 젊은 아이들은 뭘 입어도 예쁘죠.
GOELIA가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하는 듯 싶게 이런저런 추가할인이 많아요. 그래서 정가보다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아래는 제가 사고받은 이메일 영수증이에요.
지금 겨울 이월상품 구입하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특히나 따뜻한 지역에서 동부쪽 추운 대학으로 오는 학생들이 있으면 이때 미리 장만해 두어도 좋을 듯싶어요. 하이스쿨 다닐 때와대학생 되면 입는 옷들이 달라져서 한번씩 옷 장만을 해야 해요. 딸 있는 분들은 딸과 인터넷 쇼핑하며 즐거운 시간 가져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여대생이 입기 좋은 옷, 브랜드로 GOELIA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