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제30대 하버드 대학 총장 취임식이 2023년 9월 29일에 있었습니다. 클로딘 게이(Claudine Gay) 총장님, 하버드 개교 386년 만에 첫 흑인 총장과 더불어 두 번째 여성 총장의 탄생으로 취임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졌었는데요, 하버드 재학 중 하버드 역사상 30대 총장님들 중에 두 분의 총장님을 겪어보게 되는 둘째아이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어제 보스턴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였어요. 취임식을 진행할 당시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합니다. 하버드 학부모 페이스북과 둘째 아이에게 받은 사진과 뒷이야기 전해 봅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달려가서 구경했을 텐데 괜스레 아쉬움을 사진 보고 달래 봅니다. 

 

클로딘 게이(Claudine Gay) 총장 취임식

 

 하버드 신입생들의 식당, 애넌버그홀에서는 행사가 있어 신입생 아이들은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해야 했대요. 그외 2학년부터는 배정된 각 하우스에서 식사를 하는데 어제 총장님 취임식이라 밥이 훌륭해 보입니다. 거기다 디저트에는 클로딘 게이(Claudine Gay) 총장님 기념 마크까지 딱~ 새겨져 있어요. 

하버드 총장 취임식 기념 식사와 디저트

 

 하버드 캠퍼스 곳곳에서 리셉션이 있어서 가는 곳마다 기념품과 먹거리가 있었다고 아이가 좋아해요. 

클로딘 게이(Claudine Gay) 총장 취임식 기념 행사

 

 여담으로, 하버드 30대 총장자리에 전 오바마 대통령께 제의했으나 고사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어제 총장 취임 행사에는 미셸 오바마 부인이 참석해 주셨고,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서 자리를 빛내주었다고 합니다. 

 

  하버드 학생식당 밥이 너무 허술해 학부모들이 신경써달라고 하면 '하버드가 돈이 없다'를 시전 하셨던 전 총장님과 달리 클로딘 게이(Claudine Gay) 총장님은 덜  권위적인 모습으로, 특히나 학부 학생들에게 조금 더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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