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지난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남편과 함께 매일 하버드 대학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패밀리 위켄드 둘째 날, 대표적인 공식일정은 하버드대학에서 수업 듣기입니다. 처음에는 초중고 다닐 때처럼 아이가 듣는 수업을 참관하나 했는데요. 사실 그러려면 얼마나 신경 쓰이겠어요. 정해진 몇 과목, 대표 강의에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수업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Jason Furman 교수님의 'The Government in the Economy: Taxation' 였습니다. 사실 경제학 강의는 한국말로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어쩌면 시종일관 얼굴에 인자한 미소를 머금고, 그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시는지요. 수업내용도 학부모님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세금에 관한 내용이라 유익했습니다. 물론 다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영어 부족한 저조차도 알아듣게 쉽게 설명을 해주시니 얼마나 잘 가르치시는 건가 싶었어요. 하버드의 대표강의로 내세울만한 수업이었습니다. 그 어려운 경제학 수업을 재미있게 하시는지, 남편과 감탄을 했어요. 역시 하버드 교수님,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하버드대학 Jason Furman 교수님 강의

 저는요, 앞의 30분은 초집중 모드로 듣다가 그 뒤로 살짝 정신이 혼미해지는 경험을 했어요. 이건 전날부터 시작된 강행군으로 피곤해서 그랬다고 핑계를 대봅니다. 장소는 샌더스 Sanders Theatre, 저희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콘서트 때 찾았던 곳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재미있게 하버드 수업을 듣고는 밖으로 나왔어요. 

 

 밖으로 나와보니 무슨 일인지 하버드 마크가 크게 새겨진 수영복 하나 입고는 청년들이 퍼포먼스를 합니다. 영문도 모른채 남편과 잠시 구경합니다. 하버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저런 소소한 이벤트들이 많아요. 젊음이 좋구나~ 하고 엄마 미소로 잠시 바라봅니다. 

 

 하버드 야드로 통하는 교문과 하버드 사이언스 센터, 에넌버그홀이 마주하는 곳에는 푸드트럭이 요일마다 다르게 찾아와요. 날씨 좋은 날엔 바깥 풍경구경하며 푸드트럭에서 가볍게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할 수도 있어요. 

 하버드 야드로 통하는 교문, 하버드 사이언스 센터, 에넌버그홀

 하버드 학생들에게도 인기많은 푸드트럭 메뉴 중 하나가 바로 BON ME!입니다. 둘째도 적극 추천해 주어서 저희도 BON ME!에서 한 끼를 해결했어요. 고추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한국식 비빔밥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내 푸드트럭 안내

 보스턴의 가을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파랗고 높은 가을 하늘, 곱게 물든 단풍에 날씨까지 좋아서 하버드 캠퍼스의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하버드 야드의 가을 정취 사진으로 감상해보세요. 하버드 대학 투어를 가을에 하면 그 어느 때보다 더 좋겠구나 생각도 해봤습니다. 가을 좋아하는 둘째는 너무 행복해하며 하버드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하버드 여기저기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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