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2022년 8월 25일, 하버드 대학 무브인데이였어요. 프리 프로그램을 신청한 아이들은 일주일정도 먼저 기숙사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많은 하버드 신입생들이 대학 기숙사로 무브인하는 날이에요. 아이가 배정받은 기숙사로 바로 가는 게 아니라 하버드 스타디움을 지나 대기하고 있다가 차례로 들어갔어요. 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길목마다 선배들이 나와서 환영해주고 기분좋게 들어갑니다. 

하버드 무브인데이

 저희는 11시 체크인이라 시간맞춰 갔는데 앞에 차가 다섯대 가량 기다리고 있었어요. 대기하고 있으니 학생들이 자동차에 붙일 태그와 기숙사로 가는 지도, 주차장 안내를 친절하게 해 줍니다. 앞차는 작은 트럭이 왔어요. 하버드에 갈 때면 미리 주차티켓을 준비해 가곤 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는데 무브인데이에는 무료주차가 가능하네요. 다만 시간은 오후 4시까지였어요. 

무브인데이 하버드 대학 가는 길 
무브인데이 하버드 대학 모습 

 하버드 스퀘어를 지나 드디어 하버드 입성

앞차는 자동차 태그를 받아오지 않고 곧장 기숙사로 왔나봐요. 입장하지 못한 채 창문 열고는 저희차에 붙은 태그확인하고 되돌아갔어요. 

 

오자마자 체크인하고 코로나 테스트를 합니다. 그리고 class of 2026 year book과 학교 지도와 비상연락처, 각종 기념품 등등을 받아왔어요. 둘째는 하버드의 힐튼이라 불리는 비교적 좋은 기숙사에 배정받았어요. 하버드 신입생들은 일 년 동안 하버드 야드에서 지내게 되는데요. 비록 건물들은 백년이 훌쩍 넘은 오래된 건물들이지만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을 정도라는 하버드 야드에서 프레쉬맨 기간동안 옹기종기 모여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다고 해요. 

기숙사 체크인과 코비드 검사와 기념품 

 

 무브인데이에 하버드 야드를 살펴볼까요. 하버드 대학의 유명한 존 하버드 동상과 그 옆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차례로 줄서서 하버드 입학 기념촬영을 합니다. 

존 하버드 동상과 포토존 

 평소 하버드 모습과 달리 통제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하버드 경찰차도 대기하고 있고요. 

무브인데이 하버드 대학 모습 

하버드의 유일한 분수대, 사이언스 센터 앞에 분수가 뿜뿜하고 있어요. 아이들 어릴 때 저 자리에 앉아서 재미있게 놀던 기억이 나요. 

하버드 사이언스 센터와 분수대

 차례로 하버드 기숙사 모습과 아이 기숙사 정리하며 필요한 것들도 보완해서 정리해 보려고 해요. 큰아이가 있지만 코로나로 대학 무브인데이에 가보지 못한터라 낯설기도 했고 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부모님의 아늑한 품을 떠나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가는 아이들, 그리고 지금껏 아이들 뒷바라지 하신 부모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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