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왜 이리 그물망사 수세미가 좋은지 한국 방문하면 꼭 사 오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그물망사 수세미(mesh net)에요. 요즘은 친환경 옥수수 그물망사 수세미가 나왔다는데 미국에서는 일반 그물망사 수세미 구하는 것도 쉽지 않고, 가격도 한국에 비하면 좀 더 비싸답니다. 미국에서는 두툼한 스펀지 형태의 수세미를 더 많이 쓰는 듯해요. 디시 워셔를 쓰는 가정이 많아서인지 설거지할 때 쓰는 장비가 한국과 조금 다릅니다. 여하튼 이번에 둘째가 한국 방문할 때 제가 주문한 물건은 바로 그물망사 수세미예요. 저희 집 설거지 담당은 남편이지만 수세미 구입은 제 몫입니다.
망사 수세미는 스폰지 형태의 수세미보다 사용 후 건조가 빨라서 위생적이에요. 설거지 후에 빠른 시간 내에 물기가 쫙 빠져서 보송보송 마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니 훨씬 위생적입니다. 또 소량의 세제로도 거품이 풍부하게 나서 설거지하는 기분도 나고요, 세제 절약까지 장점이 너무 많아요. 스펀지 형태의 수세미는 설거지 후에 물기를 짜기도 힘들고, 아무리 꼭 짜도 물기가 완벽하게 짜지지 않아 쓰면서 찜찜한 마음이 들곤 해요. 그물망사 수세미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둘째가 이번에 한국 방문하고 오면서 아주 많이 사 왔습니다. 인심 쓰며 주변에도 나눠 쓰려고요. 둘째는 다이소에서 주로 구입을 했는데 온라인으로 다량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히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둘째가 3M 스카치 브라이트 Scotch Brite와 다이소에서 나온 망사 수세미 두 가지를 사왔어요. 옆에 있는 푸른빛 망사 스펀지 수세미는 이름에 망사가 들어갔다고 사 와봤대요. 엄마가 망사를 좋아하는 줄 알고요. 제품 구성은 노란색, 분홍색 각각 하나씩 포장되어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메이드 인 코리아,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포장 뒷면에 쓰여 있어서 더 반가웠어요.
한국에서 사온 스카치 브라이트 그물 망사 수세미와 다이소 망사 수세미 비교해 볼까요?
3M에서 제조된 스카치 브라이트 그물망사 수세미는 다이소 제품의 두 배 가격이에요. 스카치 브라이트 그물망사 수세미는 2,000원, 다이소 망사 수세미는 1,000원입니다. 노란색, 분홍색 둘다 다이소에 비해 색이 진하고요. 좀 더 뻣뻣해요.
수세미 사이즈도 가로 세로 30센티로 같아요.
좀더 뻣뻣한 느낌이에요. 사진으로도 그 차이를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설거지 마치고 물기 쫙 빼기 쉽고, 수세미를 소독한 뒤에 말리기도 편해서 위생적인 수세미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