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어디에 살고 있든, 어느 누구나 같지요. 저처럼 영어공부하는 분들은 관심사가 영어다보니 여기저기 웹서핑을 해도 영어광고가 제일 많이 보일 것입니다. 또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으니 영어광고가 더 눈에 들어올 거고요. 가끔씩 그 광고를 보고 혹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가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영어공부를 하는 분들과 계속해서 많은 교류가 있습니다. 제 지인분들 중 캠블리를 이용해서 공부하는 분들이 계셔서 얼마 전 이런저런 궁금한 점들을 여쭤봤습니다. 저 역시 예전부터 캠블리가 어떤지 궁금해서 후기 등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부분 인터넷에 올라온 캠블리 이용후기를 보니 '해당 업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또는 '캠블리에서 체험 기회를 갖고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거나 블로그 등에 올립니다'라는 경우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용자 입장에서 보다 객관적인 면을 보고 싶은데 캠블리 이용의 장점이 주로 부각되어 있는 후기 위주였습니다. 

 

 영어공부는 많이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더군다나 원어민을 만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라니 더없이 좋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직접 만나지 않고도 컴퓨터만 켜면 쉽게 원어민을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열려 얼마나 편리해졌는지요.  

 

캠블리의 장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튜터의 프로필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선생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2. 원하는 영어억양 선택이 가능하다.

3.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 

 

미국영어부터 배우자. 

한국분들 중에 영국영어 발음 멋지고 섹시하다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영국식 발음이 매력적입니다. 사실 영어를 배우는 학습자 입장에서는 미국영어를 배우시기를 추천드려요. 이 얘기는 발음위주로 영어수업을 하는 많은 선생님들의 추천이시기도 합니다. 영국영어는 미국영어와 확실히 달라요. 솔직히 말하면 미국식 영어발음이 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려운 미국식영어 발음을 먼저 공부하신 후에  관심이 있다면 영국영어 발음을 공부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캠블리 할인 

캠블리의 장점 중 또 하나가 거의 매번 디스카운트가 있어서 60-30% 까지 할인되는 금액으로 1년 플랜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가를 주고 수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몇번 수업해보고 결정하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 단기적으로 수업을 하면 이런 할인금액으로 만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지만 할인된다고 무작정 1년 플랜을 구입하는 것도 모험입니다. 영어공부 하겠다고 맘먹고 학원 끊어놓고 안 가고, 책 사놓고 안 보고... 그동안 수없이 경험해보셨지요. 그러니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지인은 운좋게도 60% 할인행사가 있을 때 1년 플랜을 구입해서 아주 저렴하게 캠블리를 이용하고 계세요. 보통 큰 명절 등이 있을 때 이런 할인 행사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은 추석에 할인행사가 있어서 프로모션 코드에 '202* 한가위할인' 이라고 쓰면 50%, 현재는  '2022한달절반', '2022한달절반kids' 등등 돌아가며 계속해서 할인행사가 있습니다. 캠블리 할인코드 챙겨서 혜택 받으세요. 

 

 캠블리 튜터찾는 방법은 다른 곳에도 소개가 많이 되어있으니 저는 원어민 튜터를 만났을 때 어디에 초점을 두어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는 예전에 직접 원어민 튜터와 공부를 했었고, 지역 도서관 프로그램 중 몇 개에 참여해서 1:1 또는 3-4명 소그룹으로 원어민들과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원어민 친구의 소개로 한국에 관심 많은 원어민을 소개받아 만나 가끔씩 만나곤 합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원어민 튜터를 만난다고 해서 내 영어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에요. 마치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우기만 하면 영어를 잘하게 될 거라는 환상 같은 걸 가지고 계실 거예요. 미국 땅만 밟으면 영어를 절로 잘하게 될 거라 믿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너무나 당연한 얘기같지만 튜터마다 역량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어떤 튜터를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운 좋게도 바로 좋은 튜터를 만난 분도 있고, 자신에게 맞는 튜터를 못 찾아 3개월 동안 이 튜터, 저 튜터 만나며 인사만 하다 끝났다고 하는 지인도 있었습니다. 캠블리뿐만이 아니라 배우는 학생 입장에서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고 만나는 선생님에 따라 정말 많이 다릅니다. 

 

 어떤 튜터들은 무조건 '너 잘해'라며 영혼없는 칭찬을 남발하며 시간만 때우는 튜터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건 실제 원어민 튜터를 만나도 같습니다. 또 이런 식으로 영어를 배우고자하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만나왔으니 엉터리 영어로 대강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스피킹 연습을 하다 보면 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정확한 영어가 아닌 엉터리 영어를 자꾸 말하다 보니 틀린 영어가 입에 붙어서 틀린 걸 알면서도 자꾸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고 싶은 시점이 찾아옵니다. 그 해결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마치 자신의 배에 복근을 누가 대신 만들어 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자신의 영어근육은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원어민과의 영어회화 공부시 준비할 사항 

1. 먼저 자신에게 맞는 좋은 튜터를 찾는다. 

 

2.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미리 예습한 다음, 그 부분을 채팅창으로 통해 미리 튜터에게 보내면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즉, 정해진 교재가 따로 없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영어공부를 생각해보고 그 부분에 대해 정확히 얘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주제없이 그냥 프리토킹만으로 시간을 보내면 자칫 수다만 떨다가, 물론 영어로 수다를 즐기는 것도 좋은데 남는 것 없이 시간이 지나기도 합니다. 적어도 그 시간에 영어를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엉터리 영어로 한 시간 얘기하는 것보다 정확한 영어 한 문장 제대로 구사하는 게 얼마나 귀한 것인지 영어공부를 하면서 깨닫게 됩니다. 잘못된 영어 교정하려면 그것만큼 힘든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매직낭독으로 10번 읽기를 하며 문장구조를 보고 정확히 구사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 마찬가지 이유로 스피킹 그룹에서 미드나 NPR 팟캐스트를 정해서 스크립트를 서로 번갈아 읽고 공부하는 것으로 구성했습니다. 영어로 자유롭게 프리토킹도 하지만 적어도 수업 중에는 공부도 하면서 그 주제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며 내용이 실한 영어공부를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원어민과의 영어수업 최대 장점은 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어휘 사용이나 표현 등이 있을 때 얼마나 교정을 해주는지의 여부입니다. 몇몇 지인분들 말씀에 의하면 틀렸을 때 바로바로 교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성의있게 교정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틀리는 부분이 너무 많으면 그것을 일일이 교정하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영어공부하는데 사기가 저하되기 때문에 너무 교정에 치우치는 수업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건 직접 원어민 튜터를 만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튜터에 따라 대강 시간때우며 넘어가려는 경우가 있어 교정하는 걸 귀찮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캠블리 원어민강사들이 모두 영어교육을 공부한 분들이 아니라 단지 영어를 쓰는 원어민이라서 때로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설명을 못하기도 합니다. 한국 사람의 경우는 학창 시절부터 문법 따져가며 공부해와서 문법적인 설명을 물어보면 '그건 그냥 그런 거다'라는 식으로 얼버무리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떨 때는 한국인인 우리보다 어휘를 더 모르는 경우가 있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가 한층 기승일 때, 변이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mutant, variant 등등의 단어를 모르는 경우도 있었고, 대통령 취임식 하는 날 캠블리 튜터를 만났는데 inauguration 단어를 몰라 제 지인이 더 당황했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 원어민에게 영어배우는 것에 지나친 환상은 갖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또 성실하고 좋은 튜터를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운 좋게 좋은 튜터를 만났다면 행운입니다. 여러 튜터를 만나다가 어느 한  튜터와 잘 맞아서 계속 그 튜터와 공부하고 싶다면 그 튜터에게 계속 예약하면 가능합니다. 그 튜터와 계속해서 좋은 관계 유지하며 원하는 영어공부를 착실히 해나가면 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한분과 너무 오래 수업을 하다 보면 '척하면 착' 하는 게 있어 어느 시점에는 튜터를 바꿔가며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얼하든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영어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학교  다닐 때 교실에서 수업받는 장면을 떠올려보세요. 반 전체 아이들이 같은 수업을 받지만 각자가 그 수업에서 받아들이는 결과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똑같은 수업을 받더라도 그 수업으로 100% 이상 배움의 효과를 얻는 학생들도 있고, 그냥 그 자리만 지키고 앉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제가 스터디하면서도 느낍니다. 똑같은 내용으로 스터디를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해서 열심히 하는 분들은 그만큼 자신의 영어공부가 되는 것이고, 그냥 자신이 영어공부한다는 느낌으로 숙제만 제출하는 경우, 영어공부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Better than nothing! 물론 안 하는 것보다 낫지만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효과적으로 하면 좋겠지요.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뭘 하든 자신의 역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선 구슬이 있어야 보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구슬 몇 개로는 절대 보배를 만들 수 없습니다. 일단은 내 안의 영어 데이터가 충분히 쌓여 있어야, 즉 인풋이 충분해야 그것을 발판으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피킹을 너무나도 빨리 잘하고 싶을 거예요. 스피킹이 안 되는 이유는 바로 인풋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연습부족의 문제입니다. 혹시라도 '원어민 튜터를 만나면 내 영어가 달라질 거야'라는 환상을 가지고 계시다면 일단은 내 안의 영어 데이터가 충분한지 점검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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