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미국은 곧 파더스 데이가 다가옵니다. 어머니, 아버지 날을 함께해서 어버이날로 지정한 한국과 달리 미국은 어머니 날과 아버지 날이 따로 있습니다. 5월 둘째 주 일요일은 마더스 데이(Mather's Day)인 어머니 날, 6월 셋째 주 일요일은 파더스 데이(Father's Day)인 아버지의 날입니다. 제가 여자라 그런지 엄마나 학교 선생님들, 또는 친구나 동료들 선물할 때 여자 선물은 고르기가 쉬워요. 그런데 아빠, 남자 선생님들, 암튼 남자분들 선물을 고를 때는 늘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우리 아버님들께 제일 좋은 선물은 바로 머니머니 해도 머니, 현금 - 다음으로 영양제가 아닐까 싶어요.

 

 더군다나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건강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또 요즘 코로나 백신 접종 전에는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백신 접종 후에는 더 빠른 회복을 위해 영양제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 파더스 데이 선물이 고민이라면, 또는 아버님 생신이나 부모님을 방문할 때 적절한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이라면 영양제는 어떨까 제안드려 봅니다. 

 

 선물로뿐 아니라 나이 들수록 스스로의 건강을 생각해서 챙겨 먹게 되는 영양제, 비타민 제제가 한 움큼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먹는 순서 지키기 귀찮다고 한 번에 다 몰아서 먹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되곤 하는데요. 이렇게 영양제를 순서와 상관없이 한 번에 복용하게 되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기도 하고, 오히려 흡수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종합 비타민, 영양제 등의 효과 유무에 대해 연구도 많고, 말이 많지만 적어도 영양제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순서에 맞게 계획을 세우는 게 필요합니다. 올바른 영양제, 비타민 복용 순서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선물드릴 때, 감사 카드와 함께 세심하게 영양제 복용 순서도 함께 메모해서 챙겨 드리면 어떨까요? 

 

◈ 아침 공복에 비타민 B

 - 비타민 B가 신체에 활력을 공급해 기운 넘치는 하루를 만들어 줍니다.

 

◈ 아침 식사 후에는 비타민 C, 종합 비타민, 루테인  

 - 비타민 C를 저녁에 복용할 경우 수면을 방해하고,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아침 식후 복용이 좋습니다. 

 - 종합 비타민은 공복보다 식사 중간이나 식후에 먹는 것이 흡수율을 높여 줍니다. 

 - 루테인은 아침 식후에 먹어야 낮 동안 UV가 황반에 미치는 손상을 줄여 줍니다. 

 

◈ 점심 식사 후에는 비타민 D

 - 비타민 D는 햇빛과 작용해 수면 호르몬 분비량을 증가시켜주므로,

   햇빛과 연관시켜 낮에 복용하는 걸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 저녁 식사 후에는 칼슘, 마그네슘, 오메가 3

 -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 건강 뿐 아니라 숙면을 도와주므로 저녁 식사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오메가 3는 밤 10-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 후에 먹으면 노화 방지와 세포 손상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 영양제 복용순서 요점 정리 ★

아침 식전 공복- 비타민 B

아침 식사 후- 비타민 C, 종합(멀티) 비타민,  루테인

점심 식사 후- 비타민 D

저녁 식사 후- 칼슘, 마그네슘, 오메가 3

(철분은 저녁 식사 전 아무때나) 

 

* 아침 식전/ 아침 식후/점심 식후

  비타민 B/  C/ D (알파벳 순서로 기억해 주세요) 

 

 종합 비타민, 영양제 등에 대해 아직도 효과 유무에 대해 말이 많지만 더 중요한 건 어떤 비타민을 먹느냐이니 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단순히 가격비교만이 아닌 성분 확인을 꼭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화학 비타민은 몸의 흡수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효과도 미미하고, 퀄리티 낮은 성분이 몸에 쌓여 오히려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영양제나 비타민을 먹는다고 해서 우리 몸이 다 흡수하는 것은 아니니 몸이 영양을 흡수할 상태로 먼저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기르는 것은 건강을 위한 바른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