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영어는 반복이다! 정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그러면 영어 공부에 있어서 이 반복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어제 영어 공부한 것을 반복하면 될까요. 아니면 일주일 전에 공부한 것을? 일 년 전에 공부한 것의 반복? 사람의 학습능력에 대한 연구가 많이 있습니다. 

 

 새롭고 어려운 영어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예전에 배웠던 것을 다시 복습해 보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사람의 뇌는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또 자신이 이미 아는 것을 보면 자신감을 얻게 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학습 효과면에서도 좋습니다. 또 다시 반복해서 보면 처음에 봤던 것과 달리 금방 보게 되니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 30분 걸리며 힘겹게 공부했던 것을 이제는 20분, 10분으로... 시간도 단축되고 전체를 보는 안목이 생겨서 영어 공부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반복해서 영어를 공부해 보니 이 효과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전에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는 분들은 반복학습할 꺼리가 없을 거예요. 그래서 이때가 제일 힘들어요. 반복 학습할 꺼리도 만들어야 하고, 영어 공부 습관도 잡아야 하니까요. 이때까지는 마늘 먹고, 쑥 먹고~

 

 "마늘 먹고, 쑥 먹고~" 제가 농담삼아 스터디 회원님들께 드리는 말씀이에요. 영어 공부하다가 호랑이처럼 뛰쳐나가지 말고, 곰처럼 마늘 먹고, 쑥 먹으며 참고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 인내의 시간을 말할 때, 마늘 먹고, 쑥 먹고~ 이렇게 얘기해요. 그랬더니 아래처럼 뛰쳐나가는 호랑이와 영화 Ted까지 소개해 주셨어요. 테드가 영화 평가로는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요즘같은 팬데믹 시기에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희 이렇게 재미있게 스터디하고 있답니다. 

스터디 회원님께서 소개해 주신 영화 Ted

 제가 복습하는 것들을 잠깐 말씀드릴께요. 예전에 영어 한 줄 읽기도 벅차 했던 아줌마가 이제는 틈만 나면 영어 공부하고 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 같이 영어 공부하자고 해요. 저도 이러는 제가 신기하지만 이제 영어 공부가 스트레스가 아닌 정말 재미있어서 하고 있어요. 아직 제 영어도 갈 길이 멀지만 영어를 즐기며 공부하는 이런 과정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 매직트리하우스 

첫 번째 (전체를 훑듯이 빠르게 읽었어요. 1권부터 28권까지 읽었습니다.) 

두 번째(각 챕터마다 모르는 단어 구문과 문장 해석을 하며 꼼꼼히 읽었습니다.

            두 번째 읽었던 것을 바탕으로 이 블로그에 정리하고 있어요.)

세 번째 (스터디 회원님들과 하루 챕터 하나를 10번 읽기를 하고 있어요.)

 

 효과는 세번째 소리 내어 10번 읽기 하고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뿐 아니라 스터디 회원님들도 함께 느끼고 있는 사실이에요. 매직 낭독! 저희 스터디 회원님들과의 구호예요. 벌써 3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각 챕터마다 10번 읽기를 하고 있어요. 영어 낭독! 소리 내어 영어 책읽기가 좋은 줄 알면서도 못하는 게 현실이에요. [매직트리하우스 10번 읽기] 스터디를 꾸린 덕분에 25분의 회원님들과 매일 한 챕터를 10번씩 읽고 있다는 게 놀라워요. 열번째 녹음을 마치면 뭔가 뿌듯함도 느껴지고, 첫 번째 읽기에 비해 영어 문장들이 입에서 술술 읽히는 것도 신기하고, 무엇보다 소리내어 책읽기는 영어에 자신감을 가져다 줘요. 다음주 금요일이면 약속했던 매직트리하우스 1, 2 권 읽기 스터디가 마무리 될 거예요. 다음주까지 또 화이팅 외쳐봅니다. 

 

미드 페어런트후드

첫 번째 (혼자서 시즌 1-6까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며 봤습니다.)

두 번째 (미드 영어 모임에서 단어 구문과 문장 해석을 하며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세 번째 (스피킹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면서 예전 공부했던 것을 블로그에 정리하며 다시 보고 있습니다.)

곧 복습을 다시 시작해 듣기와 문장을 소리 내 읽으며 외우기에 집중해보려고 해요. 

 

◈ 문법

중학영문법 3800제를 세 번 완독 했어요.

또 전에 잠시 소개해 드렸던 영문법 이해 전문 채널  윤문법 TV 빨리 보기를 하며 복습했고요. 

영어로 쓰인 문법책 중에서 모두가 강추하는 [Grammar in Use], 혼자서 한 권을 다 보긴 봤어요. 그런데 완전 이해를 못한 느낌이라 1강부터 차례로 설명해주는 마천문 영문법 유튜브 채널을 보며 라이언 선생님과 1강부터 142강까지 다시 완독 했어요. 그래머 인 유즈에 나오는 문장들이 영어 공부하기에 좋은 예시 문장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 반복할 때는 문장을 입으로 소리 내어 읽고 외우는데 집중하려고 해요. 

 

◈ 발음을 부탁해 

 원리 편은 3회 완독했고, 실전편 1회 완독입니다. 실전편은 80강으로 샤론쌤의 영상 강의가 있어 책에서 봤던 발음을 직접 들으며 공부할 수 있어 좋아요. 이 블로그에 33강까지 정리해 올렸어요. 그 이후로도 더 올리고 싶었는데 현재 33강까지만 유튜브로 올려져 있고, 나머지는 샤론쌤 개인채널에 있는 것이라 여쭤보고 올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여쭤봤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어요. 유튜브 댓글란에 글을 올렸는데 제 글이 댓글로조차 올라가지 않아 일단 여기에 더 올리는 것은 보류중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계속 정리해 공부하고 있어요. 

원리편 3회와 실전편은 같이 병행했고, 다음주부터 원리편 4회와 실전편 2회, 교정편도 함께 시도하려고 합니다. 

 

◈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

 몇 년 전부터 순서 없이 라이브 아카데미로 그때그때 공부하다가 지난겨울 재생목록으로 나뉘어 토들러부터 정리하며 보기 시작했어요. 이번에 정리하는 것은 지난번에 본 것을 바탕으로 다시 보면서 하고 있어요. 다시 말해, 이 블로그에 정리하며 다시 복습을 하고 있어요. 자료를 정리해 올리면서 저도 복습 시간을 갖고 있어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제 스스로 이해가 정확히 되어야 정리하기도 좋아요. 

 

◈ NPR 팟캐스트 

 지금은 새로운 공부로 NPR 팟캐스트를 하고 아직까지 반복은 하지 않고 있어요. 곧 반복학습도 할 예정이에요. 예전에 단어 공부를 하려고 해커스 보카책 등 단어집을 따로 보기도 했었는데요. 팟캐스트로 공부하면서 어휘량이 일단 많고, 해커스 보카와 겹치는 단어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단어집으로 봤던 단어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아~ 해커스에서 봤던 건데... 딱 이정도요. 그에 반해 텍스트가 있는 NPR 팟캐스트로 공부하며 익힌 단어가 훨씬 더 공부에 효과적임을 알게 되었어요. 원어민에게 영어를 직접 배우는 효과도 있고, 리스닝에 최적화된 팟캐스트 방송이라 리스닝까지 해결되고 또 실생활 영어를 바로 배울 수 있어서 사실 저는 NPR 팟캐스트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다음에 NPR 팟캐스트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씀 나눠볼께요.

 

 이밖에도 또 공부하고 있는 것들이 더 있어요. 앞으로 천천히 더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적어도 위의 공부를 5번씩은 반복 학습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영어 공부를 반복학습만 하면 지루하고, 새로운 영어 공부만 시도하면 너무 고단해요. 그래서 이 둘의 밸런스를 맞추어 영어 공부하는 걸 추천드려요. 다음번에는 영어 공부하는 평범한 아줌마가 하고 있는 영어의 반복 학습과 새로운 학습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추며 공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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