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리턴 키오스크 Amazon Return Kisok 사용하는 방법

요즘 도서관, 터미널, 마트, 카페, 패스트푸드 음식점 등등 공공장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키오스크입니다. 지난 주말에 아마존 리턴하러 홀푸드에 갔다가 살짝 당황했어요. 일 년 반 전에 했던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고객서비스 센터로 찾아갔더니 아마존 리턴 시스템이 키오스크로 바꾸었다며 안내해 줍니다. 가끔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제가 그러고 있었어요. 갑자기 변한 시스템이 낯설어서요.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구나를 또다시 실감해요.  AI의 발전으로 더더욱 급성장하겠지요. 

 

오늘은 아마존 리턴할 때 키오스크로 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해요. 

 

아마존 리턴 키오스크

아마존 리턴 키오스크부터 살펴볼까요.

요즘은 No Box, No Lable로 리턴이 가능해서 리턴할 물품과 QR코드를 준비해가면 됩니다. 

사진 왼쪽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바코드 찍고, 옆에 있는 패키지 수거함에 넣으면 되니 보기에는 참 간단해 보여요. 

 

홀푸드에 설치된 아마존 리턴 키오스크

 

사람대신 이런 무인 단말기가 있으니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는데 뭔가 작동이 안 되거나 오류가 생겼을 때 바로 물어볼 수 없으니 성질 급한 저 같은 사람은 좀 답답해요. 그럴 땐 직원호출을 하면 되는데 직원분이 빨리 와주시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잘 모르겠거든 무조건 물어보기, 제 미국생활에 101입니다. 

 

아마존 리턴 키오스크 사용방법

 갑작스런 키오스크의 등장으로 당황하긴 했지만 차근히 순서대로 하면 됩니다. 

아마존 리턴 키오스 사용방법

 

1. 패키지 수거함 위에 있는 투명 비닐에 리턴할 물품을 넣어서 봉해주세요.

2. 리턴할 물품 QR코드를 두 번째 사진 빨강 동그라미 부분에 대어 바코드를 찍어 확인합니다.

3. 패키지 수거함(세 번째 사진)에 넣으면 리턴 완료입니다.

리턴할 물품이 커서 수거함에 들어가지 않을 때는 고객센터로 가져가면 됩니다.

 

요즘 아마존 물품리턴하고 금액이 리펀 되었는지 확인을 꼭 해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키오스크로 바코드 찍고 뭔가 영수증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나온 게 없었어요. 내가 리턴했다는 걸 증명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것도 없어서 뭔가 허전했다죠. 그래서 나오면서 커스터머 센터에 물어보니 '이메일로 연락 갈 거야'라고 대답해 주었어요. 

 

큰아이가 대학가고 아마존 프라임 학생계정을 쓰기 시작하면서 아이 아마존 계정 쓰고 있어서 큰아이에게 이메일이 가게 되는데요, 집에 와서 아마존 어카운트 들어가 보니 확인이 바로 가능했고, 예상했던 날보다 빠르게 처리되어 리펀도 당일날 제대로 받았어요. 

 

아마존 리펀 확인하기 

 

 

 혹시나 아마존 리턴하러 갔다가 저처럼 아마존 리턴 키오스크보고 당황하실까 싶어 간단히 저의 아마존 리턴 키오스크 사용 경험담을 올려봅니다. 나이 들어 갈수록 자꾸 익숙한 게 좋고,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게 낯설고 때론 겁나기도 해요. 그렇지만 변화되는 세상에 적응해 나가야겠지요.

 

얼마 전 뉴스에 한 할아버지께서 무인꽃집에서 꽃값을 계산하지 않고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할머니 생신에 꽃을 사주고 싶어서 들른 꽃집, 그런데 꽃다발 들고는 키오스크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돈 낼 방법을 몰라 할아버지는 꽃다발만 들고 그냥 가셨다죠. 그러고는 3시간 후에 다시 찾아와 꽃값을 지불했다는 마음 따뜻한 스토리였어요. 

 

 미국에 비해 한국은 더더욱 무인 매장이 늘었던데 나이 드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그래서 옆에서 보면 도와드리곤 해요. 세상이 발전하는 건 좋은데 아날로그 아줌마는 자꾸 조금씩 움츠러들어요. 그래도 자꾸 나가고 부딪혀보면 자연스러워지리라 생각해 봅니다. 아마존 리턴 키오스크하고는 생각이 많았던 날이었어요. 이상 보스턴 아줌마의 아마존 무인리턴기 사용후기였습니다. 

 

 

아마존 리턴 서비스 QR code로 편리하게 바뀌었어요

아마존 리턴 서비스 QR code로 편리하게 바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