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수세미 청소솔 다용도 싱크대걸이 사용후기 올리면서 다이소 구경 가면 '실리콘 재질 제품들 찾아보세요'하고 말씀드렸었죠. 오늘은 다이소 실리콘 컵뚜껑, 컵받침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가지고 왔어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자 하면서도 한국방문해서 다이소에 가면 무너집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예쁘고 실용적인데다 가격까지 더 저렴하니 어찌 안 사 올 수가 있겠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실리콘 컵뚜껑, 컵받침은 여기에 무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니 무조건 믿고 과감히 집어 옵니다.
다이소 실리콘 컵뚜컹 컵받침
먼저 사진으로 살펴볼게요.
사진에서 보듯이 컵뚜껑으로도, 컵받침으로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으니 정말 실용적인 제품입니다. 색감도 그렇고 모양이 복숭아가 떠오르죠.딸 둘 엄마는 어디가나 예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 보면 딸들이 좋아하며 쓰는 모습 상상하며 지갑을 엽니다. 이번 실리콘 컵뚜껑 컵받침도 대학 기숙사에서 큰 딸, 작은 딸 나란히 예쁘게 쓰는 모습 상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다이소 실리콘 컵뚜컹 컵받침 장점과 주의사항
이런 실리콘 제품은 무엇보다 가볍고, 세척이 용이합니다. 내구성도 좋고 그러면서도 튼튼해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내냉·내열 온도 -20℃에서 200℃까지 가능하니 웬만큼 차갑고 뜨거워도 잘 견뎌냅니다. 끝 부분이 살짝 올라가 있는 디자인이라 뚜껑이든 받침으로 쓰든지 간에 손으로 잡기 좋아요. 사용하기 편하게 디자인했다 싶어요. 그리고 색감도 은은하니 예쁘고요.
집에 있는 리쿠르제(Le Creuset)실리콘 코스터(coaster)는 그냥 컵받침으로만 쓸 생각을 했는데 이 다이소 제품은 컵뚜껑으로도 활용가능하다니 더 좋아 보여요. 컵뚜껑으로 쓸 때는 제품 사이즈보다 조금 작은 컵을 사용해야 뚜껑으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사용 전 컵사이즈를 확인해 주면 좋겠죠. 꺼내서 사용해 보니 일반 컵이면 모두 다 커버되는 10 ×11.5 cm 사이즈입니다. '제품 사이즈를 정확히 확인 후, 구매해 주세요'라고 제품 상단에 친절하게도 쓰여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또 제품 특성상 입에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식품용으로 구분되니 사용 전에 중성세제로 잘 씻어서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어요. 그밖에 포크나 카 등 날카로운 물질에 긁히지 않도록 해주는 정도의 기본적인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다이소 실리콘 컵뚜컹 컵받침 Kitchen Goods 제품설명 안내
품번: 102311
품명: T&B모던 컵뚜껑(받침겸용)
재질: 고무제(실리콘)
사이즈: 10×11.5 cm
원산지: 한국
가격: 천 원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실리콘 컵뚜껑과 컵받침입니다. 아기자기 예쁜 캐릭터 상품들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보는 재미도 있을 거에요.
저희 집에서 쓰고 있는 르쿠르제 실리콘 컵받침과 비교샷입니다. 네 개 세트로 사서 네 식구가 하나씩 쓰고 있는데요. 아마존에서 네 개 세트가 $17.95, 다른 사이트에서는 20불이 훌쩍 넘습니다. 물론 리쿠르제라는 브랜드 이름이 있으니 가격이 더 비싼 건 당연한 것이겠지만 천 원의 행복, 다이소 제품하고 가격차이가 많이 나죠. 똑같이 실리콘 제품인 데다 사이즈도 비슷하고요. 다른 점은 르쿠르제 제품은 실리콘제 자체에 무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아주 살짝 두껍고 조금의 무게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솔직한 마음으로 다이소에 이런 제품이 있는 줄 알았더라면 르쿠르제 컵받침 안 샀을 것 같아요. 그렇게 따져보면 다이소 실리콘 제품 '승'입니다.
한국방문 후에 미국으로 돌아올 때 지인분들 선물로 무엇을 살까 늘 고민이기도 해요. 가볍게 이런 실리콘 컵받침같은 제품들은 가볍고 부담 없어서 선물로 하나씩 돌리기에도 좋을 것 같아 제안드려 봅니다. 사실 미국에 비슷한 제품이 있어도 대부분의 제품은 중국산이라 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한국제품을 절대절대 살 수 없거든요. 이상 다이소에 가면 신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는 미국 보스턴 아줌마의 다이소 제품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