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의 행복, 다이소 사랑하는 미국 보스턴 아줌마가 이번에는 다용도 싱크대 걸이를 들고 왔어요. 마찬가지로 지난번 한국방문해서 다이소에 들러 사 왔어요. 미국에서는 이런 아기자기한 제품들을 구경할 수 없는지라 다이소 가면 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제 눈에 띈 제품은 바로 용도에 맞게 변형 가능한 다용도 싱크대 걸이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설거지 후에 수세미나 청소솔 등을 보관할 때 아주 좋아 보였어요.
제가 집에서 쓰려고 산 게 아니고 딸아이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대학 기숙사에서 쓰면 딱 좋겠다 싶었어요. 독일에 다녀온 후 큰아이는 키친이 있는 스탠포드 기숙사에서 머물게 되면서 주방용품들을 준비해 주었어요. 집하고 거리가 있다 보니 지인분이 간단히 준비해 주셨는데 수세미 걸이까지 챙기는 건 좀 오버다 싶어서 그냥 수세미만 가져갔었거든요. 다른 룸메이트들도 역시 수세미를 보관하는 걸이가 마땅치 않아 그냥 싱크 옆에 수세미를 놓고 쓰고 있었어요. 아쉬운 대로 플라스틱 일회용 컵에 담아 두고 사용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다이소에서 이 다용도 싱크대 걸이를 보니 대학 기숙사 등에서 쓰기 딱좋겠다 싶었어요. 실리콘 재질로 가볍고 철제가 들어가 있어 용도에 맞게 원하는 모양으로 구부려 사용할 수 있고요. 수세미 놓는 자리에 구멍이 숭숭 뚫어져 있어 물 빠짐도 쉬워서 위생적으로도 좋고요. 자리도 차지하지 않고 수도꼭지에 목걸이처럼 걸어두고 사용하면 안성맞춤이겠다 싶어요.
수세미 걸이 디테일한 정보를 살펴볼까요.
용도에 맞게 변형 가능한 다용도 싱크대 걸이 상세정보
<타공형 배수망>
품번: 1026393
품명: TPR걸이형수세미받침
재질: 고무제, 철제
제조국: 중국
가격: 천 원
다용도 싱크대 걸이 색상은 두 가지로, 제가 사 온 비둘기(베이지색인지 회색인지)색과 제품 사진에 보듯 연한 핑크색이 있었어요. 제가 사온 싱크대 걸이는 사진에 좀 진하게 나왔는데요, 어느 주방싱크에 잘 어울리는 그런 기본 색상이에요. 이 싱크대 걸이는 말 그대로 다용도로,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해서 용도에 맞게 이리저리 구부려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거기다가 다이소 제품답게 천 원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지만 수세미나 솔 등 보관하기에는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 아닐까 싶어요.
내년이면 둘째도 주방이 있는 기숙사로 옮기게 되어 이 다용도 싱크대 걸이를 큰아이, 둘째 각각 하나씩 챙겨주려고 해요. 일반 가정은 물론 대학 기숙사나 원룸, 스튜디오 등에서 생활하는 분들에게 위생적으로 수세미를 보관하기 좋은 제품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다이소 방문하시면 이런 실리콘 재질의 제품들 찾아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제품도 튼튼하고 여기저기 쓰임이 많아요. 천 원의 행복, 다이소에서 누려봅니다. 이상 다이소를 사랑하는 보스턴 아줌마의 다용도 싱크대 걸이 구입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