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인잉글리쉬~*

 녹차캔디를 드셔본 적이 있나요? 미국 동부는 아무래도 한국하고 멀다 보니 다양한 한국 제품이나 신제품 등 신문물 소식에 늦습니다. 가까운 한국마트라고는 H마트가 전부라서 선택의 여지도 없이 가끔 한국장을 보러 가요. 지난 봄방학에 둘째와 H마트에 갔다가 녹차캔디를 보고는 반가워서 사 왔어요. 더군다나 농협제품입니다. 농협이란 이름이 워낙 정감 있고 좋아서 믿고 사게 되는 것 같아요. 녹차캔디는 녹차 추출물로 만들어진 사탕이니 당연히 녹차의 향과 맛이 납니다. 녹차 좋아하는 둘째가 녹차캔디는 어떨까 하며 호기심에, 또 대학가 고는 에너지 드링크를 너무 많이 마시게 되어 걱정하던 차에 녹차캔디로 대신해 보겠다고 합니다. 

 

 녹차의 주요성분 중 하나가 바로 카페인이죠. 카페인 성분은 뇌활동을 자극해서 각성 효과와 집중력을 높여주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유혹적입니다. 커피나 차에서 섭취하는 것 이상의 카페인을 얻고자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되는데요. 집 떠나 대학 기숙사에서 지내다 보면 아무래도 주변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공부량이 엄청 많아지는 대학생들, 쏟아지는 잠을 대신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듯 너도나도 마십니다. 카페인을 적당량 섭취하면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대량 섭취시에 문제가 됩니다. 

 

 심지어 하버드 대학 무브인데이에 렌탈 냉장고 안에 레드불 4팩씩이 서비스로 들어가 있기까지 했으니 이 얘기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 미국 대학생들이 큰 고객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학생이 되고부터는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큰 거부감 없이 마시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에너지 드링크를 마셔 본 적이 없어서 마시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안 가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다고 에너지가 번쩍 나는 게 아니라 이게 에너지를 땡겨쓰는 것이라고 하죠. 여하튼, 건강에 좋지 않으니 되도록 마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런데 아이 스스로가 에너지 드링크를 줄여보겠다고 하니 듣던 중 반가운 얘기입니다. 에너지 드링크 금단현상을 대비해 녹차캔디를 3팩이나 사 왔습니다.

 

화개녹차캔디 

 저도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집에 돌아와 당도 보충할 겸 둘째랑 녹차캔디를 사이좋게 하나씩 입에 물어봅니다. 더도 덜도 아닌 딱 녹차맛이에요. 제품 포장에 쓰여있듯 지리산 화개녹차 분말을 첨가하여 제조한 고품격 캔디답게 사탕의 단 맛이 안 나고 녹차맛이 나서 녹차캔디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났어요. 사탕의 모습을 한 녹차맛 건강식품이요. 둘째는 녹차를 좋아하니 딱 마음에 든다며 좋아해요. 평소 녹차의 향과 맛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녹차캔디도 좋아하실 거에요. 단맛 안나고 정말 깔끔한 녹차캔디예요. 

 

미국 H마트에서 화개녹차캔디 300g 한팩에 가격은 $7.99입니다.

한국에서는 인터파크 쇼핑에서 같은 제품, 같은 용량인 한팩 가격이 3,500원으로 아주 저렴하네요. 부럽습니다.  https://shopping.interpark.com/product/productInfo.do?prdNo=5850442581 

 

화개농협 녹차캔디 300g - 인터파크

22% 할인, 사탕(캔디)/츄파춥스에 대한 상품입니다.

shopping.interpark.com

 

 녹차를 좋아하는 분들뿐 아니라 평소 건강제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녹차캔디는 좋은 간식거리가 될 거라 생각해요. 여하튼 둘까 이번에 이 녹차캔디 먹으며 에너지 드링크를 줄였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좋지 않다고 해도 한 번에 끊기란 쉬운 일이 아닌 법, 녹차캔디가 그 역할을 잘해주기를 바라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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