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스토랑 위크(Boston Restaurant Week)가 돌아왔습니다. 2023년 올봄,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는 3월 12일부터 25일까지로 이제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어요. 2001년부터 시작된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는 매년 봄과 가을, 보스턴 지역의 인기 레스토랑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이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음식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3월에 둘째 생일이 있어 이 기간에 기분내며 외식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리고 저 역시 몇 가지 모임을 하고 있던 터라 미션 수행하는 것 마냥 매년 지인분들과 보스턴 맛집 탐방하듯 다녔었고요. 코로나 이후로 세상이 달라져서 이제는 굉장히 오래된 일처럼 느껴져요. 여하튼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는 보스토니안뿐 아니라 이 시기에 보스턴 여행을 하는 관광객에게도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어요.
아래 링크를 열어보면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하는 식당들에 대해 자세한 소개가 있어요. 카테코리에 지역별로, 요리 종류별로, 런치·디너의 가격 선에 맞추어 레스토랑을 선택할 수 있어요. 요즘은 눈뜨면 오르는 게 물가라 점점 외식하기 부담스러운데점심 메뉴는 ($22, $27, $32), 저녁은 ($36, $41, 46)로 평소보다 좀 저렴해요.
올해는 개인 사정상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에 직접 참여는 못하지만 그동안 제가 다녀왔던 식당 위주로 몇 군데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벌써 몇 년이나 지나서 특히나 코로나 기간에 문 닫은 레스토랑도 있고, 또 이번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하지 않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레스토랑에 가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물가 상승으로 외식부터 줄이기 되는데요. 기분 좋게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를 잘 활용해 주세요.
예전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보스턴 지역에는 "한국 음식 잘하는 음식점"은 없다고 할 정도로 추천할 만한 한국식당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탈리안 음식점과 타이 음식점은 실패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소문이 나 있어요. 그래서 보스턴에서 무얼 먹어야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타이 레스토랑을 찾아보면 좋습니다.
이번 봄은 이렇게 지나가지만 올 가을에 다시 열릴 보스턴 레스토랑 위크를 위해 어떤 레스토랑이 참여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적어도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할 정도의 식당이면 보스턴 지역에서 나름 맛집이라고 알려진 곳이니 보스턴 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